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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 이데올로기와 식민지배 체제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8> 식민주의와 그 역사적 유산 ②
16세기 초에 중남미 지역을 정복한 스페인 사람들은 식민지 지배의 정당성을 '정복의 권리'에서 찾았다. 자기네들이 정복한 땅이니까 그것을 점령하고 다스리는 것은 정당한 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메리카의 땅과 주민들을 지배하고 그들을 기독교로 개종시
강철구 이화여대 교수
2008.08.20 11:16:00
식민주의, 왜 지금까지도 문제인가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7> 식민주의와 그 역사적 유산 ①
제3세계국가들이 이렇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제3세계 학자들은 모든 문제의 근원을 식민주의에게 돌린다. 식민주의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자생적인 정치적, 경제적 발전을 가로막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했을 뿐 아니라 문화적 창조성도 억눌렀다는 것이다.
2008.08.15 08:00:00
산업혁명과 비유럽세계의 식민화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6> 산업혁명과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 ⑦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산업혁명은 결코 프로테스탄티즘에 의한 도덕적인 자본 축적, 위대한 발명가들, 앞선 과학, 모험적인 기업가들, 이로 인해 탄생한 거대한 생산력, 이런 것들에 의해 미화될 수 있는 평화스럽고 단순한 경제적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비유럽 지역 사람들
2008.08.13 12:00:00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5> 산업혁명과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 ⑥
이는 면직산업 만에 한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산업들이 다 마찬가지이다. 그리하여 한때 번영하던 인도경제는 원자재를 빼앗기고 반대로 기계로 생산한 완제품을 사서 쓰는 한심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는 오늘날의 제3세계 국가들이 과거 식민지 시대에 대부분 똑 같이
2008.08.08 11:55:00
면직산업과 원료ㆍ시장ㆍ통상로 보호의 문제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4> 산업혁명과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 ⑤
해군이 면직산업 발전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해 준 것은 1753-63년의 7년 전쟁에서 프랑스에게 승리한 것이었다. 이 전쟁에서 프랑스 함대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함으로써 영국이 인도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영국이 패배했다면 인도나 아메리
2008.08.01 12:03:00
영국 면직산업의 성장과 국가의 역할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3> 산업혁명과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 ④
산업혁명은 시작되고 나서도 한 세기 이상 몇 개의 선도적 부분에 제한되어 있었다. 면직산업, 철강산업, 철도와 운하를 포함한 운송산업이 그것이다. 그러나 면직산업은 1780-1860년 사이에 총 생산액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문이었다. 또 가장 먼저 기계화되
2008.07.30 11:50:00
영국 산업혁명의 요인들 (2)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2> 산업혁명과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 ③
그러나 내부적 요인들을 강조하는 해석들은 1980년대에 오면 저항에 부딪치기 시작한다. 그것들이 역사적 실제와 잘 들어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특히 핵심이라고 할 농업혁명은 문제거리이다. 연구를 하면 할수록 실체가 불분명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토니를
2008.07.23 12:03:00
영국 산업혁명의 요인들 (1)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1> 산업혁명과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 ②
즉 잉글랜드의 산업혁명은 18세기 말의 우연적인 기술발전의 산물로 나타난다. 기술발전으로 생산비용이 절감되며 해외시장을 하나하나 장악하게 되었고 이것은 마침내 영국이 세계의 공장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해외 수출의 확대는 기술혁신의 원인
2008.07.16 17:18:00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50> 산업혁명과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 ①
그러므로 산업혁명은 영국과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눈을 세계사적인 차원으로 돌리지 않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식민지의 약탈과 노동착취, 그리고 비유럽세계의 탈산업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산업혁명의 기둥이라고 할
2008.07.11 09:30:00
세계사 속의 프랑스 혁명
[강철구의 '세계사 다시 읽기'] <49> 프랑스 혁명과 세계사 ⑩
프랑스혁명의 맑스주의적 해석은 프랑스의 문화적 민족주의와 맑시즘의 기묘한 결합이다. 잘못된 교육은 사람들의 정신을 썩게 만든다.
2008.07.09 11: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