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19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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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엔 아무도 관심 없다…우린 '살아 있는 권력'의 답을 원한다
[박세열 칼럼] 또 엉뚱한 '가짜뉴스' 세워놓고 '허수아비' 때리기만
우물물을 못 먹게 하는 방법은 쉽다. '우물에 독이 들었다'는 말을 퍼트리면 된다. 그러면 쟁점은 '우물물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된다. 진짜뉴스에 가짜뉴스를 섞으면 진짜뉴스도 의심받는다. 정부여당의 '가짜뉴스' 전략이 그렇다. 이를테면 한미쇠고기협정은 국민 건강 문제와 졸속 외교 문제였다. 여기에 '가짜 뉴스가 섞여 있다'고 던지면 2008년 광화
박세열 기자
2023.07.15 06:18:10
'평행우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어느날 하루 일과
[박세열 칼럼] 평행우주 속 대통령의 '가상 하루'…'우리 우주'의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가?
어느 우주의 지구. 2023년 7월 대한민국 서울. 장맛비가 한창 내리는 어느날 아침 8시 50분, 대통령은 푸른 넥타이를 여몄다. 9시엔 기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대통령을 기다린다. 오늘의 현안은 개각, 장관 내정자 발표 여부다. 용산 청사에 들어서자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냈다. 기자 : 국무위원 발표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대통령 : 아직 발
2023.07.08 06:30:00
'극우 유튜버'들과 총선 170석 달성? 대통령의 무운을 빈다
[박세열 칼럼] 전광훈은 갔지만, '전광훈 정신'은 용산에 살아 있다
희한하게도 한국 보수 정치인들에게 더 많이 인용되는 안토니오 그람시의 '진지전' 이론은 그들이 말하는 '한국 좌파 운동권'의 주류였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그람시의 이론을 교시로 삼지도 않는다. 최근 국정원이 원훈석 글씨를 '신영복체(어깨동무체)'로 사용한 걸 빌미로 원훈석을 갈아치운 이유도 짐작가는 바가 없지 않
2023.07.01 06:39:41
검찰수사로 대입 전문성 키워온 尹대통령이 걱정스러운 이유
[박세열 칼럼] 스스로 '킬러문항'이란 좁은 프레임에 걸어 들어간 대통령
역시 수사를 통해 입시 전문성을 쌓아온 검찰 출신 대통령(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답다. 교육 정책을 검찰 수사하듯 한다. '킬러 문항'의 '핀셋 제거'라는 말도 나왔다. 벌써 교육부 대학입시 담당 국장과 교육과정평가원장을 날리고 시작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무총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교과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 지시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육부
2023.06.24 06:46:38
국정원 인사 파동에서 '검찰세력' vs. '非검찰세력'의 충돌을 읽는다
[박세열 칼럼] 인사 시스템 장악한 '검찰 세력'의 무능? 혹은 위험한 정치?
국정원 인사 파동은 권력 누수의 불길한 징후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1년 1개월, 정권 임기가 4년 남았는데 인사 문제가 통제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 1급 포함 부서장 급 인사 10명을 재가해 놓고, 5일 만에 7명을 스스로 뒤집었다. 그 배경에는 국정원 정
2023.06.17 05:12:47
윤석열 체제, '상상된 질서'를 향한 '아마추어리즘'의 폭주
[박세열 칼럼] '검찰 통치' 체제에 관한 고찰
'검찰 통치(Prosecracy)'라는 말은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가 제안했다. 검찰( Prosecute)에 정치 체제를 의미하는 'cracy'를 붙인 말이다. 검찰 통치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검사주의 세계관, 즉 '법치'를 강조하는 윤 대통령의 스타일, 둘째, 모든 부처의 검찰화(수사 및 조사기관화), 셋째, 각 부처 검찰 출신 인
2023.06.10 06:48:31
원조 '핵관' 이동관이 돌아온다…'매운맛' 버전 'MB시즌2' 예고편
[박세열 칼럼] 윤 대통령은 언론판에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려 한다
이명박 정부(2008~2012) 초기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은 '핵관'이란 말을 처음으로 유행(?) 시켰다. 이동관 전 수석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비실명 보도를 요청하며 자신을 '핵심 관계자'로 칭해달라 하곤 했다. 그러면 각 기자들은 소속사에 '이핵관'이라는 레테르를 붙여 정보보고를 올렸다. 이동관과 '핵심관계자'의 줄임말 '핵관'을 활용
2023.06.06 11:55:01
'新권위주의' 윤석열 정부, '스핀 독재' 시대가 도래했다
[박세열 칼럼] '법 기술자'들의 정부, '민주주의 제도' 안에서 가능한 가장 지독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지난 3월 8일부터 재편되기 시작한 여당은 윤석열 정부 '시즌 2'를 예고하며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고, 4월 원내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새로운 진용을 완성시켰다. '친윤 강경파'로 평가되는 여당 지도부가 제일 먼저 착수한 것은 언론 길들이기와 집회시위 봉쇄다. '정권 반대파'의 말과 행동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걸 가장 시급하게 느낀 것이라 해석할 수 있겠다
2023.05.27 05:51:15
한국 상대 일본의 완벽한 승리, 과학을 오염시키는 데 성공하다
[박세열 칼럼] "방사능 오염수 바다에 버리는 게 가장 싸다" 여기에 무슨 과학이 있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 일본 정치인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이다.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 발언은 일본 <교도> 통신 보도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7일 윤 대통령이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접견하면서 한 말이다. 이미 결론이 내려진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지금 정부는 시찰단을 꾸려 일본
2023.05.20 07:53:12
尹정부 1년, '음모론'과 싸우다가 '메타 음모론'에 포획되다
[박세열 칼럼] 1년째 언론·야당·여론에 '어퍼컷'만 날리고 있는 정치
음모론과 싸우다 보면 음모론에 잡어먹힐 때가 있다. 한 두가지의 음모론에 반박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걸 음모론으로 치환해 버린다. 이제 세계는 음모론이 판치는 거대한 '메타 음모론'적 세계로 전환된다. 이 세계 속에서 음모론과 음모론 아닌 것의 구분은 의미 없다. 이미 세상 전체가 음모론에 물들어버렸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지금
2023.05.13 07: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