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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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너서클' 2부 <1>-'황제 대통령' 원조 박정희
장관들, 박통 지시로 턱걸이ㆍ물구나무 서기
이번에는 C수석비서관에게 물구나무를 시켰어. 워낙 비대형 체형이라 C비서관은 땀만 흘리고 끙끙대다가 물러났지. 그 이후 장관들이 집에 철봉을 세우고 아령을 흔들며 체력 단련에 들어갔다고 하더군. C씨가 나중 외무부 장관으로 발탁된 걸 보면 ‘체력은 국력’이 장관
손광식 본지 고문
대기자 취재파일 - 한국의 이너서클 <8>
김재익수석의 출사표
1982년 앙웅산 폭파사건에서 목숨을 잃은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이 남긴 출사표. 전두환 정권의 경제 제갈공명으로 일컬어졌던 김수석은 학창의만 입히면 바로 공명의 모습이 재현 될 정도로 단아하고 깨끗한 선비의 이미지를 풍기는 인물로 국가 경제에 미래를 예측하는 안
대기자 취재파일 - 한국의 이너서클 <4>
박흥주 대령의 최후
김재규 재판에서 유일하게 사면 안 된 사람이 박흥주대령이야. 군인이기 때문에 사면이 안 된다는 거야. 요전 딸 결혼식에 가 보았더니, 부인은 2남1녀를 아주 훌륭하게 잘 키웠더군. 그 집의 비원은 ‘상명하복’ 명령에 살고 죽었을 뿐인 아버지의 죽음을 ‘대역죄인’의
대기자 취재파일 - 한국의 이너서클 <3>
건설회사 K회장의 푸념
이거 우리경제가 큰 일 났어. 한 3년은 죽 쓸 거여. 이젠 회장자리도 때려 치고 난 고문이나 할란다. 나 어릴 때 고생 지독하게 했지. 만주에 가서 한 2년 방 같지도 않은 거지같은 쪽방에서 살았어. 바지를 입을 때 서지도 못해 쪼그리고 앉아서...그 지랄을 했어. 동경 가
대기자 취재파일 - 한국의 이너서클 <2>
'쓰루' 김학렬<下>
워낙 우리 영감은 입이 빠르지 않았나.이후락씨하고는 이런 악연이 있어. 아마 대통령선거 때였는가 봐. 청와대에서 박대통령 하고 우리 영감 하고 이후락씨 하고 당시 KCI(중앙정보부) 원모국장 등 다섯 명이서 1백만원씩 내고 지지율 알아맞히기 내기를 걸었는기라.영감은
30년 기자 파일을 공개하며
한국의 이너 서클
신문기자들은 공개되지 않은 많은 파일들을 가지고 있다. 30년 기자 생활을 한 나도 공개하지 않은 몇 권의 노트를 가지고 있다. 그 노트들은 공적인 취재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기보다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판독하기 위해 사적인 대화를 통해 작성된 것이다. 사실상
대기자 취재파일 - 한국의 이너서클 <1>
'쓰루' 김학렬<上>
우리 영감과 김수환 추기경은 학병동기 아이가.김추기경은 그때 창씨 개명으로 가네마쓰였던 것으로 기억해. 그때 학도병으로 끌려나간 우리 젊은이들이 출정할 때면 ‘아리랑’과 ‘도라지’를 불렀다고 했어. 김추기경은 그때도 늘 책 읽고 술 먹어도 점잖았다카더라.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