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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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4대강에는 청산가리의 100배 독성을 가진 유해물질이 번성한다
[함께 사는 길] 병든 강 앞에 국민 건강은? 강이 아프면 국민도 병든다
4대강사업 후 강은 매년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녹조는 해가 갈수록 점점 독해지고 또 강해지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녹조에 점점 무뎌지는 듯하다. 우리 강을 점령한 녹조에 대해 정확히 짚고 가자. 이 녹조 중 남조류는 물속의 식물이 아니다. 정식 학명은 시아노박테리아로 굳이 따지자면 남조류보다는 남세균이라 불리는 게 더 맞다. 또한 이 남세균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대정전 온다던 찬핵론자들이 말하지 않은 것들
[함께 사는 길] 원전이 많으면 '대정전' 막을 수 있을까?
탈원전 정책 때문에 전력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원자력계의 주장은 이번 여름에도 등장했다. 원자력계 교수들과 국민의힘, 보수언론들은 7월 내내 연일 전력 수급 비상, 전력 대란, 블랙아웃, 대정전 등을 쏟아내며 이게 다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심지어 절전 정책도 공격 대상이었다. 적정 실내온도(여름철 26도) 준수와 불필요한 전기 사용 자제 등에
2021년, 4대강은 여름이 두렵다
[함께 사는 길] 올 여름에도 4대강에는 녹조라테가… ①
2009년 4대강사업이 시작되고 12번의 여름이 지나고 이제 13번째 여름이 오고 있다. 4대강의 여름은 녹조가 점령한 지 오래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던 4대강 찬동 인사들의 주장과는 달리 녹조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강하게 그리고 더 질기게 강을 점령하고 있다. 녹조뿐만이 아니다. 비가 오면 홍수가 걱정이다. "4대강을 흐르게 하라"는 국민의 염원을
기업과 정부, 가짜 '그린' 말고 진짜 '응답'해야…
[함께 사는 길] 쓰레기로 버릴까? 자원으로 순환할까? ③
폐기물 발생이 줄지 않는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분리배출만 잘하면 쓰레기가 아닌 자원이 되는 것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여전히 우리가 버린 상당수의 쓰레기는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제1의 혐오시설로 경원시되는 소각장은 더 짓기 힘들고 매립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쓰레기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답을 찾기 위해선 질문을 다시 던져야
우리집 쓰레기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까?
[함께 사는 길] 쓰레기로 버릴까? 자원으로 순환할까? ①
"문재인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 의지 있나"
[함께 사는 길] 최예용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 활동이 사실상 종료됐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는 특조위 활동을 1년 6개월 연장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적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그 연장 조사에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 조사를 제외시킨 것이다. 가습기
보 앞에서 멈춘 연어의 귀향
[함께 사는 길] "남대천의 보는 사라져야 한다"
"와아" 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강물에 사람 팔뚝만 한 물고기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간다. 취재 중에 이런 기분 좋은 감탄사를 터트려본 게 얼마 만일까. 장관이었다. 카메라 셔터조차 한 호흡 멈춘다. 연어다!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이란 노랫말처럼,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졌다. 1만6000킬로미터의 귀향길
라돈 침대 피해자들, 2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함께 사는 길] "라돈 노출로 암 유병비율 높아… 피해 파악 및 추적 필요"
2년 전 호병숙 씨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2015년 암 발병으로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텔레비전 뉴스 화면에 익숙한 제품이 등장했다. 내 방에 있는 침대와 같은 회사 침대가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소식이었다. 음이온이 나와 건강에 좋다는 말에 2007년에 구매해 줄곧 사용해온 침대다. 하지만 음이온이 아닌 발암물질에 노출되고
코로나 '집콕족', 달고나 말고 이런 챌린지는 어때?
[함께 사는 길] 전기·쓰레기 줄이고, 채식하고, 플라스틱 안 쓰기
더운 여름,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진 지금 무얼 하고 지내시나요? 달고나 커피 만들기는 이제 그만! 그동안 귀찮다고, 시간 없다고 알면서도 미뤄두었던 일들을 가족들과 도전해보세요. 우리집 전기 먹는 하마도 함께 찾아보고, 플라스틱 없이 장보기에도 도전하고, 탄소 줄이는 밥상도 함께 차려보세요. 재미는 물론 가족들 건강과 지구
숲을 죽여 숲을 지킨다고?
[함께 사는 길] 민가공원특례사업에 대한 서상옥의 반문
"누구 맘대로 도시공원을 민간개발자에게 맡기나요?"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연합 사무국장의 말에 날이 서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1일, 일봉산 6.2미터 나무 위의 고공농성에서 17일 만에 내려왔다. 오를 땐 스스로의 힘으로 올랐으나 내려올 땐 아니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홀로 11월 추위 속의 산에서 텐트 하나에 의지해 열흘 넘게 단식까지 했으니 급격히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