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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尹을 바꿔치기한 일본의 '배려'…한국은 배려 받아야 하는 나라인가
[박세열 칼럼] 일본 관료의 걱정 "尹정권이 쓰러져 버리는 것은 아닌가"
이 정부가 처한 외교적 상황이 어떤지, 윤석열 정부 사람들은 과연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가? 이 의문이 머릿 속을 떠나질 않는다. 지난 3월 1일 3.1절 기념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3월 6일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해법 일방적 발표, 3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5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까지 "좋아, 빠르게 가"를 외쳤지만, 일련의
박세열 기자
2023.05.10 05:13:19
대통령의 방미외교는 '사실상' 성공했고, 우리 외교는 희망을 잃었다
[박세열 칼럼] 한국 보수의 앙상한 '대안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尹의 방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은 연극을 보고 배우들과 뒷풀이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는 신중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싱가포르·일본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를 돌면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국가 정상들을 만났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그를 패싱했다. 강단 있던 윤석열 대통
2023.05.05 08:40:07
'중꺾마' 검사 출신 대통령은 결국 그 흔한 '전관 변호사'가 돼 버렸나
[박세열 칼럼] '강직한 검사'는 어떻게 '가해자'를 변호하게 됐는가
한국 사회에서 보통 검사는 옷을 벗으면 '전관 변호사'가 된다. 엊그제 범죄자를 잡아 넣던 검사는 오늘 범죄자를 변호한다. 이상한 모습이지만 자연스러운 모습니다. 지난 2015년 '대장동 로비 사건'의 수사 책임자였던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검복을 벗은 후 변호사가 됐고, 그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은 대장동 개발로 만들어진 회사 화천대유의 자문을 맡
2023.04.30 07:13:59
尹 '일본 무릎' 발언엔 "주어가 없다"고?…전국민 영어번역 평가 하나?
[박세열 칼럼]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대통령의 인식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무릎' 발언에 대해 일부 언론이 번역을 잘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번역을 잘못한 언론이 어떤 언론이고, 어떤 기사인지 특정하지는 않았다. '전국민 영어 번역 평가'가 시작됐다. 24일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오늘 일부
2023.04.25 09:30:58
대통령이 풍차 향해 달려가는 돈키호테가 되어가고 있다
[박세열 칼럼] 러시아가 '물컵 절반'을 채우지 않길 바라는 외교
"6·25 전쟁 당시 수많은 국가가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지 않았느냐."(윤석열 대통령, 2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에서) 굳이 따지자면 6.25 때 우크라이나(구소련)는 북한의 편에 선 적국이었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북한을 위해 싸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걸 6.25 때 국제 원조와 유엔군 참전에 비할 바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군사 지
2023.04.22 14:19:13
윤석열식 역사 거꾸로 세우기, 이승만 숭배의 우회로 뚫기
[박세열 칼럼] 보수의 뿌리, YS도 아니고 이승만 택한 尹정부
북한의 주체사상은 역설적으로 주체 없음을 드러낸다. 주체가 없으니 우상화에 집착한다. 우상화는 우상 없음을 폭로한다. 외국인들 앞에서 기이한 제례를 당당히 보여주고, 누가 봐도 허구에 가까운 김일성 신화를 자랑스레 보여주고 거기에 당황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들 앞에서 북한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당당하다. 주체와 자존심을 거대한 국가 사상(상징) 체계로
2023.04.15 13:32:14
김재원을 위한 변명, 김재원 최고위원은 죄가 없다
[박세열 칼럼] 당심 100%가 만든 나비효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죄가 없다. 김 최고위원은 드러난 '현상'에 불과하다. 김 최고위원이 건넨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타고 올라가면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도달할 수 있다. 김기현 대표는 "전광훈 목사는 다른 정당을 창당해 그 정당을 실제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사람이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냐"라고 항변했다. 전광훈 목사는 자유
2023.04.13 15:01:16
깡패만 잡고 있는 대통령, '검찰 공화국'의 '피로감'이 몰려온다
[박세열 칼럼] 윤석열 대통령은 왜 '깡패 때려 잡기'에만 몰입하고 있을까?
윤석열 정부가 잘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이 있다. 잘 하는 것은 '범죄와의 전쟁'이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말도 한 바 있다. 이건 '전쟁'이다. '나쁜놈'을 때려잡는 '정의파 검사'의 서사는 흠 잡을 데가 없다. 명분과 당위성에서 그 자체로 완벽한 스토리고, 관전자에겐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윤 대통령의 발
2023.04.07 22:03:53
'구중궁궐' 용산의 앙상한 외교 암투? 차라리 블랙핑크 때문이길
[박세열 칼럼] 10개월 간 끊임없는 '외교 참사', 여기에 무슨 '암투'까지 있어야 하나?
설마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방미를 한달 앞두고 대통령실 서열 3위, 한미 정상회담 총괄역이자 백악관 NSC 보좌관의 카운터 파트를 날려버린 결정적 이유가 미국 대통령 부부가 제안한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 공연 행사의 7차례 '보고 누락'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수언론이 집중 보도한 이 기사들이 이틀간 용산 주변과 여의도를 휩쓸고 지나갔는데, 대통령실
2023.04.01 10:30:29
'한국 야당 설득'마저 일본 야당에 '외주' 준 기묘한 한국 대통령
[박세열 칼럼]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다 틀렸다
많은 언론이 지난 3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석상 발언을 두고 팩트체크를 하고 있다. 언론이 고생이 많다. 이 글에선 윤 대통령의 심리 상태와 정세 인식을 살펴보겠다. 대체 어디에서부터 꼬여있는지 추적해 봐야겠다. "저는 우리 정부가 이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3월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확신한다는 표현에서 윤석열
2023.03.25 08: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