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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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간이 있다. 포기하지 말라"
[뉴스메이커]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 로버트 필론, 한국에 급파돼
벼랑끝에 선 한국의 스크린쿼터를 위해 외국의 전문가가 국내로 급파됐다. 캐나다의 로버트 필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필론 씨는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 원래 명칭은 문화다양성연대)의 국제운영위원회 대표이자 캐나다 본부의 부회장이다. 지난 해 10월 유네스코(UNESCO
오동진 프레시안무비 수석기자
극장 안을 가득 메우는 비웃음, 그 안쓰러움의 이유
[이슈 인 시네마] 첸 카이거 〈무극〉을 위한 변명
첸 카이거의 <무극>은 첫 장면부터 심하다. 노예가 되려는 쿤룬(장동건)에게 황장군(사나다 히로유키)이 중국식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묻는다. 너는 왜 노예가 되려 하느냐? 쿤룬은 눈동자를 데루룩 굴리고 약간 바보 같은 미소를 지으며 답한다. 고기를 실컷 먹으려구
국내 DVD 시장, 여전히 성장 가능성있어
[뉴스메이커] 워너홈비디오 코리아 이현렬 사장
스크린쿼터가 반토막이 나는, 이 엄혹한 FTA시대에 DVD 시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다소 한가하게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물며 미국 자본의 첨병 역할을 한다는(혹은 하는 것처럼 보이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의 계열사 워너홈비디오코리아의 대표와 자리를 함께 한다는 것은
폴 오스터의 깨우침, 용서의 미학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관대해진다. 세상사, 날이 선 시각으로 지내오다가 왠지 많은 것들을 용서하고 싶어지고 또 쉽게 용서가 되는 모양이다. 그러다 보면 자신 스스로 솔직담백해지는 모양이다.
〈홀리데이〉 사태의 본질, 그리고 그 내막
[이슈 인 시네마] 궁극적 해법은 부가판권 시장의 육성에서 찾아야
영화 〈홀리데이〉의 조기종영과 재상영 사태를 둘러싸고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경위야 어찌 됐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배경을 멀티플렉스 CGV의 횡포에서 찾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영화 한편을 놓고 상영하느냐 마느냐의 결정 여부를
[뷰 포인트] 메종 드 히미코 メゾン·ド·ヒミコ
커밍아웃을 한 남자가 여자에게 연정을 느낀다면 바이 섹슈얼적 욕구에서일까 아니면 레즈비언적 감성에서일까. 정답은?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겠다. 사실 답이 무엇인지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든 여자가 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든 사람이 사람을
〈왕의 남자〉, 개봉 20일만에 전국 500만 모아
〈실미도〉에 버금가는 속도…1000만 넘을 듯
조선조 연산군 시대의 궁중암투사를 광대의 시각으로 그린 이준익 감독의 영화 〈왕의 남자〉가 개봉 20일만에 전국 500만 관객을 넘겼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18일 〈왕의 남자〉가 전국 361개 스크린에서 515만7672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개봉
"세상은 변했으되 변하지 않았다"
[뉴스메이커]다큐 〈송환〉 일본개봉 준비하는 김동원 감독
〈상계동 올림픽〉이나 〈송환〉처럼, 주로 민감한 사회이슈를 전문으로 다루는 다큐멘터리 작가라고 하면 흔히들 날이 선 프롤레타리아형 지식인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작품들을 만든 김동원 감독과 마주앉아 있으면 그런 생각이라곤 '눈꼽만큼도'
임권택의 100번째 항해, 닻을 올리다
[이슈 인 시네마]제작사 '키노투'와 영화 재개 공식 기자회견 가져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연출 작품 〈천년학〉의 제작사와 투자사가 공식 발표됐다. 임권택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논현동 영화사 키노투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자펀드회사 '센츄리온기술투자(대표 허대영)'로부터 투자를 받아 제작사 '키노투
Must love dogs? 혹은 Because of dogs?
[오동진의 영화갤러리]
올해가 꼭 개의 해여서가 아니라 평소에도 강아지가 나오는 영화라면 사족을 못쓰는 편이다. 예컨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가운데 하나가 카를로 카를레이 감독의 〈플루크〉일 정도로. 이 영화는 아버지인 매튜 모딘이 개로 환생해서 가족을 지켜준다는 얘기다. 플루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