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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의한 기후변화가 불러온 제주 나무들의 '흥망성쇠'
[함께 사는 길] 제주 나무가 말한다…"다르게 살라"
제주의 겨울은 푸른 나무들로 가득하다. 가로수는 상록수가 대부분이며 저지대 곶자왈은 아예 상록수림 지역이다. 겨울은 앙상한 나무가 제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제주도는 딴 나라 이야기인 셈이다. 그러나 한라산은 물론이고 조금 높은 중산간 오름만 올라가도 잎이 다 떨어진 나무를 만난다. 이처럼 제주에는 난대성 나무와 온대성 나무가 공존한다. 난대성 나무에
이성권 작가
2023.03.01 10:27:42
다른 의료인들과의 소통이 절실합니다
[발로 뛰는 동네의사, 야옹선생의 지역사회 의료일지]
안녕하세요. 지역사회에서 진료실 안팎을 오가며 아픈 분들을 만나고 있는 동네의사 야옹선생입니다. 우리나라는 의료 제도의 특징 상 질환에 따라 여러 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일차 의료기관부터 삼차 의료기관까지 여러 기관들을 동시에 다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만나는 환자분들 중에도 고혈압약은 저에게, 고지혈증약은 대학병원에서 처방 받는 분, 허리 통증으
박지영 민들레 의료사협의 지역사회의료센터장
2023.03.01 10:27:29
거리나온 건설 노동자 "우리가 '건폭'? 정순신이 '검폭'"
민노총 건설노조 4만 명 집결…"우리는 과거 노가다꾼, 건설노조는 최후의 보루"
"우리는 과거 이름도 없이 노가다꾼으로 일했다. 안전은 무시되고 불법다단계 하도급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이판사판 공사판에서 일했다. 이제 그런 현장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건설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노조를 '건폭'으로 지칭하며 범죄집단을 연상시키듯 "뿌리뽑겠다"고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건설 노동자들은
박정연 기자
2023.02.28 19:56:33
유가족이 밝힌 '이태원 참사' 독립조사기구가 필요한 9가지 이유
이태원 유족들, 특별법 제정 촉구 … '독립적 조사기구' 왜 필요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며 '왜 추가적인 진상규명이 필요한지' 직접 설명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시민위)는 2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협과 시민위 측이 함께 마련한 특별법안을 공개했다. 원내 모든 여야 정당에 제안될 해당 법안엔
한예섭 기자
2023.02.28 16:17:34
천공 드러나나? 경찰, CCTV 하드디스크 존재 확인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관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육군참모총장 공관 CCTV 영상이 저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확보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그간 협조적이지 않았던 대통령경호처가 최근에야 협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장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경호처 협조로 자료
허환주 기자
2023.02.28 06:17:24
"서로 다른 이유로 세상 떠났지만, 원통한 마음은 같습니다"
"군 책임 인정하고 변희수 순직 인정하라" … '군 참사' 유족들 한 목소리 냈다
"서로 다른 이유로 세상을 떠났지만, 원통한 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변희수 하사의 뉴스를 보고 남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 고(故) 홍정기 일병의 어머니 박미숙 씨 변희수 하사, 이예람 중사, 홍정기 일병, 황인하 하사, 박세원 수경, 남승우 일병…. 군(軍)을 위해 일했으나 군에 의해 외면당했던 이들의 부모들이 모였다. 복직투쟁 끝에 목숨을 잃은 고
2023.02.27 17:35:06
윤석열·김진태 공약 '설악산 케이블카 추가 설치' 허가됐다
환경부, 전문기관 '부적절' 의견 뒤집어…이은주 "환경파괴부 전락"
40년간 논란이 이어진 설악산 케이블카 신규 설치 사업이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27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결과 '조건부 협의' 의견을 내려 이를 양양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와 끝청 하
이대희 기자
2023.02.27 17:03:48
건설노조 "우리가 '건폭'? 타워크레인 '월례비' 거부한다"
"정부가 사실 왜곡해 '건폭' 몰이…법대로 하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초과근무와 위험노동의 대가로 지급되어오던 월례비 지급 관행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27일 각 건설사에 보냈다. 건설노조는 월례비를 대가로 요구되어 왔던 초과근무와 위험작업을 노동자에게 요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반하는 건설현장은 3월 2일부터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사가 타
2023.02.27 17:00:47
'고졸 특채'가 역차별? 그들의 삶은 더 고달프다
[기자의 눈] 소외된 이들을 배려하는 게 공정인가
경기도가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공직에 진출할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부터 학교장 추천을 받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졸업자(졸업 예정자)를 일반행정 수습 직원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2명을 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인재가 학력에 구애없이 공직에 들어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
2023.02.27 14:22:44
가부장제에 기댄 보편적 건강보장은 모순이다
[시민건강논평]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을 환영하며
지난 2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이 동성결합 관계의 배우자를 건강보험 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첫 판결이 이루어졌다.(☞ 관련 기사 : ) 살아가기 위한 조건이 평등한 곳에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사회를 전망하는 이 판결은 환영 받아 마땅하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가 세를 불리는 와중에도 이렇게 우리는 나아간다. "국민건강보험의 이러한 피부양자
시민건강연구소
2023.02.27 07: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