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3월 31일 0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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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덕수 '尹복귀 음모'"…마은혁 임명 촉구하며 "1일 지나면 중대 결심"
임경구 기자
문재인, 12.3 비상계엄에 "생각 다른 사람 절멸시키려는 야만과 광기의 전형"
이재호 기자
조갑제와 정규재의 이유 있는 투쟁, 노병은 죽지 않는다
박세열 기자
"헌법재판관 고뇌와 고충 막중"…헌재 달래기 나선 이재명
이대희 기자
헌재 앞 100초간 분노의 함성…"내란 심판 지연 헌재를 규탄한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3월의 마지막 주말,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을 규탄하며 헌재 100미터(m) 앞에서 분노의 함성을 100초간 내질렀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17차 범시민대행진을 열었다. 비상행동은 이날로 '윤석열 파면' 범시민대행진 참가 연인원이 100만 명
왕십리 똥파리, 강남 복부인, 마담뚜…서울, 그 하찮은 것들의 역사
어린 시절 구석기 시대 돌도끼와 동굴 몇 개 암기하다 보면 역사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곤 했다. 그러다보니 정작 우리 시대의 역사, 생활사, 풍속사는 살피지 않았다. 사실 읽을만한 책도 드물었고. 역사 공부는 고대사가 아니라 당대사여야 한다는 믿음으로 산다. 예나 지금이나. '옛 우물에서 맑고 새로운 물을 긷는다.(舊井新水)'라는 신념을 가진 저자 유승훈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03.29 19:59:45
자궁절제술이 알려주는 의학의 반여성적 폭력
김차랑 비정규직 창작노동자
'환율방어사령관' 최상목, 정작 원화 약세 때 강달러 베팅
김동연 "檢이 문재인 소환 통보? 기가 찰 노릇…해체 수준 개혁해야"
전복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 그 이후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이동윤 영화평론가
중국 경제, '피크' 찍었나…기술 발전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중국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양회(兩會)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경제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치 행사다. 2024년에 이어 올해 2025년 양회에서는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產力)'과 '과학기술 자립자강(科技自立自強)'이 강조됐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 혁신을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려 한다는
이유정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5.03.29 15:49:38
[단독] "시국이 좀 그래서" 성신여대, '내란' 들어간 홍보물 게재 막았다
성신여자대학교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워진 시국을 이유로 '내란'이 들어간 사회주의 세미나 홍보물 게재를 막아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언론에는 '외부 동아리 홍보물이어서 막았을 뿐 학생들의 정치적 표현을 보장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학생에게 "편향된 정치"를 문제 삼았던 것으로 확인
박상혁 기자
2025.03.29 10:22:55
중세시대부터 수많은 여성을 마녀로 몰아 화형대에서 불태운 것은 여성의 지식과 전문성을 사회에서 배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여성을 권력에서 배제하는 기나긴 역사적 과정을 통해 국가와 교회는 과학, 의학, 법률과 같은 전문지식을 남성중심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 종교권력이 과학권력으로 옷을 갈아입을 즈음, 마녀재판으로 여성을 단속하던 가부장제는 이제 '의학'
이건 사진집일까, 수학책일까, 역사의 기록일까?
아름다운 책을 만났다. 아름다운 책은 생각과 추억의 실타래를 끌어당긴다. "수학자는 화가나 시인처럼 패턴을 만드는 사람이다." (수학자 G.H 하디) 패턴은 칠판에 표현된다. 그래서 칠판과 (이제 한국에서 생산하는 하고로모)분필은 수학자가 일할 때 가장 자주 쓰는 방식이자 도구가 된다. "음악가가 제 악기와 사랑에 빠지듯 수학자는 제 칠판을 사랑한다."
금융이 우리 사회 '진보'와 만날 수 있을까
금융의 가장 큰 특징은 이중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금융이 생산적인 부문과 연계를 맺을 때는 산업 발전, 고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이 부동산 담보대출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과 연계를 맺을 때는 사회적인 금융자원의 낭비, 부동산 투기, 자산 불평등의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금융자원이 생산적인 부문을 지원하는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숄로호프…지금도 가슴이 뛴다
"러시아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고/ 평범한 척도로는 측정할 수 없다./ 러시아는 그 자체로 특별하므로/ 그저 러시아를 믿을 수밖에 없다." (표도르 튜체프 <러시아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다>) 어린 시절 러시아 문학이 러시아를 이해하는 전부였다. 누구나 그러했듯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레프 톨스토이, 미하일 숄로호프... 지금도 가슴이 뛴다.
또 "북한 핵보유" 언급한 트럼프, 3차 북미정상회담 2026년 열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우호적 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임기 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 속에 2026년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이준석 지지자들 상당수가 윤석열에 몰려간 이유, 이준석은 알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2024년 12월 3일) 이후 한국 사회와 정치를 휩쓰는 풍경을 보면, 사회적,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나와 다르다"기 보다는 "네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하게 된다.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니 '가짜 뉴스'와 '음모론'을 필요로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볼 수도 있
전홍기혜 기자
'아동 성 상품화' 비판받은 언더피프틴, 결국 편성 취소
윤석열 파면하고, 가자 평등으로
윤석열 탄핵심판이 100일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그저 길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지난 3월 8일 윤석열 구속 취소부터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기각,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기각까지 내란을 주도하고 동조한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검찰과 법원의 판단이 잇달았다. 계엄령이 포고되고 헌정질서가 파괴되는 광경을 모든 시민이 목격했음에도 이 내란에 책임이 있는 이들
대용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5.03.29 10:22:24
'블랙리스트' 작성해 동료 신상 유포한 의사, 자격 1년 정지된다
최용락 기자
유학생 이어 유럽 관광객까지 구금한 트럼프 정부…"붙잡힐라" 미 여행 취소 줄이어
미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의견을 표명한 외국계 학생들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연이어 체포되며 헌법상 권리인 표현의 자유 보장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러한 학생들을 "미치광이"라고 표현하며 관련해 비자를 이미 수백 개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경에서 관광객 구금까지 이어지며 외국인들의 미국 여행 취소 움직임도 감지된다.
김효진 기자
2025.03.29 06:58:39
현안진단
트럼프 2기 정부, 가장 몰두하는 건 '경제적 이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4일(이하 현지시간) 두 번째 임기 첫 연방의회 합동 연설을 했다. 이번 연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초기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 의제 및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정책과 관련하여 불법 이민, 정치적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연방정부 개혁 및 재정적자 감소, 경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우크라戰 불똥 협동조합 체제로 극복한 독일 축구팀 샬케 04
2001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독일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다. 그는 이 때부터 천연가스를 무기 삼아 독일을 비롯한 유럽 대륙을 러시아의 '에너지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추진했다. 당시 독일 총리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푸틴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가장 충실한 동반자가 됐다. 제조업 강국 독일에 러시아의 천연가스는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이미 결론이 나 있는 과거의 사건을 영화화 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조훈현과 이창호, 세기의 대결, 1990년대에 바둑을 두지 않았다 하더라도 각종 언론과 광고를 잠식했던 두 사람의 명성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스승을 제압한 제자, 청출어람을 넘어서 제자가 스승에게 압승하는 풍경은 그 자체로 드라마였으며 많은 이들을 흥분케 한 사건이었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박세열 칼럼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 사태에서 주목받는 보수 논객 두 명이 있다. 조갑제와 정규재다. 한 명은 '이념 보수', 다른 한 명은 '시장 보수'다. 결론부터 말하면 윤석열의 내란은 이념 보수에게도, 시장 보수에게도 천시받고 있다. 조갑제는 2000년대 중반까지 조선일보 '전통 반공'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다. 정규재는 재벌 대기업이 주인인 한국경제신문 주필 출신
오찬호의 틈새
사교육은 망국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사교육은 망국병. 그런데 어쩌라고? 2016년도에 냈던 책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나는 6개월간 노량진을 오가며 인터뷰를 했는데, 어릴 때부터 공직에 대한 열의가 있어서 그 길에 들어선 사람은 없었다. 책의 부제인 '믿을 건 9급 공무원뿐인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처럼, 엉망인 사회
정희준의 어퍼컷
니가 해라 승복! 우린 독재에 승복한 적 없다!
탄핵이 기각돼 돌아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5일 "헌재 결정이 어떤 결과로 귀결되더라도 존중돼야 한다"며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현행범 체포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어떠한 결정도 수용해주실 것을 국민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
정욱식 칼럼
트럼프 방위비분담금 인상 막으려면 윤석열 빨리 파면해야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숱한 화제를 뿌렸던 조선의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로맨스 시즌 1'이 허망하게 종방된 것은 한미연합훈련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대개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끝난 시점을 2019년 2월에 있었던 '하노이 노딜'로 언급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하노이 노딜 이후 4개월 만에 판문점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장석준 칼럼
트럼프발 대혼란, 윤석열발 내란이 던지는 동일한 물음
헌법재판소의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질수록 민심은 흉흉해지고 시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얼마 전만 해도 "이러다 나라가 망하는 것 아니냐"는 탄식은 과장이나 기우쯤으로 취급됐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럴 수 없다. 2025년 봄, 대한민국의 시간은 이토록 팽팽히 긴장되어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벅찰 정도다. 다만 한 가지 위안거리
복지국가SOCIETY
예고된 연금개혁 실패, 누구의 잘못인가?
출발부터 실패가 예견된 연금개혁이었다. 지난 3월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으나 여·야 정치권의 반발과 시민단체나 노동단체들의 비판과 비난이 거세다. 그 비판과 비난의 관점들이 제각기 다르기도 하고, 각각의 주장에 많은 모순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듯하다. 근본적으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물론, 야당
초록發光
재생에너지, 민영화만 외칠 게 아니다
'해상풍력특별법' 국회 통과, 재생에너지 민영화 촉진법?! 지난 2월, 국회는 '해상풍력특별법'을 통과시켰다. 발의한 국회의원들은 이 법으로 해상풍력 사업자를 지원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핵심은 정부가 지정하는 계획입지 제도인데, 그 필요성은 폭넓게 긍정받고 있다. 그 동안 많은 민간사업자들이 여기저기에 풍량계측기를 설치하고 바다와
매년 3월 30일은 '사회복지사의 날'이라는데…
김희라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사회복지지부 지부장
정부·여당 수뇌부 '산불 피해' 안동 집결…'산불 추경' 공감대
정부·여당 지도부 인사들이 28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을 찾아 현장에서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산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추진에 공감대를 이뤘다. 당정은 이날 오후 안동에 마련된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피해 점검 및 사후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김도희 기자
2025.03.28 19:57:48
"내란 후 4개월, 참을 만큼 참았다…헌재를 포위하자"
퇴원한 김경수, 다시 광화문으로…"헌재, 극우 눈치보는 건 직무유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다 병원으로 이송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퇴원 즉시 광화문광장을 다시 찾아 '윤석열 파면'을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28일 광화문광장 비상행동 농성장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광장을 다시 찾아야 하는 현재 상황이 참담하다"며 "대한민국이
한예섭 기자
2025.03.28 22:57:54
인권위 사망의 날, 극우 자경단은 "슈퍼챗 많이 터진다" 낄낄댔다
尹의 착각 또는 꼼수…'김용현이 다 했다'? 그래서 어쩌라고?
하다하다 '팀킬' 하는 尹…이철우, '에이펙' 성공 원하면 尹 입부터 막으시라
국민의힘, 야당때문에 한미관계 훼손? 계엄 수습 의지도, 능력도 없으면 가만 계시라
'탄핵 좌초'로 '기만의힘' 자처한 국민의힘, 미래가 있나?
탄핵이 최우선이다. '이재명'도 '한동훈'도 모두 정신차리라
한동훈, 그의 진심은 '선별된' 약자만을 향한다
'이재명 판결'로 숨통 틘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 무기 지원 이야기 그만해도 되지 않나요?
임이자 의원님, 공공기관의 존재 목적이 '尹정부 지지율 올리기'입니까?
노무현 사진 합성? '일베'의 후예, '딥페이크' 성착취로 돌아오다
동아투위 결성 50년 기념식 17일 개최
국회서 '내란위기 극복 토론회' 개최
프레시안협동조합 이사 선거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