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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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영리화 내준 의협, 이러려고 파업했나?"
시민사회단체 비난…"의협, 건정심 구조 개편 챙겨"
제2차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협의 결과는 의사협회가 원격 진료와 영리 자회사 허용 등 정부의 '의료 영리화' 정책을 사실상 수용하고, 건강보험 수가를 결정하는 의사 결정 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개편을 얻어간 것이 핵심이다.사실 의사협회 집행부가 총파업 명분으로 내걸었던 1차 의정 합의 결과와 거의 달라진 게 없다. 달라진 건 의협이 얻
김윤나영 기자
의-정, "원격 진료·영리 자회사 허용" 협의 결과 발표
의협, 정부안 사실상 수용…시민단체 등 반발 예상
의사들의 제2차 집단 휴진이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원격 진료 입법과 병원의 영리 자회사 허용을 묵인하되, 제도 도입 시 의사협회 등 전문가 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한 협의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정부와 의사협회는 17일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원격 진료,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허용
"재건축 활성화, 강남 겨냥한 선거용 정책"
[토론회] "전월세 과세, 임대차 등록제 선행돼야"
정부가 집 주인의 임대 소득에 대한 과세 방식을 변경하고 월세 세입자를 세액 공제 형식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 정책의 실효성이 있으려면 임대차 등록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과 참여연대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주택 전·월세 대책 긴급 진단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롤 프로게이머 천민기는 왜 투신해야만 했나?
"열악한 환경, 승부 조작 충격으로 내 프로 인생 끝났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전 프로게이머였던 천민기(22‧닉네임 피미르) 씨가 승부 조작 사건을 폭로한 뒤 13일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천 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지만, 22세 프로게이머가 목숨을 끊으려고 한 사건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AHQ 코리아 팀에서 활동했던 천 씨는 이날 새벽 5시 13분 '리그 오브 레
"박근혜, 의사들마저 등 돌리면 어디로…"
[현장] 전공의들은 왜 '의사 파업' 동참했나?
피부과 전공의인 김태한(27) 씨는 10일 레지던트 생활을 한 이후 처음으로 병원을 벗어났다. 한 달에 20일은 병원에서 밤을 새우고, 나머지 주말 10일은 병원 반경 2킬로미터에서 대기했다던 그는 이날 오전 회진을 마치고 '의사 집단 휴진'에 동참했다.김 씨는 병원의 부대사업이 확장되고 영리 자회사가 허용되면 "환자에게 바른 진료를 못할 것 같아서 참여했
전공의 비대위 "의사에게 건강식품 팔라구요?"
"진짜 의료하고 싶어 파업 동참"…대형병원 전공의들 파업 동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 영리화 정책에 반대해 10일 하루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전공의들도 휴진에 동참했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10일 오전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송명제 비대위원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어 "자본으로 의료계를 길들이려 하는 정부의 속뜻에 저항하는 의사들이 파업을 선언했고, 전공의들도 파업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초수급 탈락' 뇌졸중 실직자·장애인 연달아 자살
생전에 남긴 말 "미안하지만 전기요금만이라도…"
뇌졸중으로 실직했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을 얻지 못한 40대 남성이 5일 번개탄을 피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애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또한 20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로 6일 발견됐다. 울산 북구 신천동의 한 주택가 공터에서 윤 모(45) 씨가 자신의 엘란트라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것을 5일 윤 씨의 집주
문형표, 의료 민영화론자 보건산업진흥원장 임명 강행
보건의료계, "정기택 임명은 의료 민영화 강행 신호탄" 반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표적인 의료 민영화론자로 손꼽혀온 정기택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임 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3일 임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 관련 전문가로 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3배수 추천 절차를 진행한 결과 신임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정기택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정 신임원장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논문을 통해 영리 병원 도입, 병원 경
제2의 진주의료원 사태, 강원도에서 현실화되나?
'의료 소외 지역' 강원도, 공공병원 매각·축소·이전 검토
강원도가 '경영 성과'를 근거로 공공 병원인 강릉의료원과 원주의료원에 대한 매각·축소·이전을 검토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몰아붙인 이후 우려됐던 '제2의 진주의료원 사태'가 강원도에서 현실화될 전망이다.강원도는 이날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에서 '의료원 발전 방안 연구 용역' 2차 공청회를 열었다. 보건복지
"기초연금 정부안 통과하면 8년 뒤 급여 역전"
복지시민단체 "물가 연동 독소 조항 철회해야"
복지 시민단체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기초연금 방안대로 가면 급여가 점차 역전돼 2022년에는 현행보다 적어지고, 2036년에는 반 토막이 난다"며 "정부안에 숨겨진 독약인 '물가 연동 기초연금 방식'을 철회하고 현행 소득 연동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노년유니온·복지국가소사이어티·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