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8명과 주민 1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마을 전체가 이동제한 조치에 들어간 전북 정읍 정우면 양지마을에서 부부와 주민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된 가운데 추석 연휴 전 마을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인원이 총 43명으로 집계됐다.
7일 정읍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추가 감염 주민 가운데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의 부부가 자녀의 결혼식을 앞두고 지난 9월 26일 자택 마당에서 진행한 사전 피로연의 참석자들은 당초 알려졌던 인원보다 1명이 늘어난 43명으로 확인됐다.
43명의 참석 인원중 13명은 양지마을 주민으로 알려졌다. 13명 주민들은 기존 확진자에 포함돼 있지 않은 인원이다.
나머지 30명은 양지마을 인근 마을 주민 또는 타지역 주민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우선 피로연에 참석한 양지마을 주민 13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5시 검사를 실시했고, 자정을 전후해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는 피로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접촉자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32가구에 총 75명이 생활하고 있는 양지마을에서는 전북지역 133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촉발된 확진자 수가 총 12명이고, 전날인 6일 오후 1시부터 이동을 제한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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