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조갑제닷컵 대표가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을 "이유 없는 밥그릇 싸움"으로 규정하고 "후유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4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명청 대전'이 본격화하는 상황을 놓고 "민주당의 이재명, 정청래 두 사람 갈등은 밥그릇 싸움처럼 비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차기 당권을 두고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총리, 송영길 의원 삼파전 양상이 부각하는 데 대해 "송영길 전 대표는 김민석 총리와 단일화하든 김 총리 지지로 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삼파전이 되면 구경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특히 정 전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이후 곧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조 대표는 "2021년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사건 폭로 출처가 이낙연 후보 측이었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이재명 세력과 문재인 세력이 상당히 사이가 안 좋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대표는 "정청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계열로 봐야 한다. 거기 운동권 출신이 많았다"며 "이재명 대표가 2024년 4월 총선 공천 때 그 사람들을 많이 배제시켜서 운동권, 특히 좌파 운동권, 종북 운동권을 많이 정리했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내 계파 갈등 양상을 두고 "이런 일이 국민의힘 안에도 있었다. 국민의힘 몰락의 출발점은 2007년 대통령 경선 때 이명박 세력과 박근혜 세력의 대결이었다. 그것의 데자뷔가 민주당 안에서 벌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 대표는 '여권 빅 스피커'인 김어준 씨가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코어 지지층 이탈"을 거론한 것을 두고 "김어준 씨를 지지하는 지지층을 코어 지지층이라고 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러나) 코어 지지층은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 신임 회장 선정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분이 이중 국적자"라며 "이중 국적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해 충돌"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한적십자가 회장은 과거 거의 다 총리급이었다. 가장 도덕적으로 권위 있고 명망이 있는 분이어야 한다"며 "이 자리에 이중 국적자가 가면 안 된다. 그리고 이분이 사실상 윤석열 계엄 찬성했던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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