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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혈병, 시간이 흐르면 삼성만 웃는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삼성반도체 직업병
"민·형사상 이의 제기 못해" 합의서, 27년 전 원진레이온 때도… 10월 22일 한 장의 문서가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를 입은 반도체 사업장 퇴직자에게 지급한 피해 보상금 '수령 확인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이 공개한 확인증의 내용을 보는 순간 27년 전의 원진레이온 직업병 사건이 떠올랐다. "합의서와 관련한 모든 사실을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15.10.26 09:36:16
수원시는 왜 '메르스'를 <일성록>으로 남겼나?
[위험과 소통] 메르스 사태, 지방정부가 더 낫다
"신이 서교(西郊), 북교(北郊)에 나가서 병민(病民)과 병막을 일차 간적하니, 초 3일 적간할 때와 비교하면 양교(兩郊)의 병민이 24명 늘어났고 막수는 20곳이 늘었습니다. 병으로 죽은 자가 4일 동안 다만 3명이었는데 모두 늙고 어린 쇠약하고 병든 사람이었습니다. 새로 출막하여 현재 앓고 있는 사람 이외에는 7, 8일이나 15일이 되기를 기다린 뒤에
2015.10.02 09:23:47
박근혜는 왜 해군 출신 안전처 장관을 임명했나?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세월호와 돌고래호
닮아도 이렇게 닮을 수는 없다. 아무리 닮고 싶어도 이렇게 닮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와 돌고래호 참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독립 기관이었던 해양경찰청을 해체했다. 그리고 국민안전처를 새로 만들어 그 밑에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두었지만 달라진 것은 하나 없었다. 무능한 정부에서 애꿎은 사람만 희생되고 있다. 정부의 일방적인 세월호
2015.09.15 16:57:43
박근혜가 쓰는 '메르스 징비록'은 필요 없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백서, 아직은 이르다
위기는 시작 때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끝마무리도 중요하다. 끝이 곧 시작이기 때문이다. 시작과 끝은 직선의 양 끝이 아니라 원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메르스 위기도 여기에 해당한다. 대한민국은 메르스 시작 때 말 그대로 형편없는 대응을 했다. 그런데 마무리 시점에 다다른 요즘 시작 때 범했던 우를 다시 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메르스
2015.08.28 10:51:10
"2014 세월호, 2015 메르스, 2016 재앙은?"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위험 사회 vs. 안전 사회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2016년은? 항간에는 이런 말이 떠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2015년에는 메르스 사태가 터져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다. 2016년에는 무엇이 우리를 다시 고통의 나락에 빠트릴 것인가?" 불안 사회, 위험 사회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민의 심리를 잘 드러낸 말이다. 우리 사회에서 수많은 위험과 재난들이
안종주 사화안전소통센터장
2015.08.05 14:23:57
누가 노무현의 질병관리청을 막았나?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방역 체계 개편
"○○○ 보건복지부 장관은 △△△와 같은 신종 전염병을 포함한 각종 전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을 올해 안으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처럼 확대 개편해줄 것을 □□□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 장관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의 ◇◇◇ 체제로는 각종 해외 유입 전염병과 국내에서 다시 만연하고 있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아내기 힘들다면
2015.07.23 10:22:27
2015년 6월, "대통령은 유체 이탈, 메르스는 숙주 이탈"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총체적 위기 관리 실패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한 달 보름을 넘기면서 공포의 메르스 열차는 서서히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는 분위기다. 물론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방심을 하면 언제든지 바이러스가 날뛸 수 있다. 우리의 나쁜 습성 가운데 하나는 뜨거운 열기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순식간에 차가운 냉기로 바뀌는 것이다. 아직 메르스의 열기가 우리들
2015.07.07 07:34:11
"슈퍼 전파자는 피해자, 진짜 가해자는 박근혜!"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슈퍼 전파자 생각
언제부턴가 메르스 환자들을 죄수도 아닌데 번호를 붙여 부르기 시작했다. 방역 당국이 붙인 것을 언론이 그대로 따라 하면서 1번 환자, 2번 환자, 14번 환자, 175번 환자 따위로 부르는 것이 굳어졌다. 일찍이 없었던 현상이다. 지금까지 결핵 환자든, 에이즈 환자든, 신종 플루 환자든 이렇게 번호로 부르지 않았다. 메르스 최다 발생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2015.06.25 11:41:17
메르스 헛발질, 아무도 'NO'라고 말하지 않았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한 달, 전문가에게 묻는다
메르스 사태가 한 달을 넘기고 있다. 새로운 환자 수가 주춤하면서 벌써부터 종식 선언 기준일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전문가들과 협의해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뒤 28일(최종 잠복기의 두 배)을 종식 선언일로 할 계획이며 늦어도 8월 중순, 이르면 7월말을 목표로 정하고 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이다. 메르스를 잡기 위해 민관 합동 작전에 이어 군
2015.06.22 14:44:15
'낙관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좀먹는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낙관주의
왜 대한민국 관료들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맞아 축소 지향과 낙관론을 펼치다 국가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가. 이는 관료들이 태생적으로 그런 문화에 젖어왔기 때문이다. 관료들은 몸에 축소 지향의 디엔에이(DNA)를 지니고 있다. 특히 사회 재난이나 위기 발생 때 이 디엔에이가 더욱 잘 발현된다.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도 대체적으로 그런 경향
2015.06.19 10: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