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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유시민 선생, 그건 '죄'가 아니라 '멍청한 짓'이요!"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한 '유빠'의 연애 편지

유 선생, 얼굴 본 지 1년이 되어 가는구려. 그 동안 유 선생 소식 풍편에 들으며 더러 속으로 "왜 저러고 있는 거지?" 갸우뚱할 때는 있어도 별 걱정은 안 했어요. 유 선생은 내 아는 사람 중에 뭐든 잘못된 일을 할 능력이 제일 적은 사람의 하나니까.

김기협 역사학자

2011.05.04 13:48:00
소·돼지 대량 학살, 히틀러의 그것과 다를 게 뭔가!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동물을 사랑합시다

인간과 동물 사이는 어떤 관계인가. 서양의 주류 사상은 인간과 동물 사이에 절대적 경계가 있다고 보았다. 구약성서 창세기 편에서는 세상 만물이 인간의 지배를 받으며 동물도 그 일부라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이성을 가진 존재로서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보았다. 근세에

김기협 역사학자

2011.01.09 16:29:00
'편 가르기' 좀 작작 합시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정권 세습 논란' 단상

지난 9일 북한 정권 세습 논란에 관해 글을("<경향일보>와 이대근 씨! 정권 세습은 절대악이 아니요") 올린 후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들었지만 주중에는 '해방일기' 작업에 바빠 살펴보지 못하다가 오늘 둘러봤다. 경치가 별로 안 좋다.

김기협 역사학자

2010.10.17 13:38:00
"<경향신문>과 이대근 씨! 권력 세습은 절대악이 아니요"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싱가포르의 기적 아닌 기적

19세기 초부터 영국 식민지로 있던 싱가포르가 1959년 자치 정부를 세울 때 리콴유의 국민행동당은 의회 51석 중 43석을 석권했다. 그러나 리콴유는 바로 행정부를 구성할 것을 거부하고 3년 전 구속된 국민행동당 좌파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여 그들이 석방된 뒤에야 행정

김기협 역사학자

2010.10.09 11:09:00
"우리나라 위해 애쓰지 마라. 특히 대물림은…"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국민이 고마워해야 할 고급 인재들

유명환이라는 "미친 X" 때문에 또 한 차례 세상이 시끄럽다. 국회 회의장에서 특정한 국회의원을 놓고 "미친 X"라고 했을 때도, 지방선거에서 야당 찍은 젊은 애들 북한 가라고 했을 때도 저거야말로 참 "미친 X"구나 하는 생각을 거듭거듭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미친 X

김기협 역사학자

2010.09.06 09:43:00
남경필, '기회주의자' 소리 안 들으려면…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진짜 보수'에 대한 '의지'를 보여라

얼마 전 원희룡 의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지난 5월 20일 천안함 합동조사단 발표 직후 그 발표를 전폭 지지한 원 의원의 글을 보고 기가 막혔었다. 나는 합동조사단 발표에 거짓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일 뿐이지 확실히 아는 것은 없다. 분명한 것은 그 발표 내용이

김기협 역사학자

2010.07.05 10:27:00
허정무 감독의 '연임 포기'…한국 축구 드디어 '예술'이 되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같-이-가-자"?

이번 월드컵 최종 예선은 많은 국민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몇 주일 전만 해도 일본과 아랍에미리트를 어떻게 제치고 본선 티켓을 따낼까 마음 졸이던 축구팬들이 지금은 두 나라의 2위 다툼을 느긋하게 바라보고 있다. 한국 팀의 훌륭한 경기 내용과 통쾌한 골 장면

김기협 역사학자

2010.07.02 15:26:00
"'만인평등'은 과연 자명한 진리인가?"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이근식 교수의 글에 답한다

지난 주 게재된 이근식 교수의 글 "진보적 자유주의와 한국 자본주의"를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본다. '반론'은 아니다. 그의 글은 정치학 논설인데 나는 정치학의 기본 개념도 잘 모르는 사람이다. 역사 공부한 사람의 '논평' 정도로 받아들이기 바란다.

김기협 역사학자

2010.06.28 07:31:00
"원희룡, 당신을 보수당에서 제명한다"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천안함은 한국 보수의 리트머스 시험지

"합동조사단의 조사 발표를 통해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에 의한 것임이 명백히 밝혀졌습니다. 어뢰의 부품들, 선체 변형 판독, 시뮬레이션, 그리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하여 얻어진 신뢰할 만한 결과입니다. 단호하고 치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김기협 역사학자

2010.06.25 10:05:00
"천안함 조사단 과학자, '과학자'인가 '장사꾼'인가?"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과학 아닌 과학

1910년대 중국의 신문화운동은 서양 근대 문명의 위세 앞에서 전통에 대한 동양인의 자아비판이 가장 집약적으로 일어난 움직임이었다. 이 운동의 가장 두드러진 기수 루쉰은 작품 속에 새(賽) 선생과 덕(德) 선생을 등장시켰다. 덕 선생은 민주주의(democracy)를, 새 선생은

김기협 역사학자

2010.06.1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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