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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주장대로 "좋은 취지"라면, 왜 대포폰으로 소통했나?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차은택 지시가 최순실 지시 같았다"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이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요구로 만든 차명 휴대전화로 최순실 씨와 소통했다고 증언했다. 차명폰을 쓰는 동안 번호를 두 번 바꿨으며, 그중 한 번은 최 씨가 직접 바꾸라고 지시했다고도 했다. 김 부총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국정 농단 사건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재단 설립
서어리 기자
2017.01.31 15:11:15
"극우단체 지원 70억, 김기춘 멱살 잡고 묻고 싶다"
우상호 "삼성, 이러고도 피해자 코스프레 하나"
청와대가 삼성 등 재벌 대기업과 공모해 조직적으로 극우 단체의 관제 데모를 지원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박영수 특검팀은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삼성, 현대차, SK, LG 등이 지난 3년간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 극우단체에 70여억 원을 지원한 것을 계좌 추적을 통해 확인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
김윤나영 기자
2017.01.31 11:26:30
박근혜, 특검 수사 파악 지시…"쉬지 않고 화병 유발"
"靑 참모에 '수사 내용 알아보라' 지시"…靑 "사실 무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비서관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내용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야당이 박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고용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특검의 수사 기밀을 파악하기 위해 청와대 참모를 동원한 의혹이 드러났다"며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게
곽재훈 기자
2017.01.31 11:13:54
"박근혜, 탄핵 기각되면 언론·검찰 정리할 것"
정규재는 왜 이 말을 다시 강조했나…박근혜, 보복 준비 중?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기각된다면 검찰과 언론을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의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언론과 검찰에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했던 정규재 주필은 박 대통령과 인터뷰를 공개한 다음날인 지난 26일 '박근혜 인터
박세열 기자
2017.01.29 20:36:37
특검 "최순실, '삼족을 멸해'? 검사 명예훼손"
최순실 측 장외 여론전에 특검은 '마이 웨이'
최순실 측의 '장외 여론전'에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요지부동이다. 특검 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최 씨 측 주장에 특검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일방적인 주장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이 일제히 "억울하다"며 지지층 여론에 매달리며 반전을 모색중인 가운데, 이에
허환주 기자
2017.01.26 15:44:35
박근혜-최순실 '마지막 발버둥' 운명공동체
금태섭 "루머, 탄핵 본질 아냐"…심상정 "설 앞두고 열성 지지자에 SOS"
침묵하던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25일, 같은 날 비슷한 메시지를 내어 여론전을 시도했다. 최 씨는 첫 특검 소환 조사를 앞두고 특검이 진술을 강요하고 있다며 "억울하다"고 소리를 질렀고, 박 대통령은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 나와 "탄핵 근거가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야당 정치인들은 "같은 기획", "잘 짜여진 발버둥
2017.01.26 10:34:13
'대통령' 표현조차 아까운 '자기변명 57분'
'심판일' 다가온 박근혜 '최후의 몸부림'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일체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언론보도를 비롯해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확인된 사실조차 부인하는가 하면, 탄핵은 '거짓말'에 근거한 '체제 반대 세력'의 '기획'으로, 촛불 집회를 '근거 없는 루머'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정하는 등 거리낌 없이 민심에 정면으로 맞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보수 논객 정규재 씨가 진행
임경구 기자
2017.01.26 01:07:47
청와대의 수사 방해 정황 "대응문건, 찢어진 조각 맞춰 촬영"
'기억 안 난다' 답변 종용..."청와대 올라갈까 봐 사실대로 말 못 했다"
청와대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관련 검찰 수사를 앞둔 K스포츠재단 직원에게 '모범 답안', 즉 '대응 문건을 내려보내 연루자들의 입을 맞추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종의 증거 인멸 정황이 될 수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 씨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017.01.24 18:42:52
정동춘 "재단 만든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 증언
"안종범이 '대통령에게 최여사 말하는 건 금기'라 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순실 씨는 어떤 존재였을까. 24일 최 씨의 측근으로부터 "대통령에게 최 여사를 말하는 건 금기"라는 증언이 나왔다. 정동춘 전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국정 농단 사건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이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7.01.24 13:41:41
문체부, 블랙리스트 언론에는 사과 안하나?
문화계 "사과 자격 없어" 비판... <프레시안> 등 언론, 출판계에 대한 언급도 없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프레시안 등 언론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구체적 사과 내용이 없는데다, 송수근 장관 권한대행(1차관)도 부역자 논란에 휘말린 상황이라 진정성에 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23일 송 권한대행은 정부 세종청사 제4공용브리핑실에서 유동훈 2차관 등 실장급 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블랙리스트
이대희 기자
2017.01.23 17: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