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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의 100번째 항해, 닻을 올리다

[이슈 인 시네마]제작사 '키노투'와 영화 재개 공식 기자회견 가져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연출 작품 〈천년학〉의 제작사와 투자사가 공식 발표됐다.

임권택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논현동 영화사 키노투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자펀드회사 '센츄리온기술투자(대표 허대영)'로부터 투자를 받아 제작사 '키노투(대표 김종원)'와 함께 100번째 영화의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천년학〉은 당초 메이저급 투자사인 롯데시네마와 제작사 태흥영화사의 지원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스타 캐스팅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갑작스럽게 제작이 취소됐었다. (2005년 12월 17일 '임권택, 제작을 중단했던 100번째 작품 〈천년학〉 재개키로' 기사 참조)

임권택 감독은 이날 회견에서 "투자여건이 어려워져 영화제작이 중단된 것은 처음 겪었던 일이어서 정신적으로 충격이 컸었다"고 그간의 심정을 밝히고 "돈이 안 되는 영화여서 새로운 투자자를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렇게 비교적 손쉽게 다시 영화제작을 지원해 주는 뜻있는 사람들을 만나 더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작사 키노투의 김종원 대표가 함께 참석했으며 임 감독의 100번째 연출작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이춘연 시네200 대표를 비롯해 유인택 기획시대 대표와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 쇼박스 정태성 상무,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등 많은 영화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투자사인 센츄리온기술투자의 허대영 대표와 정일성 촬영감독, 원작자인 이청준 작가도 기자회견을 함께 지켜봤으며 임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 회견장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 메인 투자를 맡은 센츄리온기술투자는 최근 들어 전문투자회사로 급부상하고 있는 회사로 그동안 〈올드보이〉와 〈달콤한 인생〉 〈마파도〉 〈친절한 금자씨〉 주요 흥행영화에 투자해 왔다. 이번 〈천년학〉에는 순제작비 35억 원 가운데 21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은 오는 3월 전남 장흥과 광양 등지에서 크랭크 인 해 12월에 촬영을 끝내는 비교적 긴 호흡의 제작일정을 잡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극장 개봉을 예정하고 있으나 이는 2007년 5월 칸영화제 출품 여부에 따라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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