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3일 08시 01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가족 모르게 노르웨이로 입양돼 학대 받으며 자랐습니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막내 딸 찾아달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며
내 한국 아버지를 기억하며, 70년대 막내딸을 찾으려고 헛되이 노력했던 아빠(Appa)의 눈물이 땅에 흘러내렸습니다. 저는 1969년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입양 서류에는 다르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아버지는 갑작스레 아내를 잃었고, 어린 아기와 여자 형제들은 엄마를 잃었습니다. 무너진 채로 홀로 된 한 남자는 글을 쓰지
정경숙 해외입양인
2023.08.20 05:07:05
탈(脫)나치에 성공 못한 독일, 그래도 일본과는 달랐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33]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④ 뉘른베르크 재판(下)
뉘른베르크재판을 독일 사람들은 어떤 눈길로 바라보았을까. 많은 사람들은 나치 정권이 저질렀던 전쟁범죄를 전쟁 중에는 잘 몰랐다. '홍보의 귀재'로 알려진 요제프 괴벨스(공식직함은 대중계몽선전국가부 장관)의 치밀한 선전과 언론 검열로 전쟁의 진실을 알기 어려웠던 탓이었다. 더구나 연합군의 마구잡이 공습으로 생명과 재산을 잃은 상황이었기에 점령군에 대한 반감이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8.19 13:00:06
하와이 이어 캐나다, 유럽도 산불…북극부터 열대까지 기후변화에 신음
올해 캐나다 산불 연소 면적 10년 평균의 7배…폭염 덮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섬 산불도 '통제 불능'
캐나다 북서부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나이프 지역 주민 전원이 산불을 피해 대피하는 등 캐나다가 몇 달 간 전례 없이 혹독한 산불에 신음하고 있다. 폭염이 덮친 남유럽 카나리아 제도에서도 산불이 확산 중이다. 북극부터 열대 기후인 하와이까지 지구 온난화가 배후로 지목되는 산불 증가로 고통을 겪고 있다. 캐나다 언론 <글로브앤메일>, 영국 BBC 방
김효진 기자
2023.08.18 20:05:52
안중근의 동양 평화론, 2023년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광복 78주년 발해를 꿈꾼 독립운동가들
블라디보스토크 그리고 발해를 꿈꾸며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2시간 반에 만나는 유럽으로 불리며 2018년과 2019년 한해 20만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던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Владивосток)는 시베리아 철도의 종착지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도시다. 러시아어로 '동방을 지배하라'는 뜻의 블라디보스토크는 1988년 고르바초
이신욱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인문사회연구소 HK+ 연구교수
2023.08.18 14:47:26
존 커비 "바이든, 김정은에게 조건 없는 정상회담 제안"
<교도통신> 인터뷰 "북한 긍정적 대답 없어…북한 핵개발 심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제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으나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이재호 기자
2023.08.18 10:37:08
백악관 "한미일 3국, 안보협력 증진 필요…정상회의서 '이니셔티브' 발표"
커비 조정관 "3국 간 공식 동맹은 아냐"…중국 "한국, '신냉전' 진흙탕으로 걸어 들어가" 반발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안보협력을 증진할 이니셔티브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무부 외신센터(FPC)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것"이라며
2023.08.17 19:00:15
하와이 산불 사망 100명 넘겨…피해 주민에 '땅 팔라' 투기꾼 기승
주정부 "피해 지역 땅 외부인 구매 막기 위해 노력"…'떠나달라' 요청에도 일부 관광객 남아 주민들 '참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비극을 틈타 피해 지역 부동산을 매수하려는 투기꾼들이 주민들에 접촉하며 주정부가 경고에 나섰다. 마우이 카운티는 15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 지난 8일 마우이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 사망자가 10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실종자가 1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아직 피해
2023.08.16 19:15:11
흔들리는 중국 경제…실업↑ 소비↓ '일본화' 가속 페달?
부동산 위기 심각하나 대응은 '거품 더 키우기'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경제 장기 지표인 출산율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시진핑 체제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세계 경제도 심각한 불확실성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 15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6월 중국의 청년실업률이 21.3%였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고치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4월 20.4%,
이대희 기자
2023.08.16 11:40:46
정부는 없고 '입소문'만…하와이 주민 두 번 울린 늦장 대응
외신 "외래종 목초지 방치가 화재 키워"…주민들 "주민 죽은 물에서 수영" 관광객 무심함 토로하기도
100년 만의 최악의 산불로 최소 96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화재 경보 미작동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민에 생존을 위한 기본 정보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며 정부의 사후 대응마저 미흡하다는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각) 산불 피해를 입은 마우이 주민들이 정부가
2023.08.14 20:44:42
독극물 자살 괴링 "히틀러 믿었을 뿐, 독일인은 죄 없다" 사실일까?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32]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③ 뉘른베르크 재판 (中)
우리 인류가 문명사회를 이룬 뒤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왔다. 오랫동안 국제사회에서는 침략행위를 비난했을 뿐 '범죄'로까지 보진 않았다. 전쟁의 통상적인 양상의 하나로 봤다. 이는 강대국들의 법학자들이 (약소국을 늘 침범해왔던 역사를 지닌) 자국의 입장에서 '침략'의 불법성을 모른 체 하거나 묵인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쟁포로를 학대하는 것이 지금은 전쟁범죄
2023.08.12 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