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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 "백남기 부검, 유족 의사 존중돼야"
경찰 상황 보고서 은폐에는 "제재 못 해"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0일 고(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과 관련, "인권 측면에서 유족의 의사도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백 씨 부검 관련 법원의 '조건부' 영장 발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야당 위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공권
서어리 기자
2016.10.20 17:12:23
"내가 '빨간 우의'…양손으로 아스팔트 짚었다"
"본질은 국가 폭력 살인, '빨간 우의' 찾을 때 아니다"
이른바 '빨간 우의'가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백남기 씨가 경찰이 쏜 물 대포에 맞고 쓰러진 현장에 있었다. '일간베스트'(일베) 등 극우 커뮤니티에선 그간 "백 씨의 사망이 '빨간 우의' 남성 탓"이라는 주장이 떠돌았었다. 유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 씨의 시신을 부검하자는 주장 역시 '빨간 우의' 논란과 관계가 있
성현석 기자
2016.10.19 18:03:34
'백남기 물포' 드러난 경찰 보고서, 그래도 부검?
이덕우 변호사 "검찰, 故노수석 때도 부검에만 목매달아"
경찰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당시 "물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는 내용의 상황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잃고 있다. 제대로 된 수사 대신 '일단 부검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수사기관의 행태가 과거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1층 행사장에서는 '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2016.10.19 14:12:39
"파기했다"던 '백남기 상황속보', 실제로는 존재
이철성 청장 등 위증 고발될 듯…당일 저녁 8시 보고 "70대 노인 뇌진탕"
경찰이 열람 후 파기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왔던 지난해 11월 14일 고(故) 백남기 농민 부상 당시 상황 보고서가 실제로는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은 국회와 법원에 제출하지 않은 상황 보고서에서는 백 씨의 부상을 '물대포' 때문인 것으로 분명하게 적시했다. 이에 따라 국회 국정 감사에서 경찰청장이 한 위증과 법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
최하얀 기자
2016.10.18 21:08:08
"부검 명분 쌓는 경찰로부터 고인 지켜내자"
백남기 투쟁본부, 시민지킴이 240시간 집중 행동 체제 돌입
고(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 집행 만료 기한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찰은 백 씨 유족 측에 수차례 면담을 시도하는 등 강제 집행을 위한 '명분 쌓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가족과 시민은 경찰의 강제 집행에 대한 비상 대비 체제를 꾸리고 있다. 경찰은 17일 백 씨 유족 측에 다섯 번째 부검 협의 관련 공문을 보냈다. 이날 오후 2시 장
2016.10.18 14:53:28
백선하 "백남기 사망진단서 책임 내가 진다"
복지위 야당 위원들 "전공의 법적 책임 가능성도"
사망진단서 작성은 전공의가, 작성 내용의 지시는 지도교수가 했다면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는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의 법적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백 씨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는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책임은 제가 진다"고 했다. 백 교수는 백 씨 사망 당시 외
2016.10.14 18:39:08
새누리, 복지위 국감 "백남기 묵념"에 집단 퇴장
백선하, 수술 집도 이유는 "사회적 이슈라서"
고(故)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 백선하 서울대학병원 교수가 백 농민의 수술을 집도한 이유에 대해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사고였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당시에는 사회적 이슈라는 건 몰랐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14일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백 교수는 백 농민이 사고를 당한 지난해 11월 14일
2016.10.14 13:27:21
"백선하 교수, '주말심야 수술' 백남기 씨 유일"
인재근 "극히 이례적인 수술에 국민이 의구심을 품는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를 수술한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가 1000여 건이 넘는 수술 중 '주말심야 수술'은 백 씨 수술이 유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백 교수는 백남기 씨가 받은 수술을 3년 동안 두 차례밖에 하지 않은 게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대학교병원으로부
허환주 기자
2016.10.14 09:47:42
백남기 유족 "서울대병원장 조문 정중히 거절"
서울대병원장 뒤늦은 조문…투쟁본부 "조문 오려면 부검 시도 철회해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고(故) 백남기 농민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족 측은 "조문을 거절한다"며 "보내 온 조의금을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남기 투쟁본부에 따르면, 이날 서 원장은 진료부원장과 함께 13일 오전 백 씨 빈소를 찾았다. 투쟁본부는 "어제 언론 보도를 본 뒤 조문을 온 것으로 짐작된다"며 "유족과 투쟁본부는 이를 정중
2016.10.13 17:22:32
백남기 유족 변호인단, 종로서장과 면담 "부검 거부"
경찰, 유족 반대에도 빈소 방문해 부검 협조 공문 전달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고(故) 백남기 농민 유족들의 완강한 거부에도 유족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홍 서장은 13일 오후 2시 백 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백 씨 부검과 관련한 4차 협의 요청 공문을 유족 측에 전달했다. 백 씨 유족과 투쟁본부는 홍 서장 방문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 긴
2016.10.13 15: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