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11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봄을 이기는 나만의 시간 갖기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3화. 봄소풍 가는 마음으로
"봄철 석 달을 발진發陳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자연에서는 생기가 일어나고 만물은 다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봄에는 밤중에 자서 아침 일찍 일어나되 일어나서는 뜰을 여유롭게 거닐고 머리는 꽉 묶지 말고 느슨하게 풀며 몸을 이완하여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모든 것을 살리는 데 힘쓰고 죽이지 말며, 주되 빼앗지 않고, 상을 줘야지 벌을 줘서는 안 된다. 이것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고은정 약선음식전문가
2022.03.03 14:21:01
고로쇠물로 쌀밥 지어 먹고 면역력 챙기자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2화. 면역력이란 무엇일까?
"외부의 요인은 사람이 약해진 상태가 아니면 그 자체만으로는 사람을 상하지 못한다. 외부의 병인과 약해진 몸이 서로 만나야 안으로 들어와 병을 일으킨다. 風雨寒熱不得虛 邪不能獨傷人 此必因虛邪之風 與其身形 兩虛相得 乃客其形." - 동의보감 잡병편 권1 변증辨證 중에서 - 환절기가 되니 잘 지내던 환자들이 여기저기 불편함을 호소한다. 피로와 무기력, 식욕부진
2022.02.17 10:57:16
치자밥과 굴비 구이로 명절 스트레스 날리기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1화. 손이 찬 사람은 마음이 따뜻한 걸까?
"심장에 열이 있는 것은 살짝 누르면 피부와 근육 사이에 있어서 가볍게 눌러도 느낄 수 있다. 살짝 누르면 피모의 아래에서 열을 느낄 수 있지만, 조금 더 힘을 주어 누르면 전혀 열을 느낄 수 없는데, 이것은 열이 혈맥에 있기 때문이다. 한낮에 제일 심해지는데, 그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가 아프며 손바닥에 열이 나면서 헛구역질을 하는 것이다. 心熱者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2022.01.27 09:32:37
갱년기 그와 그녀들을 위한 레피시, 소갈비배추국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10화. 갱년기는 완성의 시작이다
"마흔아홉 살이 되면, 임맥의 흐름이 허해지고 태충맥의 흐름은 약해지고 줄어들어 월경이 그치게 된다. 이런 변화로 인해 신체적 노화가 시작되고 임신을 못 하게 된다. 七七任脈虛, 太衝脈衰少, 天癸竭, 地道不通, 故形壞而無子也." - 동의보감 내경편 권1 신형身形 중에서 - "폐경 후로 지금까지 갱년기증후로 힘들어요. 잠도 잘 못자고 가끔 열도 올랐다가 식
2022.01.13 13:57:31
코로나 시대 노인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9화. 할머니, 힘내세요
"노인은 감기에 걸리더라도 절대 성질이 찬 약을 쓰거나 땀을 많이 내거나 토하거나 대변으로 열을 빼는 것과 같은 공격적인 치료를 하면 안 되고, 마땅히 성질이 완만한 약으로 조절하고 치료해야 한다. 年老之人 雖有外感 切忌若寒藥及大汗吐下 宜以平和之藥調治." - 동의보감 내경편 권1 신형身形 중에서 - "할머니가 혼자 지내시는데, 요즘 입맛도 통 없고 힘 드
2021.12.30 07:49:20
화가 날 때는 탄수화물 섭취 대신 막힌 속부터 풀자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8화. 양푼 비빔밥과 아이스크림
"감정이 모두 사람을 상하게 하는데, 유독 화가 가장 심하다. 화가 나면 간의 기운이 성해져서 비장을 억압한다. 비장이 상하면 네 개의 장(간장, 폐, 심장, 신장)이 모두 상한다. 七情傷人 惟怒爲甚 盖怒則肝木 便克脾土 脾傷則四藏俱傷矣" - 동의보감 내경편 권1 신神 중에서 -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한밤중에 불 꺼진 부엌에서 양푼에 밥을 비비거나, 커다란
2021.12.09 11:27:16
'뼈대 있는 여성'으로 사는 법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7화. 뼈가 시린 계절을 이기는 힘은 운동
"뼈는 골수가 저장되는 곳이고, 골수는 음식의 영양이 여물어서 생긴다. 골수가 비면 뼈가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骨爲髓之藏, 髓者, 飮食五味之實秀也, 髓虛則骨虛, 勢所必至矣." - 동의보감 외형外形편 권3 골骨 중에서 - 날이 추워지면서 허리와 무릎처럼 몸무게를 이겨내는 큰 관절이 아픈 환자들이 많아진다. 대체로 50대 이상이 많고 그중에서도 여성의 비
2021.11.25 07:35:59
잠깐의 편안함보다 운동을 통한 회복이 좋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6화. 편한 게 좋은 거라는 착각
"아무 이유 없이 피곤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별거 아닌 일을 온종일 한다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 증상은 한가한 사람에게서 많이 생긴다. 한가롭게 노는 사람은 몸을 움직여 힘을 쓰는 때가 많지 않고 배부르게 먹고 앉거나 눕는다. 이로 인해 기혈의 순환이 잘되지 않고 막혀서 피곤해지는 것이다. 臞仙曰, 人之勞倦 有生於無端, 不必持重執輕, 仡
2021.10.28 09:03:49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아니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5화. 가을은 지난 여름의 자신을 돌아볼 때
"가을 석 달은 용평容平이라 이르는데, 하늘의 기운은 쌀쌀해지고 땅의 기운은 맑아진다. 가을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닭과 함께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 가을의 추상같은 기운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마음으로 안으로 거두어들여 가을의 기운을 따르고, 밖으로 치닫는 마음을 가다듬어 폐의 기운을 맑게 한다. 이것이 가을의 기운에 응하는 양생의 방법이다.
2021.10.07 07:59:08
생리통의 원인은 가슴에도 있다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4화. 생리통의 속사정을 들어보자
“월경이 끝나고 난 후 아픈 것은 허한 것이다. 월경 때에 출혈량이 적고 색이 옅은 것은 혈이 허한 것이고, 양이 많은 것은 기가 허한 것이다. 월경이 시작되려고 할 때 아프거나 월경혈이 덩어리져 나오는 것은 순환이 울체된 것이다. 월경혈이 검은 자줏빛을 띠면 순환의 울체와 열이 함께 있는 것이다. 凡行後作痛者, 虛也. 小而淡者, 血虛也. 多者, 氣虛也.
2021.09.16 07:5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