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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소독하다 일가족 메탄올 중독, 문제는...
[안종주의 안전사회] “문제는 인포데믹이 아니라 불안이야!”
경기도 남양주의 한 40대 여성이 집에 있지도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겠다며 실내에 독성물질인 메탄올 희석액을 분무기로 가구와 이불 등에 마구 뿌려댔다. 실내는 메탄올 증기로 가득 찼다. 어린 자녀 두 명과 함께 일가족이 복통, 구토, 어지럼증 등을 느꼈다. 급히 병원을 찾아 응급 처치를 받아 위기를 모면했다. 빈대(바이러스), 아니 빈대가 없는데도 잡으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20.03.23 21:31:27
'엉터리 사회적 거리두기' 말고, 진짜 실천을
[안종주의 안전사회] 정부·청와대 고위층 코앞에서 대화, 마스크 엉터리 착용
‘사회적 거리주기’ 등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층 인사들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에 관한 이야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50~60㎝ 떨어진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마스크를 썼지만 코를 드러내
2020.03.21 17:39:27
국가 위기상황 불러올 뻔한 '홍혜걸 해프닝'을 보며
[안종주의 안전사회] 가짜 뉴스, 확증 편향의 위험성
코로나19 사태로 곤욕을 치르는 사람들이 많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주무부처 장관이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언론과 시민들의 감시 대상이다. 이 때문에 그는 "코로나 확산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 때문” "병원 마스크 부족은 사실이 아니라 의사들이 더 확보해두고 싶은 욕심 때문” 등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의료계와 언론한테서 '장관
2020.03.18 09:15:38
'무증상환자'란 말은 모순, 감염자와 환자는 구분해야
[안종주의 안전사회] 정부 감염병예방법 무시, 감염자가 환자로 둔갑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무증상과 환자는 서로 모순된, 형용모순 용어이기 때문이다. 세모난 네모, 둥근 사각형 따위가 형용모순이다. 다시 말해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환자란 표현을 써야 하는데 증상이 없는 사람을 환자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최근 거의 모든 언론들이 일제히 ‘무증상 환자 있다.’ ‘무증상 환자 2% 미만 추정’ 등
2020.03.16 11:27:09
코로나19 검사 기피, 일본이 이상해
[안종주의 안전사회] 코로나전쟁, 최후 승자는 한국, 최후 패자는 일본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한 말이다. 자신의 죽음을 적이 아는 순간 거세게 공격해 올 것을 염려한 당부다. 부하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등 아군의 피해가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려는 일본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이 말이 생각났다. 정반대의 생각을 하면서. 팬데믹 코로나19가 일본 전역에서
2020.03.13 17:52:02
'보건부 독립'을 생각해 본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코로나19 확산의 불가항력...그리고 우리가 할 일
"중국이 코로나19의 유행을 너무 늦게 국제 사회에 알리는 바람에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는 한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이 빠르게 조치했더라도 실효를 거두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미 국내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중국인 입국자를 전면 차단하자는 주장은 더더욱 실효성을 상실했습니다." 박병주 대한보건협회장이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2020.03.12 09:02:28
한·중·일·미, 코로나가 '참 나쁜 정치'와 만났을 때
[안종주의 안전사회] 코로나, '나쁜 정치' 만나 활개 치다.
감염병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감염병은 국가와 인종을 가리지 않는다. 감염병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집중 공략한다. 감염병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사람을 좋아한다. 바이러스든, 세균이든, 진균이든, 원충이든 모든 병원성 미생물이 좋아하고, 기생하고 제 자손들을 불리는 곳, 숙주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감염병은 서로 갈등하는데 골몰하는 정치세
2020.03.10 11:15:57
마스크 십계명으로 마스크 사용 줄이자
[안종주의 안전사회] 마스크 배급 사회, 수요 줄이기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마스크 제조 공장을 돌아보면서 공장 관계자 등과 대화를 나누었다.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뒤늦었지만 잘한 결정이자 행동이다. 진즉에 왜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하지만 아직도 많이 모자란다. 같은 날 총리는 마스크를 쓴 채 발표를 했다. 마스크
2020.03.07 16:22:22
드론으로 코로나 방역? 황당 대책 언론도 공범
[안종주의 안전사회] 엉터리 드론 방역 당장 중단시켜야
엉터리 방역소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이나 빨리 펴져나가고 있다. 군 제독차량이 도로·길거리 등 아무 효과가 없는 야외 소독을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지자체·공공기관들 사이에서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역소독이 유행병처럼 퍼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연인원 수천 명을 동원한 드론 방역이 전국 곳곳의 학교와 지역에서 일제히 이루어지
2020.03.05 17:32:22
마지막 승부수, 사회적 거리두기
[안종주의 안전사회] 사회적 거리두기 성공하려면
코로나19 환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30명을 훌쩍 넘었다. 환자수와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욱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사망자가 메르스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다. 하루빨리 확산세를 막고 환자수와 사망자수 증가를 크게 낮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는 중국처럼 도시를 봉쇄하는 물리적 강제력을 발동할 수는 없다.
2020.03.04 11:5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