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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약자동행'은 기만이다
[시민건강논평] ‘약자동행’을 ‘퇴거’하라
지난 금요일, 집권여당의 유력한 한 당대표 후보는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약자와의 동행'(이하 '약자동행') 사업을 전국화하겠다고 밝혔다. 약자동행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이다. 이날 회동 장소였던 동행식당을 비롯해 온기창고, 서울런, 안심소득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달 27일에는 그동안 정책 성과를 설명하는 '2
시민건강연구소
2024.07.08 12:08:29
'거제 교제살인' 유가족, 가해자 보복 두려워 떨고있다
교제폭력 피해자 유가족 "수사·재판과정에서 교제폭력 특수성 고려해야"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머리를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거제 교제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유족들의 집 주소를 전부 알고 있는 가해자가 처벌을 받더라도 훗날 어떤 보복을 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를 감금한 뒤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리깡 폭행 사건.' 피해자는 사건
박상혁 기자
2024.07.08 10:04:57
'100m 높이 태극기' 논란에 오세훈 "설명 쉽게하려 만든 그림…실제론 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광장에서 '100m 높이 태극기' 설치를 두고 서울시에서 공개한 '100m 높이 태극기' 조감도가 "과도하게 태극기가 강조된 그림"이라며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7일 KBS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설명이 많이 부족하다"며 "다음주에 기자실을 찾아 직접 그림을 보여드리며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허환주 기자
2024.07.08 04:58:38
11조 세금 들어가는 가덕도 신공항, '턴키방식' 선택한 정부 속내는?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 ⑦
11조 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가 턴키(설계와 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지조성 공사는 건축 공사, 접근도로 공사 등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토목, 전기, 통신 등 여러 공정이 포함된 복합공사라는 점을 고려해 공사기간 단축과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을 위해 턴키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턴키 방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
2024.07.07 05:18:54
'채상병 사망' 임성근 사단장, 처벌 피하나? 경찰 수심위 '혐의없음' 결론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해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시단장의 혐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 피의자 9명 중 6명에게는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경북경찰청은 5일 해병대원 사망 사고 수사 결과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9명의 송치·불송치 결정 여부에 대해 심의한 결과, 6
2024.07.06 17:02:27
"어머니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안아주세요"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 소설가 故 박완서 선생님
국내외 정세가 불안합니다. 격차사회와 각자도생이라는 말도 자주 들립니다. 서로를 향한 미움도 깊어집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남모르게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 공동체는 숨쉴 틈을 찾고 미래의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나눔은 힘이 셉니다. 작은 결심, 조그만 행동이지만 소용돌이가 되고 태풍이 되어 사회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푸르메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2024.07.06 12:59:30
"야 이 ○○야", 손웅정은 발길질도…손아카데미 욕설·막말 영상 공개돼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의 손웅정 감독 등 코치진이 아이들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손웅정 감독 등을 옹호하며 폭언이나 학대 등은 없었다고 한 학부모들 주장과는 상반된 정황이다 5일 연합뉴스가 입수해 보도한 영상을 보면 손 감독과 코치들은 경기 중인 손아카데미 유소년 선수들에게 고성과 욕설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2024.07.06 07:57:50
"똑같은 '직장인'인데, 우리는 왜 국민연금 보험료를 두배 내나요?"
[연금개혁이 말하지 않는 연금약자 ③] 보험료 부담 큰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짜 3.3 노동자
#인천에 위치한 대형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고 있는 50대 권종희 씨는 경력 2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 즐겁다. 제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손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흥미롭고 인생의 교훈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몸이 허락하는 한 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장년의 캐디에게 서비스를 받는 것을 부담스
박상혁 기자/최용락 기자
2024.07.06 05:03:33
'블랙리스트' 책임자가 문체부 1차관? "尹, 노골적인 인사 범죄"
용호성 1차관, 과거 영화 <변호인>의 파리 한국영화제 출품 배제 관여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책임자였던 용호성 전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예술 시민단체는 이번 인사를 두고 "대한민국 정부, 법원 그리고 문화예술계를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모욕하는 인사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래!문화행동, 문화연대 등 9개 단체는 5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명선 기자
2024.07.05 22:59:31
자활사업의 '진짜' 역할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자활사업, 이제는 취업·창업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야…"
나는 1998년에 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실장으로 자활사업에 몸을 담았다. 당시 자활사업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공공부조인 생활보호법의 안에 있었지만, 아직 제도화되지는 않은 시범사업이었다.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이들도 생활보호법상의 지위에 구애되지 않았다. 그저 가난한 지역 주민이면 되었다. 자활사업은 1970년을 전후해 수도권의 빈민밀집지역에서 시작된 주민
김정원 경북대 사회학과 조교수
2024.07.05 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