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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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청계천 초심'으로 돌아가야
[손호철 칼럼] "민심은 돌파의 대상이 아니다"
낡은 표현이지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사태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하거나 속도전으로 상징되는 국정운영방식에 대해 발본적인 전환을 할 조짐을 별로 보이지
손호철 서강대 교수(정치학)
북한은 '盧의 수렁'에서 MB를 구출할 수 있을까?
[손호철 칼럼] MB정부 '대북 무능론'이 힘 얻을 수도
"처절한 죽음을 통해 학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피의 주홍글씨를 새겨놓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투쟁이다." 1980년 5월, 계엄군이 최후 통첩한 진압작전을 앞두고 자살행위와 다름없는 도청사수를 결정하며 윤상원은 자신과 함께 할 광주의 열사들에게 이같이
노무현, 그 이후
[손호철 칼럼] 노 전 대통령을 어떻게 추모할 것인가?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느냐고 묻지 말라. 그것은 너를 위해 울리는 것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실 사회운동가로서 그리고 정치평론가로서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 적지 않은 인연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황석영과 손호철
[손호철 칼럼] MB를 둘러싼 엇갈린 행보
최근 진보문학계의 대표주자인 황석영 씨가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하며 "이 대통령이 중도적 생각을 뚜렷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돕기로 했다고 말해 파란이 일고 있다. 이를 바라보며 떠오른 것이 문득 이 대통령을 둘러싼 황석영 씨와 나의 엇갈린 행보이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손호철 칼럼] MB와 자본은 얼마나 많은 열사를 만들려는가?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 1991년 봄, 87년 민주화 이후 조성된 변혁적 분위기에서 생겨난 운동권의 일련의 방북사태와 관련해, 노태우 정권은 공안정국을 조성해 나갔다. 이에 여러 운동가들이 투신, 분신과 같은 죽음으로 저항했다. 이에 대해 한 신부 대학총장이 나
'낡은 것'은 죽어 가는데 '새로운 것'은 어디에?
[손호철 칼럼] 4.29 재보궐 선거와 한국정치의 미래
"낡은 것은 죽어 가고 있는데 새로운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상태." 이탈리아의 위대한 혁명가인 안토니오 그람시는 위기를 이처럼 정의한 적이 있다. 4.29 재보궐선거 결과를 바라보며 문득 떠오른 것이 그람시의 이 말이다. 한나라당의 '0대5 완패'로
1974년 <동아일보>와 2009년 <MBC>
[손호철 칼럼] 자본의 힘과 MBC의 미래
유신의 어둠이 한국사회를 옥죄기 시작한 1974년 12월 16일. 한 대기업의 홍보담당 간부가 광화문의 동아일보 사옥에 나타났다. 그는 주거래 광고계약을 맺고 있던 동아일보 측에 광고 중단을 통보하고 인쇄동판을 회수해 갔다. 이를 신호탄으로 동아일보의 광고해약 사태
민주당, '반MB 연대' 포기했다
[손호철 칼럼] FTA본부장 공천? 무식하거나, 오만하거나
가뭄에 단비. 그렇다. 지난 여름 촛불이 꺼진 뒤 계속된 악몽 속에서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의 김상곤 한신대 교수의 승리는 너무도 오랜만의 쾌거였다. 그리고 승리의 원인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예를 들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노무현 개그, 김정일 개그, MB 개그, '해당언론' 개그…
[손호철 칼럼] 지금 한반도는 개그 콘테스트 중
7일, 수업을 마치고 헐레벌떡 성남 모란시장으로 향했다. 다음날 있을 경기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범도민개혁후보인 김상곤 한신대교수의 마지막 유세를 돕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아는 후배교수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나타났다. "노통이 돈을 받았다고 인터넷에 자백을 했다
한국정치, 치매인가? 연탄가스 중독인가?
[손호철 칼럼] 대를 잇는 정권비리, 민주화운동 세력 너마저…
1993년 2월, 김영삼은 대통령에 취임했다. 1961년 5.16쿠테타 이후 22년 만에 문민정부가 출범한 것이다. 대통령에 오른 YS는 사정의 칼날을 빼어들어 3당 통합을 통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민정계 중 문제인사들을 감옥으로 보내거나 정계를 떠나도록 만들었다.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