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18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전환의 키워드, 지역-협동-생활 경제
[사회 책임 혁명] 무한 성장 시대는 끝났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글로벌에서 지역으로, 경쟁에서 협동으로, 생산경제에서 생활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굳이 스티글리츠와 토마 피케티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무한경쟁과 낭비적 생산을 미덕으로 여겨 온 20세기의 생각이 바뀌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얼굴을 맞대고 사는 동네에서 협동하며 생활을 나누는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돈만을 바라보던 외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
2016.05.10 09:42:00
차등의결권은 주주 평등의 원칙 위배?
[사회 책임 혁명] 차등의결권, 한국 재벌 구조에서는 '독'
자유, 평등, 박애는 다 아는 바와 같이 1789년 프랑스대혁명의 3대 정신이다. 우리 헌법에서도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중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바로 다음에 위치하는 것이 평등권이다. 그만큼 평등에 대한 가치는 소중하다는 뜻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거의 모든 삶의 분야에서도 평등의 가치는 중요하게 고려되고 다루어져야 한다. 물론 회사의 운영과 경영활동
정재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위원
2016.05.05 08:38:52
누가 '아스팔트 노인'을 욕보였나?
[사회 책임 혁명] 어버이연합과 박근혜, 허창수
돌아가시기 전 꽤 오랫동안 아버지는 당시 나이 든 여느 집 가장과 마찬가지로 '뒷방 노인네'로 살았다. 가족 중에 아버지 보고 뒷방으로 가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가족 여럿이 모여 식사라도 한 다음에는 어느 순간 슬그머니 뒷방으로 물러났다. 내심 말이 안 통하는 아버지가 한자리에 없는 게 편하긴 했다. 그러나 '뒷방'에 엄밀한 배제의 의미가 담겼다고 할
안치용 사회책임네트워크 집행위원장
2016.05.03 09:37:49
실종된 기업의 사회 책임이 낳은 죽음의 재앙!
[사회 책임 혁명] 가습기 살균제, 무책임한 기업과 정부의 합작품
20년 만에야 드러난 재앙의 실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시작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유아와 산모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PHMG)는 1994년 SK케미칼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인체 호흡독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1997년부터 가습기 살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어 매년 60만 개씩 팔렸다. 그리고 5년 후인 2002년 옥시
문은숙 서울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
2016.04.26 07:38:57
"20대 국회, 15년 후를 준비하자"
[사회 책임 혁명] 4.13 총선 결과가 말하는 것
20대 총선은 범야권의 180석에 달하는 압승(landslide victory)으로 여소야대를 창출하고, 동시에 1988년 1노3김 '4당체제' 이후 30여 년만에 유력한 '3당 체제'를 등장시켰다. 전환적 변화를 함축한 중대선거 이번 총선은 한국정치에서 주기적으로 '전환적 변화' 요구를 분출하는 중대선거(重大選擧, critical election)로 볼
김병규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집행위원
2016.04.19 09:57:09
재벌가의 폭언·폭행, 왜 끊이지 않나?
[사회 책임 혁명] CEO 폭력의 역사, 그리고 '빵과 장미'
영국의 대표적인 좌파 영화감독인 켄 로치의 작품 중 '빵과 장미(Bread and Roses)'가 있다. 2000년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미국 LA에서 일어난 환경미화원 노조 결성에 대한 실화를 담고 있다.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작가인 캐서린 패터슨이 191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로렌스에서 실제 발생한 파업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의 제목도 '빵과 장미(B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2016.04.12 10:26:13
'기업' 편 드는 새누리…이쯤 되면 '늑대'?
[사회 책임 혁명] '자발성'과 '시장 성숙'이라는 우상
양과 늑대를 키우는 주인이 있었다. 어느 날 늑대는 주인에게 청했다. "이 좁은 우리에 혼자 있자니 심심해 죽을 지경입니다. 저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떼들과 어울려 놀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주인이 말했다. "너의 심정은 이해하나 네가 저 양떼를 잡아먹지 말라는 보장을 어떻게 하느냐." 늑대는 우리에 갇혀 있는 동안 자신의 본성이 양처럼 순해졌다고
2016.03.28 18:26:21
'사이비 공유경제'는 가라!
[사회 책임 혁명] 공유경제에 대한 몰이해
요즈음 공유경제가 마치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강력한 구원투수로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공유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각종 규제 때문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 대통령은 공유경제를 언급하면서, "모두 물에 빠뜨려 살려낼 규제만 살릴 것”이라고 하였으며, 언론들은 "공유경제 도입, 발목 잡는 규제 없애는 계기되길" 바란다며, '서비
박주원 CSR서울이니셔티브 운영위원장
2016.03.16 10:29:49
디카프리오의 '개념' 수상 소감과 '사회적 책임'
[사회 책임 혁명]
잘 생긴 것도 짐이 될 때가 있나 보다. 명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연기력도 뛰어나지만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외모다. 그 때문에 '연기력 뛰어난' 디카프리오가 아닌 '잘 생긴 배우' 디카프리오로 더 자주 오르내린다. 그 때문이었는지 오스카는 매번 그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상을 받을만한 배우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매년 이맘때쯤이면 '올
이동형 푸른아시아 홍보국장
2016.03.08 09:41:30
58년 개띠, 가늘고 길게 살자!
[사회 책임 혁명] 농촌과 지역이 '개떼'를 기다린다
70세. 젊다. 일자리를 찾고 있거나 일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에서 완전히 손 떼는 시기는 70이 넘어서다. 70을 고희(옛古, 드물稀)라 한다. '인생70 고래희(古來稀)'의 줄임말이다. 인생에서 70까지 산다는 것은 옛부터 드물다는 뜻이다. 그런데 드물지가 않다. 너무도 흔한 나이가 되었다. 이제 고희는 100살이다. 오래 산다. 오래 사는 것
2016.03.01 08: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