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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엔 사람이 죽어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인터뷰 上] 강태선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을 보면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1349달러(3449만4000원)를 기록했다.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로서는 일곱 번째다. 반면, 하루 5명이 일하다 죽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산업재해
허환주 기자
2019.03.06 08:49:25
북한은 '동북아시아의 베트남'이 될 수 있을까?
[인터뷰] 박태균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2차 정상회담이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현지에 도착해서 "북한이 비핵화하면 베트남처럼 매우 빠르게 번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64년 8월 통킹 만 사건 직후 베트민(월맹)이 통치하는 북베트남을 폭격했다. 이로써 미국은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베트
성현석 기자
2019.02.27 15:30:10
박찬일 "오사카 즐기는 법, 혼자 가서 서서 마셔라"
[인터뷰]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저자 박찬일
오사카. 먹다 망한다는 도시. 천하(일본)의 부엌으로 불린 도시.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외국 여행지가 오사카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외식의 격전지를 기자 출신 요리사 박찬일이 조명했다. 조명은 특정한 가게에만 집중했다. 싸고, 서민적이며, 현지인에게 친숙한 곳.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박찬일 글, 한정수 사진, 모비딕북스)는 20여 년 간 오사카를
이대희 기자
2019.02.16 16:00:56
젊은 노동자의 목숨이 싼 값에 거래되는 진짜 이유
[인터뷰]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
어미는 62일 만에야 겨우 자식을 떠나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9일, 아들을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했다. 지난해 12월11일, 석탄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된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이야기다. 자식을 땅에 겨우 묻었으나 어떻게 떠나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별은 요원하다. 여전히 아들을 가슴에 품고 사는 어미다. 창졸간 아
2019.02.14 08:19:01
유튜브로 홍보하고 유튜브로 비난한다?
[인터뷰] 유승찬 스토리닷컴 대표 "유튜브는 소통"
'여의도 정치가 유튜브로 옮겨 갔다'고들 한다. 자신을 '유튜버' 또는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하는 의원도 등장했다. 언론은 누구의 유튜브가 가장 '핫'하다며 순위를 매기고, 각각의 유튜브가 진보와 보수를 대표한다며 대결 구도를 만든다. 유튜브로 간 정치, 정치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커피집에서 빅데이터 분석가인 유승찬 스
이명선 기자
2019.01.26 18:58:42
"공유자원에 과세해 기본소득 재원 마련해야"
[인터뷰] 프레시안 칼럼 복귀하는 유종성 가천대 교수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프레시안에 정기 칼럼을 기고한 유종성 전 호주국립대 교수가 약 1년여의 휴지기를 끝내고 지면에 돌아온다. 그 사이 유 교수 신상에 변화가 있었다. 호주 생활을 마치고, 올해 7월 귀국해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칼럼 재개를 기념해 프레시안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레시안 회의실에서 유 교
이대희 기자(정리)
2018.11.30 09:06:23
"남북 철도, 104km만 연결하면 함경도까지 간다"
[인터뷰] 강원도에서 '작은 통일' 꿈꾸는 최문순 지사
2018년 남북 관계 대전환의 계기는 평창 올림픽에서 시작했다. 평창이 있는 강원도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남북한에 걸쳐 있는 도다. 강원도지사도 남북에 각각 두 명이다. 26일 국회에서 만난 최문순 도지사는 "북쪽에 강원도지사(강원도 인민위원장)를 아직 못 만났는데, 제가 곧 만나서 결선 투표를 하자고 할 계획"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나고
김윤나영 기자
2018.11.28 09:21:15
'한국, 남자' 너희는 누구니?
[인터뷰] <한국, 남자> 저자 최태섭
한국에서 '남성'은 질문받지 않는 존재였다.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경험하고 해방 이후 냉전의 틈바구니에 끼여 분단을 겪게 된, 남한과 북한이 적대적인 체제 경쟁을 하면서 70년이 지난, 한국 사회에서 성장한 '남성'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70년 동안 한 번도 질문받지 않았던, 의심받지 않았던, 어떤 요구도 받지 않았던, 존재 그 자체로 존중받았던 한국의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8.11.15 22:47:21
"새로운 산업혁명, 지식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다"
[인터뷰]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아이의 미래는> 저자 전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아이의 미래는?(전진한 지음, 다림 펴냄)는 부모를 위한 책이다.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은 기록관리전문가이다. 그가 교육에 대한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이렇다. "회계사, 판사, 프로그래머, 금융전문가, 번역가 등 부모들이 선망하는 소위 '좋은 직업'들이 4차 산업 시대에 사라질 직업들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2018.11.10 12:34:03
'소중한 빛'이 된 아스팔트 위 '재활용 예술가'
[인터뷰] 제8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자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
신유아. '재활용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집회현장 바닥 깔개로 사용된 스티로폼을 꽃 모양을 만들어 용산 참사 남일당 펜스를 꾸민 일은 유명한 일화다. 2005년부터 문화연대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적(籍)은 문화연대지만 그가 존재하는 장소는 '아스팔트'다. 용산참사, 쌍용차 해고농성장, 세월호 참사, 콜트콜텍, 파인텍... 온갖 분쟁 현장을 두루 섭렵
2018.10.09 16: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