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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안에너지의 미래?…아직까진 없다"
[프레시안-진보정치연구소 공동기획] '석유 제로시대' : 한국의 선택은? <5>
암담하다. 정부, 정계, 업계, 시민사회 안에서 재생가능 에너지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5인이 모여 태양광, 풍력과 같은 국내 재생가능 에너지를 둘러싼 현실을 진단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이 상태대로라면 한국의 재생 가능 에너지의 미래는 없다"고 암울한 전망을 했다. 김두훈 유니슨 대표, 박진희 동국대 교수(교양학부ㆍ에너지전환 부대표), 장인철 S에너지
정리=강양구 기자
2007.05.03 11:52:00
"노무현 대통령, '똥' 귀한 줄 아시오"
[프레시안-진보정치연구소 공동기획] '석유 제로시대' : 한국의 선택은? <4>
훗날 노무현 대통령의 공과를 논할 때,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둔 이들이라면 그를 '수소경제'를 국내에서 처음 제기했던 인물로 평가할지도 모른다. 그는 2005년 3월 청와대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산소 연료전지 차량을 처음 타보고 말 그대로 '감전'돼 국가 차원의 수소경제를 선언했다. 과연 그의 공언대로 수소경제의 시대가 올까? 수소 에너지?…화석연료랑 뭐
광주ㆍ부안=강양구 기자, 여정민 기자
2007.04.27 17:02:00
"풍차는 돌고 싶다…누가 그것을 막나"
[프레시안-진보정치연구소 공동기획] '석유 제로시대' : 한국의 선택은? <3>
"풍차는 왜 돌지 않나?" 한 방송사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이런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풍력 발전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까발린 이 방송은 많은 시민에게 풍력 발전의 문제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러나 과연 풍력 발전은 미래 에너지로서 자격이 없는 문제투성이일까? 18일 찾은 대관령 강원풍력발전단지는 다른 답을 보여줬다. "풍차가 돌지,
평창=강양구 기자, 여정민 기자
2007.04.26 09:46:00
"유채 키워 1조 원 이익?…산유국 꿈꾸는 부안"
[프레시안-진보정치연구소 공동기획] '석유 제로시대' : 한국의 선택은? <2>
우리 사회에서 2000년대 들어 주민들 가슴에 '가장 큰 상처'가 남은 지역은 어디일까?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군(郡) 단위로 전라북도 부안을 꼽는 이들이 많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후보지로 선정돼 큰 갈등에 휩싸였던 부안은 지금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부안=강양구 기자, 여정민 기자
2007.04.25 08:56:00
"전기료 월 200원…나머지는 '해님'이 냅니다"
[프레시안-진보정치연구소 공동기획] '석유 제로시대' : 한국의 선택은? <1>
에너지 문제는 한국 사회가 중ㆍ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시급히 논의해야 할 화두다. 프레시안이 연초에 탈석유 시대의 준비를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각국의 현실을 소개하면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고민과 대응을 살펴본 것도 바로 그런 관점이었다. 과연 우리는 탈석유시대에 대한 준비를 얼마나 하고 있느
강양구 기자, 여정민 기자
2007.04.24 09:56:00
"한국사회, 에너지 격변 감당할 준비 돼 있나?"
'석유 제로시대'를 그린다 <8ㆍ끝> 급박한 세계, 느긋한 한국
2006년 하반기부터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언론이 또 호들갑이다. 지난 2002년부터 이어져온 고유가 시대가 끝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두바이유 기준으로 유가는 2006년 8월 8일 사상 최고치 배럴당 72.16달러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30%나 급락했다. 17일에는
강양구 기자
2007.01.19 20:04:00
"우파 정부가 앗아간 '태양 도시'의 꿈"
'석유 제로시대'를 그린다 <7> 정부의 역할
네덜란드는 사람보다 자전거가 더 많은 나라다. 인구는 약 1600만 명인 반면 자전거는 약 1800만 대다. 자전거의 수송 분담률도 27%로 세계 최고다. 수도 암스테르담은 33%나 된다. 이런 사정 탓에 아침, 저녁마다 붉은색 전용 도로를 따라 자전거 수십 대가 줄지어 거리를 종횡으로 질주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네덜란드가 '자전거의 나라'라는 사실을 단
알크마르=강양구 기자, 이지윤 기자
2007.01.17 10:06:00
"'윤데의 기적', 그 비밀이 궁금하세요?"
'석유 제로시대'를 그린다 <6> 시민 참여의 현장
괴팅겐에서 윤데(Juehnde)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명성과는 다르게 윤데는 네비게이터가 없으면 지나칠 정도로 외형적으로는 특색을 찾아보기 힘든 마을이었다. 빨간색 지붕을 이고 있는 150여 채의 집들이 옹기종기 들어찬 전형적인 독일의 농촌 마을이었을 뿐이다. 독일 정부가 공인한 '미래를 준비하는 마을'로 불리기에는 말 그대로 '촌스러운' 외양이었다.
윤데=강양구 기자, 이지윤 기자
2007.01.15 14:04:00
"난방이 필요 없는 집? 꿈이 아닙니다"
'석유 제로시대'를 그린다 <5> 생태 건축의 현장
독일 하노버는 '박람회의 도시'다. 매년 3월에 열려 세계 정보통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세빗(Cebit)'은 유명하다. 2000년에는 새 밀레니엄을 맞아 세계 최대의 박람회 '하노버 엑스포 2000'이 열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인간, 자연, 기술'을 주제어로 열린 이 박람회는 두고두고 자랑할 만한 선물을 하노버에 안겨주었다. 바로 크
하노버=강양구 기자, 이지윤 기자
2007.01.12 20:20:00
"에너지 위기, 똥 귀한 줄 알아야 극복한다"
'석유 제로시대'를 그린다 <4> 바이오매스의 부상
독일 남서부의 소도시 네카스울름은 아우디(A8)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이곳에 사는 2만7000여 명은 대부분 아우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얼핏 봐서는 규모가 작은 공업도시와 다를 바 없는 이 도시는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상당수 시민이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난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 의식이 남다른 독일에서 21세기에 나무를 때다니,
네카스울름=강양구 기자, 이지윤 기자
2007.01.11 11: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