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0월 10일 2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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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인 구금, 동맹국 무시하는 처사 용납 어려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느쪽에도 휘둘리지 않기 위한 한국의 전략은
최근 우리 국민이 미국에서 구류된 사건은, 국외적으로는 주요 외신의 관심을 끌었고, 국내에서는 현 정부의 외교적 대응력에 대한 비판 여론과 함께, 한미동맹의 본질과 실효성에 대한 재검토 요구까지 제기되는 등 파장이 컸다. 자유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세계 질서의 중심을 자임해 온 미국이, 오랜 동맹국인 한국의 국민에게 이처럼 과도하고 예외적인 방식
조대호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5.09.26 12:37:52
비상식과 반지성의 거대한 블랙코미디 한강버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상] 한강버스가 서울시민의 발이 되기 어려운 이유
한편의 성장드라마처럼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운행을 시작했다. 20년 넘게 공공교통을 공부하고 있는 필자는 왜 지금 서울에 한강버스인가? 라는 당연한 의구심이 생겼다. 한강버스 홈페이지에 나온 도입 배경을 살펴보자. 첫째는 도심 교통 혼잡 완화 및 대중교통 대안 마련이다.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도로 정체, 혼잡한 대중교통 상황 정체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전문위원
2025.09.26 10:57:49
'마흔의 구태' 이준석이 새 정치? 정상가족 강령술로 불평등 봉합할 뿐
[기고] 이준석표 '새로운 정치'의 중심에는 가족을 매개로 유지되는 안티페미니즘이 있다
지난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단연 가장 큰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은 두 거대양당의 후보가 아닌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였다. 무수한 보도들 안에서 이준석은 '2030남성 극우화'의 아이콘처럼 등장했다. '기득권이 아닌 새로운 정치', '소외받는 남성들'이라는 두 축의 이미지 위에 구성한 그의 가치는 '보수의 젊은 피', '청년 정치인'으로 정당 정치판에
안희제 작가
2025.09.26 09:59:16
'원칙'과 '실용' 사이에 선 이재명 정부, 비핵화 '무음' 처리부터
[정욱식 칼럼] 한미 정상, 한미연합훈련 유예 선언으로 돌파구 만들어야
"한반도 비핵화"는 1991년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 채택 이후 역대 정부가 견지해온 '원칙'이다. 이재명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 연설에서 'E.N.D'를 앞세워 비핵화의 전망을 되살려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류(Exchange)와 관계정상화(Normalization)를 통해 비핵화(Denuclearization)을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09.26 09:11:11
2025년에도 민주주의 장악하려는 종교의 야망이 실화라니
[인권의 바람] '일부' 종교의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가
몇 해 전 완전한 탈종교를 한 상태로 심리상담을 하다 깨달은 바가 있다. 내가 '모태 신앙인'으로 30년 넘게 살며 성실히 종교 활동을 했던 이유가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부모와 싸우기에 자녀라는 지위가 너무 약해서'였다는 것이다. 쉬고 싶은 일요일에도 교회에 가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세계관을 철석같이 믿는 척, 심취하듯 연기하는 것까지. 돌이켜보면 모두
수달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5.09.25 14:00:30
'거짓 해방자'를 예술로 고발한 거장의 작품 세계
[손호철의 벽화 기행] 4. '고독한 천재' 오로스코
"대중은 설탕과 꿀과 사탕을 좋아한다. 당뇨병 예술을, 설탕을 많이 칠수록 상업적으로 성공한다. (…) 항상 시대의 흐름과 주류에 맞서야 한다. (…) 오류나 과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강한 목소리로 사고하는 과감성,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진리라고 믿는 것을 선포할 수 있는 과감성이다. 누군가 절대적 진리를 갖게 되기를 기다린다면 그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2025.09.25 05:58:02
10년 전 조선일보와 오늘날 청년의 '쉬었음'에 대한 시각
[경제뉴스N시선] 청년들은 '쉼 당했다'고 생각한다
10년 전. 3포 세대, 5포 세대라는 말이 등장해서 널리 쓰이고 있을 때였다. 조선일보는 <아무일도 안 하며 '헬조선' 불만 댓글…'잉여'인간 160만명으로 급증>(2015.10.13.)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두 명의 인물 이야기를 들려준다. "눈 떠서 잠들 때까지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 전부"인 31세 김씨(가명)와 "취업 준비
안진이 더삶 대표
2025.09.23 07:29:14
'예술의 신' 디에고 리베라, 그러나 '짐승' 같은 이면
[손호철의 벽화 기행] 3. '벽화의 황제' 리베라는 왜 프리다 칼로에게는 최악이었나?
"예술가는 그 무엇보다도 심층까지 근본적으로 인간적인 한 명의 인간이다. 만일 예술가가 인류가 느끼는 모든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예술가가 자신을 잊어버리고 자신을 희생할 때까지 사랑할 수 없다면, 그가 마법의 붓을 내려놓고 억압자에 대항하는 투쟁으로 향하지 않는다면, 그는 위대한 예술가가 아니다." (디에고 리베라. 1886~1957) "하하하". '멕
2025.09.23 05:11:05
아동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시급한 과제
[2025교육혁명행진④] 대학서열 폐지와 교육 혁명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대학 이름 석 자가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고, 무한 경쟁 속에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대학서열 폐지, 입시경쟁 철폐, 대학 균형발전’이라는 구호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 사회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요구가 되었다. 대학서열, 사회적 계급으로 굳어진 현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2025.09.20 12:43:06
왜 청소년은 '특수형 콘돔'을 쓰면 안 되나?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청소년의 성적 권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국에서 청소년이 성(性)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것이, 한국 청소년들의 성적 권리가 놓인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청소년의 성적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거나 처벌받는 것은 아니다. 의제강간 제도 등 몇 가지 복잡한 연령 기준을 고려해야겠으나, 예컨대 17세 정도의 청소년 2명이 서로 동의해 성관계를
공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2025.09.20 07: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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