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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의 지배자 혹은 멋지구리 '불량'형님
[별을 쏘다⑫] 허재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개인적으로 농구라는 단체 스포츠에서 개인이 부각되는 것이 별로 달갑지 않다. 지난 수년간 NBA를 제패했던 팀들 중 가장 선호했던 팀이 03-04 시즌을 장악했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였던 것도 그런 까닭이다. 혹자들은 지루한 수비농구라고 폄하하기도 했으나 그들이 펼친
염신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정책기획팀장
2007.06.01 15:53:00
자본, 벌거벗은 육체를 감싸다
[별을 쏘다⑪] 효도르와 크로캅
<2005.08.28. PRIDE GP FINAL ROUND "Fedor Vs. Crocop"> 2005년 8월 28일은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이종격투기 단체 PRIDE의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PRIDE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는 이종격투기에 진출한 후, 공식적으로
홍성일 문화연대 미디어문화센터 운영위원
2007.05.27 17:21:00
"데이비드 베컴, 처벌받고 구원되다"
[별을 쏘다⑩] 증오의 신드롬을 극복한 '위대한 킥'
2002년 4월 영국에서 개봉한 <슈팅 라이크 베컴>의 성공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450만 달러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는 영국 내에서만 그 네 배에 가까운 17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영화를 수입했다. 스타가
김완 문화연대 활동가
2007.05.20 14:11:00
가상의 황제, 시대의 개척자
[별을 쏘다⑨] 임요환 통해 게임이 '사유의 대상' 되다
2006년 9월, 한 프로게이머의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유명 스타크래프트 팬사이트인 '팀리퀴드넷(http://teamliquid.net)'에는 "현실 세계가 스타크래프트의 가상 세계의 별을 데려가게 됐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으며, "프로게임 역사상 가장 슬픈 날"이라
권경우 문화사회연구소 연구기획실장
2007.05.13 16:31:00
"박지성, 두 개의 심장 달고 다시 뛰어라!"
[별을 쏘다⑧] 월드스타, 모기, 그리고 돌쇠
지난 4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4월 1일 블랙번 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미국 콜로라도에서 연골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국내에 긴급 속보로 전해졌다. 거의 한 달여 동안 그의 부상을 둘러싸고 부상 정도와 복귀 시기, 팀 내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007.05.04 09:54:00
"진정한 스타는 아직도 당신입니다"
[별을 쏘다⑦] 박치기왕 김일 선생님께
제가 어릴 적이었습니다. '테레비'를 켜고 화상이 한 장씩 서서히 위로 말려 오르는 것을 실내 안테나로 조정해 잡고나면 이내 형들과 함께 긴장 섞인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때론 이웃집 아저씨와 동네친구들과 같이 수상기 앞에 쪼그려 앉아 똘망한 눈을 부릅뜨고
이대택 국민대 체육대학 교수
2007.04.27 15:08:00
"누가 그들에게 X표를 그었나"
[별을 쏘다⑥] X세대의 자화상, '신바람 3인방'
1990년대 초 (어쩌면 80년대 후반에) 새로운 인류가 탄생했다. 사람들은 호들갑스럽게 그들을 신세대라 불렀다. 70년대에 태어나 90년대에 20대를 살아가고 지금은 30대를 넘긴 이들. 물론 그들은 당시 기성세대에 비해 신세대였다. 어른들은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양기민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2007.04.20 17:17:00
"그는 '스포츠 스타'가 아니다"
[별을 쏘다⑤] 하인스 워드, 우리가 열광한 흑인 혼혈 스타
스포츠 스타를 말하는 이 지면에서, 어쩌면 나는 정작 스포츠 얘기는 못할지도 모르겠다.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스포츠광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난 미식축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미식축구를 접할 수 있는 통로라고는 <제리 맥과이어>를 비롯한 미국 영화 몇
김성윤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2007.04.15 15:47:00
두 개의 민족, 두 개의 이름
[별을 쏘다④] 비운의 파이터, 추성훈과 아키야마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용인대 선수와 경기를 했는데 누가 봐도 성훈이가 이긴 경기였는데 판정에서 졌어요. 심판에게 항의했더니 심판 한 명이 성훈이에게 '네가 이해해라. 할 수 없지 않느냐'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랍니다. 저도 한국 사람이지만 그 말을 들을 때는
남상우 충남대학교 스포츠사회학 박사
2007.04.06 12:35:00
가을야구의 로망, 불혹의 '타자' 호세
[별을 쏘다③] 그의 미덕은 '객관적 수치'가 아니다
도밍고 펠릭스 호세. 한국에서의 별명은 '검은 갈매기'. 1965년 도미니카 출생으로 키 186cm에 몸무게 100kg. 1999년과 2001년, 2006년 시즌에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했으며, 2007년에도 재개약으로 활약 예정.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88~90), 세인트루
최준영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팀장
2007.04.02 12: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