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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더러 날아보라고!"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5> 인종분리장벽과 휴전선
한국을 생각하면 나로서는 이산가족들이 50년 만에 상봉하는 장면이 처음 떠오른다. 그리고 이 장면은 내게 국외로 추방된 팔레스타인인들이 국경에서 울타리를 가운데 두고 가족을 만나는 모습을 보았을 때와 똑같은 격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만
바쉬르 샬라쉬 팔레스타인 작가
2006.08.16 14:18:00
선인장과 은행나무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4>
여름 동안 팔레스타인 산문집 출간 준비를 하면서 그곳 작가들의 산문을 여러 편 읽었습니다. 이 원고들을 찾아 엮은이는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의 오수연 선생과 자카리아 모함마드 선생입니다. 그 원고 속에 '집을 지키는 선인장을 남겨두고'(주하이르 아부-샤
전성태 소설가
2006.08.09 14:38:00
가시와 꽃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3>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선인장
그는 서른이 되기 전에 죽었다. 절망적인 암과 싸우면서 그는 자신의 상징을 만들어냈다. 화분에 담긴 선인장. 그는 이 가시 많은 야생 식물을 자기 손으로 캐서 다듬어 화분에 심었다. 이 상징을 캐내려고, 그는 마지막 2년 동안 오로지 화분에 담긴 작은 선인장만 그
자카리아 모함마드 팔레스타인 작가
2006.08.03 11:30:00
내가 맞은 비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2>
다음은 25일자 <프레시안>에 실린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1회 키파 파니의 에세이, '우산에 대한 다른 생각'에 대한 시인 김정환의 답시(答詩)이다. 편집자 내가 맞은 비 계단을 오를수록 아니 내려갈수록 나는 노인이지만 비움과 채움의 불균
김정환 시인
2006.07.26 12:03:00
우산에 대한 다른 생각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1> 팔레스타인에서의 삶과 죽음
나는 나의 지인들, 특히 시인들로부터 주변의 모든 것을 너무 시적으로 대하지 말라는 충고를 항상 듣는다. 그러나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게 있어 삶이야말로 진정한 시이고 시로 씌어진 것은 살아있음의 한 단편에 불과하다. 장미 그 자체가 시고 장미에 대한 시는
키파 판니 팔레스타인 작가
2006.07.25 08: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