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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만 지키는 반도체 클린룸에선 사람이 죽는다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가스감지기 작업자 임한결 이야기 ① 안전관리 사각지대 클린룸 지하공간을 아십니까
반올림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입니다.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들의 산재를 신청하면서 기록의 필요성을 절감해 생애사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아픔과 고통뿐 아니라 개인의 꿈과 행복에 대해 묻는 인터뷰를 했고, 재해경위서, 진술서가 아닌 삶을 담은 글을 적었습니다. 올 한 해 2월부터 한 명씩 총 11명의 삶을 구술기록으로 전해
임다윤 반올림 활동가
2026.04.15 14:18:38
'촉법소년' 나이 1년 낮춘다고 무엇이 달라지나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처벌의 문턱이 아니라 사회의 책임을 다시 설정하자
청소년이 연루된 강력 사건이 보도될 때마다 어김없이 "촉법소년 연령을 낮춰야 한다"라는 말이 반복된다. 그때마다 청소년은 금세 '법을 악용하는 존재', '지나치게 보호받는 집단'으로 그려진다. 정말 궁금하다. 촉법소년 연령이 1살 낮아진다고 무엇이 달라지는가? 사회는 왜 사건이 일어났는지, 어떤 환경이 한 청소년을 위험과 폭력으로 밀어 넣었는지, 그 이전
진냥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6.04.15 07:56:09
트럼프가 이란 전쟁에 쏟아부은 돈 40조 원…이걸로 끝일까?
[기고] "장대한 분노"의 숨겨진 비용…전쟁 포화 속 '지구온난화'가 인류 위협하고 있다
"장대한 분노(Epic Fury)." 미국이 자신이 시작한 이란 공습에 붙인 작전명이다. 현실은 트럼프가 원한 영웅 서사(敍事)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중동에서 13명의 미군이 죽었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미 "전쟁부"가 의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미국이 지출한 전쟁 비용은 개전 첫 6일에만 17조 원. 4월 첫 주까지 40조 원에 이른 것으
김지운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26.04.14 09:59:51
유럽 불러들이며 美와 차별화하는 中…'평화'담론 내면에 자리한 이해관계
[현안진단] 이란 전쟁 속 중국의 중재 외교와 전략적 계산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중국 이란 전쟁 발발 후 중국은 대내외적으로 조속한 휴전과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한편, 중동 및 유럽 국가들과의 긴밀한 외교 소통을 통해 중동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3월 초부터 외교부 대변인 기자회견을 통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UN 안보리 승인을 받지 않았고 국제법을 위
평화재단
2026.04.14 07:05:56
AI가 죽일 사람 표적 알려주는 전쟁…책임이 사라졌다
[다시! 리영희] 기계의 속도로 죽이고, 인간의 언어로 부인한다 : AI 전쟁 운영체제, 가자에서 이란까지, 그리고 한반도
알고리즘에게 그것은 표적이었다. 이란혁명수비대 해군 기지에 인접한 군사 관련 시설. 데이터베이스가 그렇게 분류하고 있었다.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합동 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의 첫날, 이 좌표가 타격 목록에 올랐고, '처리'되었다. 현실에서 그것은 여자 초등학교였다. 2015년 개교. 인접 기지는 공습 수년 전 이미 폐쇄
강성현 성공회대 평화월딩연구소 소장
2026.04.11 16:01:47
을사 늑약 이전부터 일본의 문화재 약탈 있었지만…1905년 기준이 된 이유는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번외편 ② 한국정부는 문화재 반출 시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문화재 반환 교섭에서 한국 측은 문화재 반환 시기, 즉 일본이 문화재를 불법·부당하게 반출하기 시작한 시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된 1910년 8월 22일로 생각하고 있었을까? 이번 칼럼에서는 한국 측이 문화재 반출 시기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었는지를 경천사지 10층 석탑 무단 반출 사건을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한국 측의 문화
엄태봉 강원대학교 교수
2026.04.11 16:01:12
'부자 구단' 레알 마드리드 기업가치 22위…유럽 축구단 저평가 이유는?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샐러리캡과 승강제의 딜레마
올해 초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Sportico)>가 발표한 전 세계 프로스포츠 구단 기업 가치 순위에서 20위 권 안에 유럽 축구 구단은 단 하나도 없었다. 20위 권에는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만 존재했다. 유럽 축구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팀은 22위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흥미롭게도 레알 마드리드보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6.04.11 14:14:01
가자지구·이란 참상 폐허 위에 선 우골탑, 대한민국 대학교들
[대학에서 팔레스타인 연대하기] ② 대학에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국제적인 투쟁에 함께하자
지난 3월 취업박람회가 열린 일부 대학교 앞에 '대학은 집단학살에 가담하지 말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팔레스타인 집단학살과 불법점령 등 여러 전쟁범죄에 연루된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일부 학생들은 이들 기업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며 '우리는 집단학살에 가담하기 위해 공부하지 않는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이 보이콧을 주장했던 이유를 3회
최종현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학생 공동행동 참가자
2026.04.11 12:30:54
'탈선한' 보수 정치는 대구에서 어떤 결과를 맞게 될까?
[최창렬 칼럼] 진영정치가 '보수의 심장'에서 깨진다면
정치에서 진영은 불가피할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필요하기도 하다. 서로 다른 지향과 가치관을 갖는 집단이 상호견제와 비판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러나 진영이 이성의 영역을 넘고 정치의 본령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면 이미 진영은 적대와 증오를 일상화하는 기제로 작용할 뿐이다. 바로 한국정치가 이의 전형이다. 보편과 상식의 경계를 허무는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6.04.10 10:29:51
남북관계 개선? 北에 '무엇을 해줄까'가 아닌, 南이 해야 할 일 먼저 해야
[정욱식 칼럼] 조선(북한)의 '경제·핵 병진노선'의 당혹스러운 성과(하): 우리의 대북정책은?
나는 앞선 두 편의 글에서 조선(북한)의 경제와 민생이 바닥을 치고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특히 '경제·핵 병진노선'이 핵무력뿐만 아니라 경제건설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북정책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또 하나의 근거에 해당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아전인수가 유행한다. 세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6.04.10 10: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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