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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유행했던 '산업클러스터', 과제는?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지역발전과 산업클러스터정책의 딜레마
1. 유행어가 된 "산업클러스터" 지난 20여 년 동안 '산업클러스터', '혁신클러스터' 같이 인기 있는 정책도 드물었다. 산업클러스터란 연관산업-기관들의 집적체(때로는 지역)를 의미하는데 이 개념의 이론적 원조는 마이클 포터(M.Porter)라는 미국 경영학자다. 그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산업들이 몇몇 소수지역에 마치 포도송이와 같이 집적하는 현상을
문미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2023.10.27 12:59:36
축구장 4개 크기 오름에 불 놓는 들불축제가 세계의 자랑거리?
[제주의 녹색분칠] '불 없는 들불축제'라고? 기후위기 역행하는 들불축제 폐지해야
"제주에선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워야 봄이 온다"는 풍문이 있다. 제주들불축제를 소개하는 블로그 여기저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제주도민 입장에서는 참 무섭고 마뜩잖은 말이다. 제주의 봄은 음력 2월 초하루 '바람의 신'인 영등할망과 함께 온다. 영등할망은 2월1일에 제주에 와서 보름 동안 온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에 생명의 씨를 뿌리며 봄의 기운을 북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3.10.27 07:59:16
'이태원' 외국인 희생자 유족들 "한국정부, 무자비하고 잔인"
1주기 앞두고 한국 찾은 외국인 유족들 "설명도 지원도 X, 대사관에선 모욕 받아"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외국인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이 한국을 찾아 '한국 정부의 외면과 냉대'에 아픈 심정을 토로했다. 오스트리아 국적 희생자 김인홍 씨의 누나 김나리 씨, 노르웨이 희생자 스티네 에벤센 씨의 유가족 등 외국인 희생자 유족들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저지른 무자비하고 잔인
한예섭 기자
2023.10.26 21:58:20
기자협회, 檢 기자 압색 사태에 "언론 자유 퇴색" 비판
"尹 대통령 의혹 제기 보도는 언론의 기본 소명" 강조
검찰이 '대선 허위 보도 의혹' 과 관련해 기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국기자협회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이 도를 넘었다며 언론 자유 추락을 우려하는 성명을 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향신문>의 전·현직 기자 2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대희 기자
2023.10.26 20:07:27
'새벽 배송' 기사 사망에 끝까지 사과 않는 쿠팡 CLS 대표
[2023국정감사] 홍용준 쿠팡 CLS 대표 "새벽 배송 좋아하는 기사도 있어"
지난 13일 쿠팡 물품을 배송하던 60대 택배 노동자가 새벽 배송을 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홍용준 쿠팡 CLS 대표가 국회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 사건에 대한 사과의 말은 없었다. 홍 대표는 오히려 "쿠팡 새벽배송에 종사하는 분들의 근로 여건이 열악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새벽배송을 다양한 이유로 좋아하는 기사들도 있다"고도 말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박정연 기자
2023.10.26 20:07:06
헌재, '동성애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에 합헌결정
대법은 '잘못된 법' 지적했는데 … 시민단체 "안타까운 인권후퇴"
"군인 등에 대하여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을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강간이나 강제추행 뿐만 아닌 '동성 간의 성적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군형법 제92조의6이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을 받았다. 대표적인 '차별법안'으로 꼽혀온 해당 조항이 합헌으로 인정되면서 시민사회에선 "인권후퇴"라는 지적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군형법
2023.10.26 17:57:19
이태원참사, "유가족께 사과"는 하지만, 추모제엔 참석 안 한다?
[2023국정감사] 이상민 "대통령과 함께 이태원 유족 찾아 사과할 의사 있다"
오는 29일로 1주기를 맞는 10.29 이태원 참사가 국정감사의 화두로 던져졌다. 26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선 지난해 벌어진 이태원 참사의 책임소재를 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참사 책임을 묻는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됐다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0·29 참사 희생자
2023.10.26 17:03:59
"우리 엄마는 '운동권'입니다"
[조금 특별한 '페미' 연대] 청소노동자 투쟁과 페미니즘 운동의 만남, 그리고 교훈
<프레시안> 연재 '조금 특별한 페미 연대'는 지난해 시작된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의 투쟁과 이에 연대한 페미니스트들 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시작은 내가 했다. 나는 스무 살 때부터 소위 의식화된 운동권이 됐다. 대학교 1~2학년 때 학교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을 조직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녔던 경험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했다. 대학을 졸업한
박장준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조직부장
2023.10.26 15:57:00
"총선에서 또 '빌리는 사람'에 초점 둔 복지 축소 공약할 건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불안' 프레임의 계절이 돌아온다
제22대 총선이 내년 4월 10일에 치러진다. 올해 12월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하여 선거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편 지난 10월 11일에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도 총선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예비 총선격으로 관심의 대상이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약 17%의 큰 차이로 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내년 총선의 결과를 이 보궐 선거 결과로 단
권진 예명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 교수
2023.10.26 15:56:38
尹, 이태원 1주기 추모제에 "정치집회"라며 불참 입장
유족들 "추모제는 정치 공간 아냐 … 다시 한 번 정중히 초청"
대통령실이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입장을 밝혔다. "(이번 추모제는) 순수한 추모행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라는 대통령실의 판단이 전해진 가운데, 유족들은 "시민추모대회는 정치의 공간이 아니"라며 윤 대통령의 추모제 참석을 다시 부탁했다. 대통령실은 오는 29일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
2023.10.26 15: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