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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졸업장 유효기간, 10년도 안 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 "20세기 교육과 21세기 교육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학위는 집안이나 가문의 자랑거리일 망정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SK에서는 경력직 위주로 뽑는다. 인재를 선발할 때 학부 전공(학벌)은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스카이(SKY, 서울대·고대·연대) 대학을 선호하고 있다. 스카이 대학을 나오면 평생 먹고 살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스카이 대학 졸업장 유효기간은 10년도 안 된다
이명선 기자
2023.09.19 16:41:31
다시 하나 됨을 위하여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전북 남원 지역 민간인학살사건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
복효근 시인
2023.09.19 15:39:51
언론의 '묻지마 정신질환자 혐오', 극복할 방법은?
[복지국가SOCIETY] 정신건강 소사이어티를 위하여
묻지마, 묻지마, 묻지마 귀농하신 필자의 어머니가 지난주 치과치료를 받으러 부산에 오셨다. 늦은 시간 내려오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편의점을 들렀다가 뒤늦게 나오신 아버지를 차 앞에서 혼자 기다리는 것이 무서웠다고 하셨다. "요즘 묻지 마, 살인이 많잖아. 어두운데 차 앞에 혼자 서있으려니 누가 나한테 흉기 들고 올까봐 무섭더라." 그 순간 고속도로 휴
유숙 송국클럽하우스 소장
2023.09.18 18:11:01
철도노조, 1차 총파업 마무리 후 2차 총파업? "국토부에 달렸다"
노조, 수서행 KTX 투입·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 요구
철도노조가 18일 오전 9시 1차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다만 국토교통부가 '수서행 KTX 운행' 등 철도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철도노조는 2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 종료에 따라 KTX는 이날 오후 5시, 일반열차와 화물열차는 오후 6시, 수도권 전철은 밤 9시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박정연 기자
2023.09.18 16:00:18
교사의 생활지도권 보장은 특별법으로
[교실해체와 공교육 멈춤을 넘어] ③신자유주의 및 자유주의 교육관에서 벗어나야
현재 추진 중인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교실 해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교사들이 간절히 원했던 법 개정이 여야 의견 대립으로 인해 지지부진하다. 악성 민원을 막고,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보장하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으려면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
박종철 따돌림사회연구모임 대표
2023.09.18 15:49:05
1973년 서울대 반유신 10.2 시위 50주년 기념집담회 열린다
[알림]
1973년 서울대 반유신 10.2 시위 50주년 기념집담회가 열린다. 오는 26일 오후 6시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이종구 김병곤•박문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사회로 열리는 기념집담회는 최갑수 72마당 총무가 여는 말을 한다. 이날 집담회에는 한국민주화운동사에서 10.2 시위의 의의- 김학민, 서울대 10.2 시위 발발의 경위 - 강영원, 서울대 10.2
프레시안 알림
2023.09.18 14:50:58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위기, '감히' 자본주의를 소환하다
[시민건강논평] 기후정의 관점에서 '건강'을 다시 상상하기
모로코와 리비아에서 발생한 큰 재해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생존자 구조와 회복에 우리 함께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 리비아 홍수 참사의 주된 원인으로 정치혼란과 더불어 기후변화가 꼽히고 있다. 이번에도 국가 간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과 피해의 크기가 불일치하는 기후불평등의 단면이 드러났다. 다만 지구 어
시민건강연구소
2023.09.18 11:16:40
교사들 "죽지 말고 연대하자…'교권4법' 즉각 처리하라"
검은 옷 입은 교사 3만 명 "교사들 억울한 죽음 진상 규명하라"
검은 옷 차림을 한 교사 3만 명이 국회 앞에 모여 '교권보호 4법'을 요구한 가운데, '교권 4법'이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교사들로 구성된 '전국교사일동'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죽지 말고 살아가자 손을 잡고 연대"를 외치며 교권 회복을 위한 '교권 4법' 개정을 촉구했다. 교사들은
2023.09.17 14:17:21
다시, 4대강 수문 닫는 정부
[초록發光] 그들이 연단에 오른 이유
16개의 거대한 구조물로 가로막혔던 4대강의 숨통이 조금씩 트이기 시작했다. 보(대형 댐)와 제방으로 단절되고 변형되었던 4대강이지만, 닫힌 수문을 다시 열자 넉넉하고 너른 품의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듯했다. 모래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수변공간도 넓어졌다. 녹조를 비롯한 각종 유해남조류들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습지와 웅덩이들이 형성되며
임성희 녹색연합 그린프로젝트팀장
2023.09.16 23:01:44
여자 '작업반장'의 무게…"내 팀은 내가 지켜야 하니까"
[나, 블루칼라 여자] ③ 건설현장 자재‧세대정리팀 작업반장 권원영 씨
'힘' 좀 써야 한다는 노동 현장, 그곳에도 여자가 있습니다. 웬만한 체력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노동 현장에서 차별과 배제마저도 이겨낸 이들이죠.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큰 블루칼라 노동 현장에서 살아남은 '기술직 여성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남성중심적 문화가 지배적인 현장에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차별과 배제를 버텼습니다. 여자 화장실이 없는 현장,
2023.09.16 17: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