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4월 07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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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YS는 손도 못 대면서 도덕 타령이라니!
[기고] 도덕의 덫에 갇힌 한국 정치
이응신(1817~1887년)의 '유속을 징계한다'는 글을 읽으면 한국 자본주의의 인간형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다. 이응신은 당대의 인간형을 셋으로 나누었는데, 군자와 소인 그리고 유속이다. 유속(流俗)은 한마디로 군자의 너울을 뒤집어쓴 소인이다. 이응신의 말을 직
김영종 저술가
불편한 진실…안철수와 이명박은 샴쌍둥이다!
[기고] "대통령 안철수" 타령하는 우석훈에게 묻는다
이 글은 지난 9월 14일 <프레시안>에 실린 우석훈의 칼럼 "대통령 안철수를 상상해보았는가?"에 대한 반론이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붓을 들었기 때문에 반론으로서 시기를 놓친 감이 있지만 칼럼에서 보여준 '우 선생의 꿈'이 정치의 계절을 맞아 안철수 현상만큼이나 폭발성을 가진 점에서 비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다.안철수 현상을 보면서 우석훈이
신정아='고급 창녀'…<조선일보>가 그런 말할 자격 있나?
[기고] 신정아 vs 언론…사회 윤리의 진짜 적은 누구인가?
<신정아 전 동국대학교 교수는 최근 자신의 수번을 딴 책 <4001>(사월의책 펴냄)을 내면서 또 한 번 세상에 파란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의 언론은 일제히 톱기사로 다루었고, 덕분에 이 책은 출간 즉시 품절 현상을 빚을 만큼 불티나게 팔렸다. 언론이 초베스트셀러
허생이 '지식인'을 쫓아낸 이유를 기억하라!
[프레시안 books] 김영종의 <너희들의 유토피아>
아침에 해안 도로를 따라 작업실로 오면서 눈부신 강화의 갯벌에 넋을 잃는다. 생명감 넘치는 하루는 오늘도 이렇게 시작됐다.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날마다 일어나는 생의 재생이다.며칠 전부터 독학으로 '자연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밴댕이 잡이로 유명한 후포 항 건너편 오솔길로 해서 마니산 자락에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은 '자연의 언어' 학교를 결석하
'벌레'인가, '사람'인가…기회는 단 한 번뿐!
[김영종의 '잡설'·끝] '잡설의 연재를 마치며
'간디스토마 아기 코만도' 이야기로 글을 시작했다. 현대 문명 속에서 이 유충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탐색해봄으로써, 언어를 이용한 상징 조작이 인간이 부릴 수 있는 농간 중에 가장 무서운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자본주의도 이 농간
"노예가 되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
[김영종의 '잡설'·32] 유토피아야말로 지옥이다 ②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플라톤의 이상국가를 시대의 조류에 맞게 청교도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여기서 플라톤의 이상국가를 소상히 소개할 수는 없으므로, '르네상스기(期)의 유토피아'를 거쳐 현대에 이르러서는 세상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동하는지
美의 국부는 워싱턴이 아니다?
[김영종의 '잡설'·31] 유토피아야말로 지옥이다 ①
우리에게 유토피아라는 말을 선사한 르네상스기의 대표적인 사상가 토머스 모어(1477~1535)는 그 무렵 발견된 아메리카 신대륙을 유토피아로 그리고 있다.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인은 그곳에 유토피아를 건설할 욕망에 불타 있었다.
'책 읽어주는 남자'는 왜 그녀를 버렸나?
[김영종의 '잡설'·30] 엘리트주의만 남은 진보 ③
이 글의 주제가 다소 산만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제 우리의 담론이 진행될 경로를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먼저, 지금까지 살펴본 '네차예프 현상'을 더 지나 뿌리로 들어가 보면 운동권 지식인의 엘리트 의식이 근대 학문 안에 아로새겨진 '엘리트주의,
'도덕'의 덫에 갇힌 진보…모리배들이 웃는다!
[김영종의 '잡설'·29] 엘리트주의만 남은 진보 ②
그러나 이 청년은 '네차예프적 요구'에 짓눌리고 있었다. 그 요구란 직업적 혁명가상(像)을 말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네차예프 사건을 보고 소설 <악령>을 썼을 만큼 이 사건은 어떤 상징성을 띠고 있다. 여기서 잠깐 네차예프(1847~1882)에 대해 알아보자. (
"누가 엘리트 되고 싶지 않은 사람 있나?"
[김영종의 '잡설'·28] 엘리트주의만 남은 진보 ①
어느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엘리트주의를 한참 성토하는데, 옆 사람이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누가 엘리트 되고 싶지 않은 사람 있나?" 갑자기 조용하다. 뭔가 찔린 듯 아무도 대꾸를 못한다. 다들 젊었을 때 민중을 외치며 엘리트주의를 혐오했던 운동권 출신인데 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