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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시정 연설 "믿어달라", 못 믿는 이유?
[시사통] 이슈독털 10월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 사람 믿어주세요!'입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나오는 것은 자신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걸 보면 분명 그런 메시지입니다. 다른 하나는 '조용히 있으라!'입니다.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시사통 김종배
'능동형 단색', 새누리는 원래 이런 당이다
[시사통] 10월 16일 이슈독털
세 가지 풍경이 있습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새누리당 안에서 벌어진 세 가지 풍경인데요. 이 세 가지 풍경을 하나로 모으면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요? 우선 하나하나 살펴보죠. 하나. 유승민 의원이 지난 12일 "국정 교과서는 새누리당 당론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정화에 대해)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
교과서 국정화 세력의 '상징조작', 쉽지 않다
[시사통] 10월 15일 이슈독털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세력이 상징조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우리 아이들이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다'는 내용의 붉은 현수막을 내걸더니 이번엔 보수언론 중심으로 서울 강남구 모 고교에서 박근혜와 박정희, 그리고 이승만에게 악담을 퍼부은 한홍구 교수 강연 동영상이 학생들 앞에서 상영됐다고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분석하고 말 것도 없습니다
황교안의 역사교과서 막후 행적…왜?
[시사통] 10월 14일 이슈독털
박근혜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발표하던 지난 12일, 마이크 앞에 선 사람들은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김재춘 교육부 차관, 그리고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등이었습니다. 발표 내용은 거센 반발을 불러왔지만 발표 주체는 이상한 점이 없었습니다. 주무부처의 장·차관과 실무집행기관의 장을 무대 위에 올린 건 당연한 캐스팅이었습니다. 헌데 '이상한' 일도 있
안철수의 실천법...'수구'가 궐기한다
[시사통] 10월 13일 이슈독털
박근혜 정권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발표한 어제 새정치연합 비주류는 '새정치연합 뭐가 문제인가'라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수구회귀 음모가 당 혁신을 기피하고 덮는 이유는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안철수 의원에게 '국정화 저지에 당력을 모아야 할 때 왜 뒤에서 총질을 하느냐'는 지적은 들리지
박근혜 '입시 마케팅' 맞선 '기억 투쟁'…승자는?
[시사통] 10월 12일 이슈독털
다시 '불복종'이 외쳐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오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이런 외침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고, 패할 수 없는 저항 같습니다. 국정화 시도의 출발점에서 교과서 내용이 왜곡선전됐고, 국정화 시도의 목적지에서 특
교과서 국정화하면 '박근혜'처럼 된다!
[시사통] 10월 8일 이슈독털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계를 검정에서 국정으로 바꾸는 데 대해 정부 여당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박 대통령이 단일 교과서가 필요하다며 못을 박았다고 합니다. 국정화의 주역이 박근혜라면 국정화 논란의 분석 틀도 박근혜에 맞춰 짤 필요가 있습니다. 그의 족적이 국정화를 낳은 이유와 국정화의 폐해를 증명하고 있기도 합
고영주는 왜 노무현·문재인을 겨냥했나?
[시사통] 10월 7일 이슈독털
망언을 서슴지 않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두고 한겨레는 '사설'에서 "인격파탄자로 의심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엄청 센 비판입니다만 고개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성은 차치하고 상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망언을 내뱉고 있으니 이리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겠죠. 하지만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합니다. 고영주 이사장
'마약 사위'가 약혼자 밝혔는데도 왜?
[시사통] 10월 6일 이슈독털
김무성 대표의 '마약 사위' 관련 사실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동아일보가 오늘 보도한 내용인데요. 사위 이 모 씨가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약혼자가 있어 개과천선하려고 하니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으며 약혼자가 '교수 김현경'이라고 이름과 직업을 밝히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다만 '교수 김현경'이 김무성 대표의 딸이라는 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하고요. 이 지점에
'금강불괴' 박근혜, 정말 셀까?
[시사통] 10월 5일 이슈독털
박근혜 대통령은 정말 센 걸까요?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찍어낸 데 이어 김무성 대표마저 무릎 꿇리려 하니까 그의 힘은 정말 센 거라고 믿어야 하는 걸까요?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박 대통령의 힘은 무척 셉니다. 세다 못해 서슬이 퍼럴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묻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말 센 걸까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정치적 갈등의 결과에 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