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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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중도'의 짧고도 슬픈 운명을 기억한다"
박명준의 '유럽에서의 사색'〈6 > 정동영 '신중도'의 실체는?
이제 그가 표방하는 '새로운 중도'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독일 사민당의 실패한 경험으로부터는 도무지 무엇을 배웠고 그로부터는 어떠한 차별적인 전략을 품고 있는지에 관해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
박명준 기획위원ㆍ막스플랑크 사회연구소 연구원
세계화 광풍에도 굳건한 '공동결정제도'
박명준의 '유럽에서의 사색'〈5 > 獨 공동결정법 서른돌
1976년 '공동결정법(Mitbestimmungsgesetz)'의 제정으로 공식화된 독일의 공동결정제도는 독일의 산업 평화와 경제 부흥에 커다란 역할을 해 왔다. 이 제도로 지난 30년간 독일에서는 2000명 이상의 노동자를 고용한 대기업의 감사위원회에 노동자 대표가 사측 대표
"한국엔 노조가 5000개도 넘는다고요?"
박명준의 '유럽으로부터의 사색'〈4〉산별노조 논란을 보며
한국의 노사관계 제도를 기준으로 두고 행동하고 사고하는 한국 사람들이 독일의 제도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만큼 사실 독일 사람들도 한국의 제도와 관행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아 왔다. 언젠가 한 독일인 동료에게 한국에는 노동조합이 5000개도 넘는다는
"'500유로 대학'과 '500만 원 대학', 어디로 가야 하나"
박명준의 '유럽으로부터의 사색'〈3〉대학 등록금 도입된 독일
최근 몇 년간 독일 대학의 교정과 주요 도심에서 종종 외쳐졌던 구호이다. 유감스럽게도 절대다수 대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 독일의 대학생들은 최근 교육계에 유입되고 있는 시장화의 움직임에 대해 강한 반발의 목소리를 표출해 왔고, 근래 치
"정권 내놓을 각오하고 '개혁'할 자신 있는가"
박명준의 '유럽으로부터의 사색' 〈2〉'클레멘트식 개혁'에서 배울 점
진정성 있는 정책을 과단성 있고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정치가는 행여 정권을 잃을지언정 사회를 살릴 수 있다. "개혁 추진 과정에서 국가와 사회는 잃은 게 없고, 다만 정당(사민당)만 정권을 잃었다." 클레멘트가 한국에서 한 말이다.
"내 집의 지붕은 나만의 사유재산인가?"
박명준의 '오늘의 유럽' 〈1〉'새로운 평등'
튀빙겐이나 하이델베르그 같은 독일의 오래된 중소 도시들에 가 보자. 아름다운 거리들을 기분 좋게 산책하다가 다소 높은 곳에 위치한 고성이나 성당에 올라 시내를 내려다 보면 또 한번 탄성을 지르게 될 것이다. 시내 집들의 지붕이 하나같이 세모난 모양을 하며 모두 빨
"독일 '메르켈'호, 좌우협공에 좌초할 거라고?"
[기고] 독일 '대연정'의 출범을 지켜보며
메르켈의 유연한 정국 운영이 개혁의 진통을 세심히 헤아리면서 사회경제적으로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 대연정의 내부모순을 간과한 채 짧은 정치 이력과 함께 근래에 혜성같이 급성장한 이 여성 정치가의 역할을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일까?
獨사민당 대연정구도, 젊은세대 반발로 와해
[기고] 뮌터페링, 당수직 사임...35세 여성 나알레스 사무총장 선출
결국 '아젠다 2010'과 대연정의 성립으로 이제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널 것처럼 보였던 사민당의 우경화는 대연정 출범 직전에 당내 신진들의 도전에 의해 발목이 잡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