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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서 비난 쏟아지자 러시아대사 돌연 퇴장
EU 의장 "러시아가 글로벌 식량난 조장"…美 "러시아, 약탈 곡물 수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가중되고 있는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론이 제기되자 러시아대사가 회의장을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열린 안보리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은 러시아가 식량 공급을 "개발도상국에 대한 스텔스 미사일"로 사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식량난의 주
전홍기혜 기자
2022.06.07 07:43:56
바이든 "우크라에 영토 양도 압박 안 할 것…푸틴 축출 시도도 없다"
NYT 기고서 미국 목표 명확히 밝혀…"제재 계속" 의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축출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영토 양보를 하라는 압력을 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5월31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푸틴이 며칠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김효진 기자
2022.06.01 11:41:42
석유 금수에서 드러난 '분열된 유럽'…힘 받는 '우크라 영토 양보론'
프·독·이 협상 추구에 동유럽 반발…미국서도 '우크라에 선 그어야' 목소리
유럽이 가까스로 러시아산 원유 부분 금수에 합의했지만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유럽의 분열이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 지도자들이 빠른 휴전을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 재개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다. 바다 건너 영국과 미국은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지만,
2022.05.31 18:19:47
키신저 "우크라, 러에 영토 양보해야" vs. 소로스 "푸틴, 빨리 패배해야"
키신저·소로스, 우크라 전쟁에 대한 두 거물의 상반된 제언 논란
외교계의 살아있는 전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과 헤지펀드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서로 다른 시각에 입각해 상반된 조언을 내놓았다. 1970년대 '핑퐁 외교'로 불리는 미중 냉전 화해의
2022.05.26 15:44:31
연말 세계 기아 인구 19억 예상…러 "제재 풀면 흑해 봉쇄 푼다"
러시아군 조직적 곡물 약탈 의혹도…폴란드 대통령 "북아프리카 식량 위기가 유럽 난민 위기로 번질 수도"
서방이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통로인 흑해 봉쇄를 풀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내세우며 속내를 드러냈다. 러시아군의 조직적 곡물 약탈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쪽은 약탈된 곡물이 크림반도를 통해 수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흑해 지역 식량 의존도가 높은 북아프리카의 기아 위험이 커지는
2022.05.25 16:30:06
"내 나라 부끄럽다" 성명 돌리고 사임한 러시아 외교관
"오직 권력 위해 전쟁 일으켜…러 외교관들 태연히 핵공격 언급"
한 러시아 외교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내 나라가 부끄럽다"는 공개 성명을 돌린 뒤 사임했다. 러시아 엘리트층 일부에서 때때로 반전 의견이 분출되긴 하지만 소수 의견에 그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우크라이나 법원은 비무장 민간인 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러시아 군인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보면 2
2022.05.24 15:28:06
美 전 국방장관 "러시아, 핵무기 사용 안할 것" 이유는?
"우크라에 핵무기 쓰면 러시아로 방사능 유입"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냈던 로버츠 게이츠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전술무기를 사용할 경우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서방국가들의 강력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게이츠 전 장관은 조지 W.
2022.05.23 10:54:50
우크라이나 "전쟁, 외교 통해 끝날 것…피비린내 나는 승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척추 부러뜨려"…마크롱의 '유럽정치공동체' 제안은 거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외교를 통해 끝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취임 3주년을 맞아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합동 TV 인터뷰를 갖고 "우리 군대는 이미 러시아군의 척추를 부러뜨렸다"며 "승리는 어렵고 피비린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MSNBC가 보도했다. 그는 그
2022.05.22 14:15:49
우크라 법정 선 러시아 군인 "62세 노인 쏴 죽였다"
국제형사재판소, 우크라에 전쟁범죄 수사팀 파견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법정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인 바딤 시시마린(21)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고 며칠 후 62세 노인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회부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시시마린의
2022.05.19 05:58:02
러시아, 마리우폴 함락…"우크라와 사실상 협상 중단"
러시아, 첫 군사적 성과…우크라 "전쟁은 장기적 단계에 진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82일 만에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점령했다. 개전 이래 러시아가 처음으로 거둔 군사적 성취다. 우크라이나 총잠모부는 16일 밤(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마리우폴 수비대가 전투 임무를 완료했다"며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주둔 중인 부대 지휘관들에게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이 보
2022.05.18 06:3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