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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규제하는 대원칙 '돈으로 돈 불린다'
[밥&돈·21] 금융화, '쿠폰 풀' 그리고 자본시장통합법
국내외에서 '금융화(financialization)'라는 개념이 쓰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용어가 내포한 뜻과 함의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고 논의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어떤 경우에는 '국민경제에서 금융산업의 비중이 커졌다'는 양적 의미만
홍기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2007.12.14 00:44:00
"삼성 해체? 솔직히 가소롭다"
[밥&돈·20] '재벌'이 보내온 편지
난 재벌이다. 누구는 당신 나라를 먹여살리는 구세주라하고, 또 누구는 한국경제를 파행적으로 만든 주범이라고 손가락질하는 놈이다. 사실 난 이 편지를 쓰고 싶지 않았다. 지난번에 선보였던 국민연금, 세금, 공공부문 등이야 나름대로 억울한 게 많겠지만, 난 솔직히
오건호 민주노동당 정책전문위원
2007.12.06 12:19:00
"이명박의 산업은행 민영화...시장에 미안한 일"
[밥&돈·19] 恨 맺힌 시장주의, 위험하다
'그들'이 '한(恨) 맺힌 시장주의'를 안고 귀환하려고 한다. 미아리 고개나 원한의 공동묘지라면 한이 맺혀도 상관없다. 그러나 '한 맺힌 시장주의'는 정말 곤란하다. 시장이란 원래 원한과 같은 인간적 감정의 틈입을 일체 용납하지 않는 개념이
이종태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2007.11.20 09:46:00
"맙소사, 이회창이 변했다"
[밥&돈·18] 昌의 "따뜻한 자본주의", 왜 나왔나?
세상에 맙소사, "천민자본주의"라는 단어에 집중돼 있다. 출마선언 당일 이회창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돈이면 다냐?"는 그 거침없는 비판이라니. 거기에다 "따뜻한 시장경제", "따뜻한 자본주의"와 같은 표현까지 등장하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
2007.11.13 22:05:00
"어둠속 댄서들"이 돈벼락 내린다는데…
[밥&돈·17] '한국경제론'이 필요하다
***'한국경제론'은 어디 있는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대선은 유독 "경제"가 쟁점이다. 맨 오른쪽에서 맨 왼쪽에 걸친 모든 후보들이 저마다 스스로를 "경제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미 OECD에 가입한 완숙한(mature) 경제가 되어버린 한국
홍기빈 국제정치경제 칼럼니스트
2007.11.07 01:16:00
'공공의 적'…"나는 애초부터 없었다"
[밥&돈·16] 공공부문이 보내온 편지
언제부턴가 내가 원성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대처는 나를 거의 '바이러스'로 취급하고, 김대중은 꼭 손봐야 할 '깡패' 다루듯 했으며, 요즘 시민들은 자신의 지갑을 파먹는 '탱자탱자족' 쯤으로 여긴다. 그 좋던 시절이 이렇게 쉽게 가버릴 줄이야
2007.11.05 10:34:00
'자본시장 도둑'이 '로빈훗'으로 변신하면?
[밥&돈·15] 토종 금융NPO 출연을 기대한다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방향으로 경기 규칙이 바뀐 상황에서 벤처투자나 금융투자를 통해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돈과 시간 그리고 재능을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삐딱하게만 볼 일은 아니다.
박종현 진주산업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2007.10.25 00:18:00
650만원짜리 대선…기권하려거든 '단체'로!
[밥&돈·14] 개인의 기권행위에 대한 경제적 분석
최근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50% 정도는 광주 5.18에 기원을 둔 민정당 시절부터 단 한 번도 한나라당 쪽에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정치학자들의 분석이 맞고, 만약에 이 중 5% 정도가 이번에는 처음
우석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2007.10.10 11:32:00
삼성이 제조업 접고, '금융화' 추구한다면?
[밥&돈·13] "산업에서 금융으로"…한국 재벌의 변화한 '축적 전략', 그 파장은?
삼성이 몇년전부터 금산분리철폐를 공론화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여왔음을 의심케하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 8월 30일자 프레시안 기사 [삼성, 은행 소유 물밑 작업]에 의하면, YTN 은 삼성전략기획실 산하의 삼성금융경제연구소의 자료를 입수하여 그 내부 보고서에 "2005
2007.09.11 20:39:00
"200조원 국민연금기금의 주인을 찾습니다"
[밥&돈·12] 국민연금에 눈독 들이는 경제부처, 가입자가 견제해야
난 재경부 관료들을 믿지 못한다. 환율방어라는 명목으로 과도하게 달러를 사들여놓고선 이제는 남는 달러를 해외에서 운용하겠다며 한국투자공사를 만들어 자리를 나눠가지는 사람들, 금융위기 시기 외환은행을 '이상하게' 팔아치우고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 삼성
2007.08.17 00: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