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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의 '꼼수'를 고발한다"
[모 피디의 그게 모!] '한예슬의 난'이 남긴 것 : <3> 배우와 피디
부당한 거대 권력이 해체되는 모습은 언제나 찡한 감동을 준다. 방송국이라는 거대 권력이 정의롭고 창의적인 주체들에 의해 해체되어 정당하게 분배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이처럼 험한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의 과잉 노동과 드라마 질의 저하라는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까
모 피디
2011.09.01 16:09:00
한예슬이 건드린 건? '그래도 나아가야만 한다'는 공약!
[모 피디의 그게 모!] '한예슬의 난'이 남긴 것 : <2> 제작사와 방송사
(2)이간질(제작사 & 방송사) 사회 생활, 하면 바로 떠오르는 단어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당신은 무엇이라 답하겠는가. 나는 '이간질'이라 답하겠다. 나는 결코 이간질을 하지 않는다고? 이간질은 소인배 따위나 하는 짓이라고? 선명하게 자기 이익을 얻겠다는 목표
2011.08.23 14:31:00
현직 PD가 말하는 '한예슬과 촬영하기'
[모 피디의 그게 모!] '한예슬의 난'이 남긴 것 : <1> 스타시스템
(1) 스타시스템 사람들은 약자가 고난을 뚫고 승리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많은 것을 가진 강자가 몰락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한다. 한예슬의 <스파이 명월> 촬영 거부와 방송 펑크는 대중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가십이 되었다. 그런데 그 가십의 배역
2011.08.18 11:07:00
프로인 척 하는 최고의 아마추어, 한국 드라마
[모 피디의 그게 모!] 농구와 드라마
힙훕(Hip-Hoop)이라는 단어를 아시는지? 힙합(hip-hop)과 농구골대를 뜻하는(hoop)의 합성어다. 힙훕은 승부로서의 스포츠이기 이전에 개인 기량을 개성적으로 뽐내는 것에 무게를 둔다. 화려한 드리블과 춤에 가까운 몸동작으로 이루어진 힙훕은 주로 3
2011.08.04 14:29:00
"이기적이고 정신나간 배우, 너를 믿은 내가 미쳤지!"
[모 피디의 그게 모!] '배우 의심 병'
병에 걸렸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외국 영화를 본다. 멋지고 예쁜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감격한다. 그리고 극장을 나오며 그 배우 멋있지 않았냐며 호들갑을 떨다, 순간 웃음기를 지우고 입을 삐죽이며 이렇게 말한다. "쟤네도 결국 현장에서 만나보면 다 정신 나간 짓들을
2011.07.27 15:07:00
희망버스, 최루액보다 더 아팠던 것은…
[모 피디의 그게 모!] 김진숙 씨에게 공감과 경의를
스승의 날, 하루종일 색종이를 자르고 다듬어 카네이션을 만든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 그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하게 막아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저 달아드리기만 하면 되는데, 달지도 못한다면 전해드리기라도 하면 되는데, 이제 애써 만든 이 꽃은 어
2011.07.13 08:02:00
최고은의 <격정소나타>, 그리고 살아남은자의 슬픔
[모 피디의 그게 모!] 살아남아 미안합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수많은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미친 듯이 원했으나 하염없이 절망하던 나의 동지들. 떠나간 사람들. 살아남아 변해가는 우리들. 허세와 잉여라는 비웃음 속에 울고 웃었던 젊은 예술가들. 아니, 예술가라는 말조차 쑥쓰러워 쓸 수 없었던 청년들.
2011.02.10 15:45:00
방송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모 피디의 그게 모!] 선배에게 보내는 편지 1. 초심
Queen이 부릅니다, 'The Show Must Go On' "Does anybody know what are we living for."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누가 알까요. 형, 우리가 같이 연극 무대를 세우던 날이 떠오릅니다. 서툰 망치질로 목재를 이어 붙여 배경 막을 만들어 세워 놓으니 그럭
2010.07.19 12:22:00
"모 감독! 남의 돈 가지고 그러면 안 되지!"
[모 피디의 그게 모!] 예술 하지마!
스물 여덟 모 - 남의 돈 <아귀레, 신의 분노> (1972). 아마존의 끈적한 밀림.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영화 속의 길 잃은 주인공들만큼이나 극한의 고생을 하며 찍어낸 영화. 신의 분노 그 자체라 할 만큼 이글이글 타오르는 광기의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가 영화 촬영
2010.06.10 08:44:00
'막장' 드라마와 '먹튀' 후보의 공통점은?
[모 피디의 그게 모!] 드라마와 선거의 관계
선거가 엔터테인먼트는 아니다. 하지만 둘 다 대중성을 구한다는 측면에서 의외로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드라마와 선거가 보이는 흡사한 측면들은 꽤 흥미롭다. 먼저 드라마의 전략. 일단은 '좋은 드라마'다. 무엇을 말할 것인가. 그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대본
2010.05.28 08: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