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01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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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사태의 교훈은?
[인권의 바람] 극우화 낳는 경쟁교육 해소하고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법 제정해야
지난 6월부터 실체가 점점 드러난 '리박스쿨 사태'는 극우세력의 조직적 움직임과 그것을 가능케 한 공교육의 문제를 동시에 보여준다. 극우성향의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방과후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댓글공작팀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드러난 이번 사태를 단지 대선 여론조작에만 한정해선 안 된다. 리박스쿨은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강사를 투입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5.06.27 19:05:20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인가
[정희준의 어퍼컷] 거침없는 강성 당원들, 약일까 독일까
"사실 나는 대선 전엔 흑인이었다(I was actually black before the election.)." 2009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NBC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자신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투표 당일 밤,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47%를 향해 "나에게 투표하지 않
정희준 전 동아대 교수
2025.06.27 12:28:29
문 닫는 십대여성건강센터에 계속되는 후원금…서울시는 몰랐나, 외면했나
[나는봄 폐쇄 저지 공대위 연속기고④] 모금은 했지만 어디 썼는지는 알 수 없다? 시민들이 납득할까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가 오는 7월 4일 종료됩니다. 그러나 정작 센터 운영이 종료된 이후에도 '센터지정후원금'이라는 이름으로 후원금 모금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후원자의 신뢰와 시민의 선의를 근본부터 흔드는 이 상황에 대해, 서울시와 수탁기관 모두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아야 할 때입니다.
이현주 사회복지사
2025.06.27 08:32:17
"살던 집에서 나이 들고 싶다"는 말의 무게
[서리풀연구通]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모두 여든을 넘긴 나이에 여러 병을 얻은 지 오래되셨다. 두 분은 늘 "자식들한테 손 벌리고 살지 말아야지"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아파도 꾹 참으시고, 병원비 걱정에 병을 키우셨으며, 입원하셨을 때도 면회 오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 분의 말과 행동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외할머니는 엄마와 이모에게 "너희가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5.06.26 14:57:49
차라리 남성가족부를 만들어라
[오찬호의 틈새] 이재명 정부, 구조적 성차별을 보려는 의지가 있나
성매매가 정당한 거래라는 비겁한 변명 성매매 여성이 왜 사회적 약자인지를 유쾌하고도 슬프게 풀어낸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분 5관왕을 하면서 나는 약간 편해졌다. 가끔씩 법정 의무 교육을 강의할 때, 권위 있는 상을 휩쓴 영화라면서 <아노라>의
오찬호 작가
2025.06.26 11:30:41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오히려 기지 사용료 받아야 할 상황
[평화너머 연속기고] ① 한국 방위 아닌 중국 봉쇄위해 주둔하는 주한미군에 줄 돈 없다
주권자의 힘으로 내란을 진압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지만 윤석열은 아직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내란외환을 시도한 자들과 이에 동조한 세력은 여전히 민주 파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 가자 전쟁에 이스라엘·미국의 이란 공습까지 더해져 세계는 더욱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내란·외환 세력 청산과 한반도 평화 수호는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실
장창준 한신대학교 통일평화정책연구센터장
2025.06.25 11:28:06
정치적 필요에 의해 손잡은 네타냐후와 트럼프, 정의도 평화도 파괴했다
[정욱식 칼럼]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이란 핵 무장 예방' 을 위해 전쟁 일으킨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도 이란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연장을 위해 '전쟁 중독'에 빠진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을 만류하지는 못할망정, 불법적이고 위험천만한 전쟁에 가세한 것이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란의 임박한 핵무기 개발 저지"이다. 여기서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하나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정말 임박했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06.23 13:59:07
탈시설 운동이 건강권 운동이다
[시민건강논평] 시설은 장애인을 그저 돌봄의 대상으로 머물러 있게 만든다
지난 11일 보건복지부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기 위해 제정된 법으로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 제정의 취지인 '지역사회
시민건강연구소
2025.06.23 11:38:06
조희대 대법원장에 이 영화를 권한다…'신성한 나무의 씨앗'
[민교협의 새로운 시선] 조희대와 '악의 평범성'
무화과는 꽃이 안쪽에 숨어피는 협죽화과(Ficus)식물로 종교적으로, '숨겨진 진실'을 상징한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영화 <신성한 나무의 씨앗>(The Seed of the Sacred Fig)은 무화과의 상징을 통하여 이란 사회 내의 종교적 근본주의와 결합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박철웅 민교협 공동의장
2025.06.23 05:02:28
"우린 홀로코스트 희생집단" 내세우며 '유대인 생존자'를 10만에서 100만으로 부풀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23]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51
[(전쟁 뒤) 여전히 유럽 곳곳에 노골적 반유대주의가 있었고, 때로는 꽤 충격적 방식으로 나타났다. 1945년 그리스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아, 살아 있었어?"라거나 "유감이야, 너희가 비누가 되지 않았다니!"라는 인사를 받았다. 네덜란드에서 유대인 송환자들은 등록 담당 관리로부터 "독일 놈들이 가스실로 보내는 걸 까먹었나봐"라는 조롱을 받았다. 독일 도시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5.06.22 08: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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