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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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트럼프 당선' 예언한 윤 대통령, 참모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다
[박세열 칼럼] 야당 대표의 거짓말, 그리고 대통령의 거짓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골프 사진이 조작됐다고 말한 것이 김문기와의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부인한 것이라고 봤고,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에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발언에 대해선 "국토부의 요청은 있었지만 협박당했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강
박세열 기자
2024.11.23 05:01:15
'주술사' 김건희의 아주 사적인 욕망과 허영에 관한 고찰
[박세열 칼럼] '손바닥 王자'에 어디 국가관이, 애국심이 엿보이는가?
장님 무사와 앉은뱅이 주술사. 이 소름끼치는 비유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많은 것을 설명해 준다. 김건희의 국민대학교 박사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를 읽어봤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 처가 쓴 논문은 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고 디지털 아바타 이야기"라고 말했다. 맞다. 디지털 아바타의 궁합
2024.11.16 05:01:31
'하여튼'만 66번 대통령의 기자회견, '김건희 프로젝트' 3탄이었나
[박세열 칼럼] '하여튼 대통령', 이런 기자회견 왜 했나?
'바이든-날리면' 사태는 윤석열 정부의 성격을 규정하는 핵심 사건이자, 대한민국 언론 자유의 핵심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 국민이 보고 들은 영상과 육성이 존재하는데도 뻔뻔하게 '미국 국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라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윽박지르며 소송전까지 불사한다. 지록위마(指鹿爲馬)를 뻔뻔하게 구사한다.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공천을 받기 위
2024.11.09 05:02:24
'안보'마저 무능한 대통령이 '전쟁광' 참모들에 둘러싸여 있다면?
[박세열 칼럼] 尹대통령의 '물컵 노려보기'가 초래한 최악의 안보 위기
무능한 아마추어가 정권을 잡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우린 지금 최악의 상황들을 골라서 경험하고 있다. 외교 안보 문외한 윤석열 대통령은 '물컵 외교'를 발명했다. 실패한 미국의 대북 정책 '전략적 인내'의 '윤석열 버전'이다. 상대가 물컵 절반을 채우길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외교. 북한 문제도 마찬가지다. 북한을 비난하면 저절로 일이 해결될
2024.11.02 05:01:17
용산의 '하트 여왕'과 '이상한 나라'의 한동훈
[박세열 칼럼] '정권 재창출' 의지가 없는 대통령, 그리고 대선주자 한동훈
중국의 대문호 루쉰을 인용할 때도 느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좌파 작가의 작품을 곧잘 인용한다. 좋은 일이다. 이번엔 자본주의의 모순을 파헤쳐 온 무정부주의자 어슐러 르 귄의 SF 소설을 인용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들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처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2024.10.26 05:02:20
김건희, '검찰청 폐지' 역사의 첫 페이지에 나올 그 이름 석자
[박세열 칼럼] 김건희의 '흡성대법'과 검찰의 '주화입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주장하는 사파가 등장하자 중원의 주인을 자처하던 무림세가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을 내걸고 일제히 일어나 사파 세력에 결연하게 맞섰다. 두 세력이 피터지는 싸움을 벌인 결과 '검수원복' 세력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렇게 군웅할거 시대가 지나고 수사권을 되찾은 검사들이 최고 권력을 획득하며 중원에는 평화가
2024.10.19 05:03:51
'나락 간' 대통령직…명태균·김대남 사태 진짜 문제는?
[박세열 칼럼] 브로커에 협박당하고 부하에게 '꼴통' 소리 듣는 대통령의 위상
윤석열 대통령은 통치 불능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권력은 정당성에서 나온다. 대통령에게 정당성이 있다는 믿음 자체가 중요하다. 대통령의 실제 힘이나 능력과는 상관없다. 공직자가 공직에 복무할 수 있는 동인 역시 그 무형의 권위에서 나온다. 막스 베버는 전통적인 권위와 합법적인 권위를 분리했지만, 현대 민주주의 체제에서도 합법적 권위가
2024.10.12 05:02:04
'왕의 길' 위에 선 대통령, 권력에 취하게 만드는 자들이 있다
[박세열 칼럼] 尹대통령, 광화문 광장을 멋대로 전유하다
2024년 국군의날에 광화문에서 벌어진 이 괴상한 퍼포먼스의 본질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만 하겠다. 서울의 핵심부에 있는 광화문 광장이 갖는 상징성은 복합적이다. 1865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으로 복원한 광화문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면서 경복궁 동쪽 건춘문으로 이전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래서 해방 후 박정희는 일제 극복의 상
2024.10.05 05:37:06
'김건희의 나라'에서 기꺼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건
[박세열 칼럼] 이 모든 '우연'들 검증 위해 '특검'이 필요하다
'김건희의 나라'에서는 우연과 기억상실증이 반복돼 나타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가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역시 '전주' 의심을 받고 있는 김건희 영부인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 부질없는 일이다. 검찰은 영부인을 절대 기소하지 않을 것이다. 그간 대통령과 검찰이
2024.09.28 05:01:45
사모펀드가 '국가 기간 산업' 농락하는 걸 보고만 있을 건가?
[박세열 칼럼] 고려아연-MBK 사태를 보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 시절 '어떻게 (조국) 민정수석이 사기꾼들이나 하는 사모펀드를 할 수 있느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증언) '윤석열 검사'의 말대로 사모펀드의 행태는 음습하면서 비정하다는 인식을 준다. 오로지 수익만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전문가인 김영수 이스트우드컴퍼니 CEO는 "사모펀드는 평균 5년 내로 투자한
2024.09.23 13:5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