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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장난 그만하라는 말장난
[촛불의 소리] 촛불은 계속될 것이다
촛불은 계속될 것이다. 촛불의 성격을 어떻게 유지하고 정교하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선 별도의 공적 논의가 필요하다. 지금의 촛불은 과거의 함성과 다르다. 여기에는 개개인의 순전한 자기 분노가 있다. 맥락이 다르다. 과거의 잣대로 평가하고 예견할 일이 아니다. 이 촛불
허지웅 프리미어 기자
2008.06.17 14:02:00
"'미친 소'는 문제가 아니다"
[촛불의 소리]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한걸음 떨어져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면, 광우병이 곧 동물 학대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정녕 이래저래 희생만 당하는 소들을 '미친 소'라고 부를 수 있는 문제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과의 싸움도 필요함을 느끼게 되리라.
김효진 동물 보호 무크 <숨> 편집인
2008.06.16 14:47:00
'디지털 게릴라 투쟁', 그 끝은?
[촛불의 소리] 역사학도가 바라본 '촛불항쟁'
기성세대로서 안타깝고 부끄럽다. 이명박정권을 세우고, 중고등학생들이 맨 앞장 서게 한 점에서 특히 그러하다. 나아가 기껏 촛불 대열에 동참하고 성명서에 서명하는 것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무기력함이 그러하다. 4.19 당시에는 척박한 지적 상황과 계엄령하에서도 4.25
임대식 역사학자
2008.06.16 09:05:00
"LA 한인 사회에도 촛불이 번집니다"
[촛불의 소리] LA 촛불 집회와 한인 언론
지난 9일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앞에서 LA 3차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분신한 고 이병렬 씨를 기억하는 작은 추모제를 시작으로 자유 발언대와 십대 청소년의 브레이크 댄스, 그리고 옷까지 멋지게 차려입은 풍물패의 공연까지 집회가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2일 1인 시위를 해
황효빈 LA 촛불 문화제 길잡이
2008.06.12 17:04:00
6.10세대 아빠와 촛불세대 딸이 나눈 편지
[촛불의 소리] "미친소 덕분에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운다"
"삶이란 옳은 길을 찾으려는 싸움의 연속이 아닐까" 내 딸 은자에게(은자는 집에서 부르는 애칭입니다. 편집자) 오늘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산) 서면의 촛불집회에 나갔다 장대비가 내리시는 가운데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 그리고 제법 희끗희끗한 머리의 아빠 또래의 어른들도 간간이 섞이면서 형형색색의 우산과 1회용 우비의 대열이 그야말로 굽이치
이성홍, 이은지 독자
2008.06.11 14:54:00
확성기를 끄자! 구호를 되찾자!
[촛불의 소리]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대한 3가지 요구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현재 촛불시위대는 6월 1일까지 가지고 있던 자발적인 역량을 많이 잃어버린 상태이다. 안국동의 좁은 골목에서 목이 터져라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외치며, 모두가 모두의 동료였던 그런 촛불시위는 현재 광화문에 없다. 경찰은 6월 2일을
노정태 'Foreign Policy' 한국어판 편집장
2008.06.09 12:04:00
"교민들도 바빠 죽겠다. 일 좀 하자"
[촛불의 소리] 프랑크푸르트 촛불 문화제
지난 7일 오후 5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Pauls-Kirche 광장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촉구와 촛불시위 강경진압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개최되었다. 인터넷 사이트 '베를린 리포트'(www.berlinreport.com)의 자유투고란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어 개최
박형준 만하임대 박사과정
2008.06.09 09:13:00
우리에겐 '배후'가 필요하다
[촛불의 소리] 8일 새벽 '쇠파이프'의 귀환을 바라보며
배후가 없다는 걸 '모르는 척'하면서 배후가 마치 있어야만 한다는 듯이 강박증세를 보이는 정권의 태도는 이제는 멍청하다기보다는 마치 '배후같은 건 정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몸짓처럼 보이기도 한다. '북파 빨갱이 공작원'은 더 이상 없
이지원 대학생
2008.06.08 17:06:00
우리는 과연 이길 준비가 돼 있나
[촛불의 소리] 이제 광장에 토론의 장을!
5월 25일 새벽 경찰의 첫 번째 폭력진압 이후 빠짐없이 광장에 나가 새벽을 지켰다. 얻어맞기도 했고 남이 맞는 걸 지켜보기도 했다. 그 2주일 동안 광장의 패러다임은 여러 차례 변모해왔다. 처음 출발은 문화제였다. 그 다음은 과잉 진압에 대한 분노였다. 세 번째는 실력
2008.06.08 12:58:00
착한 사람의 외침 "널 용서할 수 없어!"
[촛불의 소리] 착한 사람의 분노와 연대
이 6월, 시민이 된 국민들의 폭풍노도(暴風怒濤)는 간단한 세 마디다. "이명박 용서할 수없다. 너는 이제 아니다. 물러가라!"이고 이는 시민들의 지상명령이다. 인적 쇄신? 재협상? 한참 물 건너갔다. 시민들의 인내는 바닥이 났고 '비폭력!'을 외치지만 사경(死境)
김상수 예술인
2008.06.07 2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