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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TWS·(여자)아이들…K-POP, 폭염 뚫고 세계로
롤라팔루자 시카고, 그래미 뮤지엄 등 美 곳곳 활약…英선 '메이드 인 코리아' 보이그룹 선보여
여름휴가·축제 특수를 넘어 미국 등 세계 무대에서도 K-POP 그룹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브는 3일(이하 현지시간) 미 시카고에서 열린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Lollapalooza) 시카고'에서 약 45분간 11곡 무대를 소화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1991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다. 데뷔곡 '일레븐'과 히트곡 '러브 다이브', '애프
곽재훈 기자
2024.08.04 17:28:13
우물에 뛰어든 건 자살이 아니라 별을 따기 위한 거야
[안치용의 노벨상의 문장] 후안 라몬 히메네스 <플라테로와 나>
"별들이 담긴 물 두 통을 마시고 나서 휘적휘적 가세나" -후안 라몬 히메네스, <플라테로와 나> "플라테로야, 만일 내가 어느 날 이 우물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면, 그건 자살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말을 믿어줘, 다만 별들을 더 쉽게 따기 위한 것이야." -<플라테로와 나>(후안 라몬 히메네스, 염승섭 옮김, 부북스) 20세기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2024.08.04 11:16:18
'서양'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유럽 & 핀란드 게임 이야기
[게임필리아] 동서 중간 지대에서 핀란드 모딩 문화가 발전했다
"한국 게임들은 대체로 세상을 넷으로 구분해서 보는 것 같아요. 한국 게임 시장, 일본 게임 시장, 중국 게임 시장, 그리고 그 외 '서양' 게임 시장." 최근 세계 진출을 도모하려는 한국 게임업계의 시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권 너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이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박솔잎 알토대학교 연구원
2024.08.03 15:14:57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문제…국가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가?
[최재천의 책갈피]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 J. 미어샤이머·서배스천 로사토
국가가 외교 정책을 실행할 때, 특히 대전략 및 위기 대응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이는 과연 합리적일까? "이것은 궁극적으로 실증적인 문제다." 하지만 "사회과학에서 제대로 된 아이디어와 유사 과학을 (구분하기란) 훨씬 어렵다. (…) 통제된 실험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다. 사회과학의 증거는 늘 역사적 증거이고, 역사는 워낙 복잡해서 그 교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4.08.03 14:04:49
"어떡하죠? 아무래도 면접관이 정상이 아닌 것 같은데"
[프레시안 books] 시드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면접관이 모두 정상적일 수 없다. 우리가 사회에서 또라이를 만나듯 면접장에서도 그럴 수 있다." 책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시드니 지음·시공사 펴냄·296쪽)의 저자는 자신의 면접관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들과 자신처럼 처음으로 면접에 투입돼 당황하는 실무자급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신입 사원 채용 뿐 아니라
김효진 기자
2024.08.03 12:04:05
'데모X랄크라시', 상식 독재의 시대를 들여다보다
[최재천의 책갈피] <상식의 독재> 한윤형 글, 생각의 힘
1980년대 사법시험 2차 주관식 과목에 '국민윤리' 가 있었다. 한국적 민주주의는 중요한 논제였다. 출제자 의도에 맞춰 논리를 정리하느라 고심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저자 한윤형이 (오늘날의) 한국적 민주주의를 정의했다. "비속어를 섞는 게 용서된다면, 내가 보기에 그것은 '인민지랄지배', 그러니까 '데모지랄크라시', 구성원 상당수가 본인의 이해관계와 정
2024.07.29 16:00:46
여성과 불교는 동병상련
[기고] 불교사-여성사의 교차 해석이 필요하다
기황후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살아 있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높다랗게 서 있는 경천사지 십층석탑(1348년, 충목왕 4년)을 한번 쳐다볼 것이다. 탑의 1층부에는 원나라 혜종, 기황후, 황태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글이 있다. 기황후의 자금 관리를 맡은, 고려인 환관 고용보와 천민 출신으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김융이 이 석탑의 시주자로 되어 있다. 한
이종찬 지구세계연구소장
2024.07.27 19:02:22
윤석열, '노무현 군국주의'의 진정한 후계자일지 모른다
[인문견문록] <촌놈들의 제국주의>
최근들어 한국이 좀 이상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한국산 무기에 대한 자부심과 칭송이 언론과 SNS에서 끊이질 않는다. 푸틴을 향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에서 한국이 유럽을 압도했다는 사실에 한국인들은 자부심을 느낀다. 국제정치적으로 주변부에서 멈칫하던 대한민국이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재래식 전력
김창훈 칼럼니스트
2024.07.27 15:05:51
76년 전 국회에도 '막말', '페미 논쟁' 있었다?
[프레시안 books] 박혁 <헌법의 순간>
정치의 현장 국회는 언제나 경원의 대상이었지만, 22대 국회 개원 후의 풍경은 도를 넘은 것 같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임기 개시 두 달이 되도록 개원식도 열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청원심사를 빌미로 초유의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가 열리고, 상임위원장이 근거도 없이 증인에게 학원 강사처럼 '5분간 퇴장'을 명령하며, 본회의장에서는 의원이 의장석에 경의표
2024.07.27 12:25:07
축협 '독소조항' 빌드업이 완성한 '어감홍' 자책골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국내파 감독 돌려막기 시대로 회귀한 한국 축구
프랑스에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셀렉시오뇌르(Sélectionneur)'로 불린다. 대표팀 축구 선수를 선발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비슷한 맥락에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셀레상(Seleção)'이다. 감독으로부터 선택 받은 축구 선수라는 뜻이다. 실제로 축구 대표팀 감독은 팀의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선수를 선발하는 게 최고의 권한이자 임무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4.07.27 10: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