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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대"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기관총 난사한 국군, "살려준다"며 또 확인 사살
종일 비가 내렸다. 3월말 거친 비바람은 제법 쌀쌀했고, 낮인데도 날은 어둑했다. 잔뜩 낀 먹구름 사이로 연초록 새악시가 옥토를 뚫고 방실댔지만, 가라앉은 마음은 한없이 무겁기만 했다. 정유년(丁酉年) 지아비를 잃은 '팔열부(八烈婦)'가 안쓰럽게 남산뫼를 가리켰다. 지변 마을 건너 외롭게 떠있는 남산뫼는 핏빛 같은 속살을 드러낸 채 을씨년스럽게 마을을 내려 봤다. 200여 명의 원혼이 뒤섞여 응어리 된 구릉은 60년 넘는 세월동안 삼도천(三途川)이 돼 그 자리를 지켜선 채 말이 없었다. 1950년 12월 7일(음력 10월 27일)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
2015.11.13 07:46:23
"뭣 땜시 우리를 죽인다요!"…애엄마가 살렸다
전남 동남부권 도피처, '화학산 빨치산' 소탕 호남 지역 공비 토벌에 나선 국군 제11사단은 백아산 고립 작전과 함께 화학산 빨치산 부대 소탕 작전도 함께 진행했다. 화순 도암면에 위치한 화학산은 전남 동남부 지역과 연결돼 있어 이 지역 빨치산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게릴라전에 대한 작전을 모의했던 주요 근거지다. 화학산에 은거한 반군들은 백아산 기슭의 전남도당 본부와 빨치산 전남총사령부의 지령을 받아 군경과의 항전을 거듭했다. 마지막까지 거세게 저항한 장흥군 유치지구대도 이곳 화학산에서 군경토벌대에 맞서 혈전을 치렀다. 이 같은 항거
2015.11.05 10:54:33
아기 울음 소리에 "확인 사살"…국군의 만행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획 연재를 진행합니다.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픈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치러진 숱한 학살, 그 참화(慘禍)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원혼의 넋이 글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제주 포함), 영남, 충청, 서울·경기, 강원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총 7~8개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40여 명 집단 사살…아이 울음소리에 '확인 사살' "사격…."조금 뒤 다
2015.10.29 09:42:47
"인민공화국 만세" 외치라던 국군, 기관총으로…
한국 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획 연재를 진행합니다.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픈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치러진 숱한 학살, 그 참화(慘禍)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원혼의 넋이 글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제주 포함), 영남, 충청, 서울·경기, 강원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총 7~8개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핏빛으로 물든 수양산 자락의 늦가을 들녘 널브러진 팔은 감각이 없었다. 솟
2015.10.22 14:15:33
공비 100명?…"겁도 아니게 죽였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획 연재를 진행합니다.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픈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치러진 숱한 학살, 그 참화(慘禍)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원혼의 넋이 글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제주 포함), 영남, 충청, 서울·경기, 강원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총 7~8개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빨치산 전남총사령부와 국군 제11사단의 '견벽청야' 1950년 11월, 전남
2015.10.15 14:23:36
"경찰서장의 목숨 건 '항명', 480명 살렸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획 연재를 진행합니다.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픈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치러진 숱한 학살, 그 참화(慘禍)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원혼의 넋이 글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제주 포함), 영남, 충청, 서울·경기, 강원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총 7~8개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산수유 마을의 비극…'산동 학살' 사건 2015년 1월25일 취재진은 간전면
2015.10.08 13:46:33
초등생 아들이 인도한 경찰, 아버지를 죽이다니…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획 연재를 진행합니다.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픈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치러진 숱한 학살, 그 참화(慘禍)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원혼의 넋이 글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제주 포함), 영남, 충청, 서울·경기, 강원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총 7~8개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아버지를 죽음에 몰았다는 자책과 분노 현재 구례유족회장을 맡고 있는 박찬근(
2015.10.01 09:38:48
13년간 꼽추 행세한 남자 "살려고 그랬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획 연재를 진행합니다.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픈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치러진 숱한 학살, 그 참화(慘禍)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원혼의 넋이 글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제주 포함), 영남, 충청, 서울·경기, 강원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총 7~8개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봉성산에 메아리치는 억울한 망자의 울림 70여 년 전 군·경에 의한 참혹한
2015.09.24 12:00:14
"경찰이 수백 명을 죽여서 버렸지. 시체 썩는 냄새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획 연재를 진행합니다.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픈 기억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치러진 숱한 학살, 그 참화(慘禍)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원혼의 넋이 글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제주 포함), 영남, 충청, 서울·경기, 강원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총 7~8개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의용군 박 씨의 사연…'화학산 빨치산'이 되다 냉천 마을에서 사달이 벌어지던 그
2015.09.17 13:59:43
"'빨갱이' 키웠다…해병대가 죽인 부모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기획 연재를 진행합니다. 정찬대 커버리지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입니다. 전쟁이 끝난 지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픈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좌우 이념 대립 속에서 치러진 숱한 학살, 그 참화(慘禍)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수많은 원혼의 넋이 글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제주 포함), 영남, 충청, 서울·경기, 강원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총 7~8개 지역을 다룰 예정입니다. '빨갱이 마을'로 낙인찍힌 연보리 날은 어두웠다. 금방이라도 눈발이 날릴 것만
2015.09.10 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