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2일 20시 1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깡보리밥에 쥐똥 섞인 도시락으로 버티던 그곳에서…"
[기고] "'희망의 버스'를 지켜주세요"
JINSUK_85 김진숙 용역들 싣고 온 관광버스 쫘악 깔리고 바퀴벌레들이 시커멓게 쏟아져. RT "@hans6187 한진 상황. 희망 버스와의 만남을 지켜주세요. 사측이 희망버스를 막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가까운 지역동지들 지켜 주십시요 지금 결합해 주십시오. 용역
송경동 시인
"희망의 버스를 타러 가요"
[기고] 김진숙의 크레인 농성 150일과 해고자 연대의 버스
"1970년에 죽은 전태일의 유서와 세기를 건너 뛴 2003년 김주익의 유서가 같은 나라. 세기를 넘어, 지역을 넘어, 업종을 넘어, 자자손손 대물림하는 자본의 연대는 이렇게 강고한데, 우린 얼마나 연대하고 있습니까? 우리들의 연대는 얼마나 강고합니까? 비정규직을, 장애인
흐르지 않는 강
[이 많은 작가들은 왜 강으로 갔을까?]<10> 다시 MB에게
아, 당신이 내 몸속 구부러진 혈관들도 바르게 펴서 일렬로 세워주면 좋겠다 헐은 위장에도 콘크리트 벽을 세워 쓰린 역류를 막아주면 좋겠고 췌장 바닥까지 포클레인을 넣어 오래된 결석들을 준설해주면 좋겠다 당신은 그것이 가능하고 그것이 미래이며 효
소금꽃 김진숙과 '85호 크레인'
[기고] 영도 조선소의 다섯 주인공
이것은 소설이 아니다. 하지만 소설보다 더 소설적이다.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벌써 3개월여 전이지만 난 이 글을 쓸 수 없었다. 함부로 쓰기엔 너무도 비극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십여 일 전부터는 매일 자리에 앉아 보았지만 단 한 자도 쓸 수 없었다. 그런 중
"그들에게 난 파렴치범일 뿐이지만"
[기고] 기륭전자 비정규직의 긴 싸움…"다시 날아온 소환장"
다시 소환장을 받았다. 이번엔 업무방해죄다. 기륭전자 비정규 투쟁 건이다. 3차 소환장까지 받으면서도 아무런 연락을 안했더니, 며칠 전엔 집으로 경찰이 방문을 했다고 한다. 그러고도 아무 대책이 없으니 마지막 통보 문자가 들어왔다. 이번주 안으로 자진 출두 날짜를
오랫동안 나는 없는 말들을 꿈꾼다
[기고] KBS 공영언론 사수를 위하여
오랫동안 나는 없는 말들을 꿈꾼다 - KBS 공영언론 사수를 위하여 오랫동안 나는 내 글이 글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읽히기를 소망했다 글읽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어, 이건 나도 쓰겠네 자신감을 주는 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나는 내
'끝나지 않는 戰時' 戰鬪' 국회 전시를 맞아
[기고] 끝나지 않은 용산
끝나지 않은 용산 - '끝나지 않는 戰時' 戰鬪' 국회 전시를 맞아 용산은 내가 떠나오기 싫었던 어떤 생의 정거장 두고 온 나를 찾아 한잔되면 나도 모르게 아저씨 용산으로 가 주세요 하는 경우가 있지 거기 가면 아직도 살점이 너덜너덜 헤어
하늘 망루
[추도시] 용산철거민 민중열사 묘비 제막식에 바쳐
당신들은 가셨는데 내 몸 안의 화기는 가시지 않습니다 돌돌돌 흐르는 강물 앞에 앉아 몇 시간이고 넋놓은 마음을 씻어봐도 숲 사이로 부는 신선한 태고의 바람을 맞으며 몇 시간이고 걸으며 머리를 식혀봐도
"차라리 나를 체포하라"
[기고] 용산 참사 장례식 건으로 다시 소환장을 받으며
2010년 3월 29일. 경찰로부터 다시 소환장을 받았다. 내용을 보곤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왔다. 그리곤 금세 끓어오르는 분노와 싸늘한 전의를 느꼈다. 미안하지만 난 이 싸늘한 전의를 사랑한다. 일상에 허덕이고, 스스로도 어쩌지 못할 모순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역
이수호를 읽으며 체게바라를 떠올리다
[화제의 책] 이수호 시집 <사람이 사랑이다>
그렇게 나는 지금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호, 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이수호가 아닌 인간 이수호, 시인 이수호를 만나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구체적인 고통의 소리, 희망의 소리들을 듣고 있다. 그는 "여기 사람이 있다"를 "여기 사랑이 있다"로 들은 몇 안 되는 시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