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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타인의 고통에 아픔을 느꼈던 작은 자의 투쟁기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하얼빈>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에서 던진 질문은 계엄 사태가 벌어진 한국 사회 전체를 휘감았다. TV로 계엄이 선언되는 장면을 목도한 순간 모든 이들이 1980년 5월 18일의 광주를 떠올렸다는 점에서, 거리로 나와 탄핵을 외친 수많은 시민이 억울한 희생자들의 핏값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4.12.28 14:59:13
이 책, 윤석열의 필독서였을까?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노인과 바다>(어니스트 헤밍웨이, 김욱동 옮김, 민음사)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남성성이 강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But man
안치용 인문학 인문학자, ESG 연구소장
2024.12.21 20:02:24
김지하가 남긴 업적으로 돌아보는 그의 삶
[프레시안 books] <김지하를 다시 본다>
지난해 5월 6일~7일 이틀간 열린 김지하 추모 1주기 행사 <김지하 추모 학술 심포지엄> 토론 자료를 정리해 김지하를 돌아 보는 책 <김지하를 다시 본다>(염무웅・이부영・유홍준・임진택 지음, 개마서원)가 나왔다. 김지하와 인연이 깊던 이들이 참여한 이 책은 민주화운동가이자 생명사상가, 문학가, 예술가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인 고인의
이대희 기자
2024.12.19 12:47:51
아이유·유리 이어 뉴진스도 탄핵 집회 참석 팬들 위해 '선결제' 동참해
소속사와 전속계약 종료 선언 이후 새롭게 개설한 인스타그램 첫 게시물로 팬들에게 '역조공'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 측과 전속계약 종료를 선언했던 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이들은 첫 게시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나가는 팬들에게 김밥과 음료 등을 미리 결제했다며 수령하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14일 뉴진스의 멤버들이 새로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인스타그램 'jaenzforfree'에 "버니즈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이재호 기자
2024.12.14 16:29:55
'尹 탄핵' 영화인들 2차 성명 발표…김지운·송강호·황정민 등 포함
80개 단체 6388명 영화인, 13일 2차 긴급 성명 발표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영화인들이 13일 2차 긴급 성명을 내 다시금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은 오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표결에 들어간다. 이날 80개 영화단체 6388명의 영화인들은 2차 긴급 성명에서 "우리 영화인들은 지난 12월 5일 발표한
2024.12.13 21:19:26
국민의힘 의원 형 곽경택 감독 "탄핵 투표 불참 의원에 크게 실망"
곽규택 의원 가족관계 알려지며 영화 <소방관> 흥행 차질 우려
영화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곽 감독의 동생은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다.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하면서 전 국민적 비판의 대상이 된 가운데, 곽 감독의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이 된 가운데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곽
2024.12.13 16:58:25
1948년 10월 참상의 기억, '동백' 그리고 '김지회'
여순 사건 모티브 영화와 소설의 만남
1948년 남한 단독정부가 수립된 지 두 달이 지나지 않은 10월 19일,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한 군인들이 제주 4·3 항쟁 토벌 명령을 거부하며 무장봉기했다. "조선인민의 아들인 우리는 우리 형제를 죽이는 것을 거부하고 제주도 출병을 거부한다." 이렇게 시작된 '여수·순천 10·19 사건'으로 봉기한 군인들도 죽었고 민간인들도 죽었다. 봉기군이거나 부역
임경구 기자
2024.12.06 14:04:50
형벌로 개발한 러닝머신을 뛰는 현대의 '운동하는 인간'들
[최재천의 책갈피] <운동하는 사피엔스> 대니얼 리버먼 글, 왕수민 번역
우리는 운동하도록 진화했을까. "인간은 운동하도록 진화한 게 아니라, 필요할 때 몸을 움직이도록 진화했다." 인간진화생물학자인 저자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움직이기 싫어하도록 진화한 몸을 어떻게 운동하게 할 것인가?" 저자의 결론이다. "운동을 필요하고 재밌는 것으로 만들어라. 주로 유산소운동을 하되, 약간의 웨이트운동도 병행하라.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는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4.11.30 22:59:30
눈을 떴지만 보지 못하는 사람이 넘쳐나는 세상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왜 우리가 눈이 멀게 된 거죠. 모르겠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응, 알고 싶어.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눈먼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2024.11.30 18:00:07
국민대, 탈북민과 함께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자유' 개최
[프레시안 알림] 11월 26일 저녁 6시- 7시 30분 국민대 예술관 대극장
국민대학교가 탈북민과 오는 11월 26일 저녁 6시에 탈북민과 함께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자유'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 국민대학교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이 주최하고 국민대학교 통일교육사업단이 주관하며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후원한다. 지난 9월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 통일과 북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민대
프레시안 알림
2024.11.26 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