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을 비롯해 마을주민까지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해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진 전북 정읍 양지마을에서 감염경로가 다른 또다른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7일,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 정읍 양지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이날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전북 147번에서 149번까지의 확진자 3명 가운데 부부사이인 147번과 148번 확진자는 이전 133번 확진자 가족 내 집단 감염과는 동선과 검사 결과값으로 유추해 볼 때 133번 확진자 가족으로인한 전파보다 그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들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6일, 이들 부부의 자녀 결혼식 피로연이 자택 마당에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 부부는 자녀 결혼식 피로연과의 연관성에 중점을 두고 피로연 참석자 40여명에 대해 우선 구두로 격리조치를 안내하고 이날 안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현재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했던 양지마을 주민 10명은 검사를 마쳤으며 , 정우면 양지마을 외에 다른 마을 주민 20여 명과 타시도 거주 10여명 등 현재 파악된 40여 명에 대해 검사안내와 함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참석자를 확인 중에 있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이와 관련해 역학조사가 완벽하게 진행될 때까지 정읍시민들에 대해서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할 것과 정읍시내에서 당분간 집회,집합에 대해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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