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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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올 수밖에 없다, 두고봐라!"
[김지하 시인의 '신경제론']물-마음과 돈과 물의 시대에 부쳐 (4ㆍ끝)
나는 이제까지 글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경제 즉 돈과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문화 또는 사상, 즉 마음과 그리고 그보다 더 많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거는 그야말로 그것 없으면 죽어야 하는 산알, 즉 생명의 물을 이야기하였다. 그러면 이제 사람들이 잘 안 다
김지하 시인
새로운 경제원리로서의 '모심'
[김지하 시인의 '신경제론'] 물-마음과 돈과 물의 시대에 부쳐 (3)
나는 이 경우 서슴없이 한 마디 할 수 있다. 신시의 현대화에서 가장 어렵고 또 제일 중요한 것은 '획기적 재분배'인데 그 재분배에서의 핵심사안은 그 재분배를 결정하는 중심성(centrity)인 바 그 중심성은 반드시 남녀 이원집정제(男女二元執政制)이어야 한다는
'착한 경제' '따뜻한 자본주의'는 가능할까
[김지하 시인의 '신경제론'] 물-마음과 돈과 물의 시대에 부쳐 (2)
지난 세기는 유럽에서 일어난 한 거대한 변동, '과학'이라는 이름의 엄청난 '무지(無知)'가 수만년 인류의 지혜 속에 그나마 제 모습을 간직하고 흘러내리던 우주생명의 본 모습들을 제멋대로 흩어버리고 제 멋대로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린 거대한 '똥통
미국발 슈퍼 버블이 온 까닭은?
[김지하 시인의 '신경제론'] 물-마음과 돈과 물의 시대에 부쳐 (1)
무엇이 이 시대의 특징인가? 어떤 명사가 이 시대를 대표하는가? 마음과 돈과 물이다. 그리고 그 셋을 대표하는 하나는 곧 '물'이다. 왜 그런가? 물은 제 안에 마음을 담고 있고 제 밖에 돈을 달고 있다. 하나는 '담고' 다른 하나는 '달고' 있는
하나가 여럿에게 가는 길
[김지하 시인의 '신경제론']
고희를 맞으며 김지하 모심 나는 시 쓰는 사람 김지하올시다. 기억하시겠습니까? 어릴 때 본명은 영일(英一)이고 김지하는 필명입니다. 중년에 얻은 아호에 '노겸(勞謙)'이 있고 또 '남조선 화엄개벽모심의 길'을 공부하다 스스로 좋아서 붙인 '
"개벽은 혁명 대신 우주 여는 것"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동서양 안을 때 불교가 미래 비전"
"좌든 우든 중간이든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은 모럴헤저드 정도가 아니고 소위 생명 자체의 헤저드입니다. 해체입니다. 미친 소에 멜라민 정도가 아니라 이제 갈 때까지 갔습니다. 특히 자살자 문제, 대학생 자살자가 월 평균 30명입니다. 그 고생을 해서 대학에 들어
생명세계의 위기와 기독교 비전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다. 그러니 기독교 신학을 알 리 없다. 그러나 생명세계의 위기와 종교 간의 갈등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거대한 파국의 눈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 한복판에 진보 개신교가 서 있다. 이 파국을 도리어 개벽적인 차원 변화로 승화시키는 책임이 진
산 촛불
산 촛불 산 촛불 지리산 노고단 일만 사천년 전 파미르 고원 마고성 엄마 자리에서 켜진 뒤 마흔 다섯 번째 날 계룡산에서 마친다 피투성이 오체투지다 수경스님 문규현 신부 동서 문명의 두 혼이 서로 모셔 함께 켠 저 촛불 삼태극 반궁
촛불과의 대화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인터넷 블로거들과의 만남
인터넷의 긍정적인 힘을 이번 촛불에서 잘 보았다. 힘 없는 개인들에게 하나의 훌륭한 매체요, 행동의 길이 될 수 있다. 모든 개개인들이 자기의 삶, 괴로움, 억울함, 그리고 희망과 의견 등을 전할 수 있다. 이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다.
정역(正易)을 말한다
[김지하의 '촛불을 생각한다'] 기위친정(己爲親政)에 관하여
정역은 후천개벽이 '기위친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기위(己位)'는 우주의 12간지(干支) 중 여섯 번째인 '대황락위(大荒落位)'로 '저주받은 꼬래비 위상'이다. 이 저주받은 위상에 떨어져 있던 지구자전축이 '친정(親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