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2월 19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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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세월 묻혔던 다산의 '증언'들
[최재천의 책갈피] <다산 증언첩> 정민 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증언(贈言)이다. 증언이란 일반적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가르침의 목적으로 내려주는 훈계다. 증언은 선생의 제자 양성법 중에서 가장 막강하고 위력적인 교육 방법. 선생은 제자의 신분과 성향, 자질 및 상황에 따라 그들이 명심해 새겨야 할 가르침을 내렸다. <다산 증언첩>은 우리 시대 최고의 다산연구가 정민교수가 선생의 증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1.10 09:28:54
별이 졌다…'국민배우' 안성기, 향년 74세로 별세
'국민배우' 안성기 씨가 5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안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음식을 먹다가 기도에 걸려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6일간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안 씨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해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 검진 중 6개월 만에 재발 사실을 확인해
이대희 기자
2026.01.05 10:31:47
차는 동양의 철학이고 미학이다
[최재천의 책갈피] <차의 책> 오카쿠라 텐신 글, 박선정 번역, 오오카와 야스히로 사진
송나라의 시인 이죽란(李竹嬾)은 세상에서 가장 한탄할 일 세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는 잘못된 교육으로 재능있는 청년들을 망쳐버리는 일이요, 둘째는 저속한 감상으로 훌륭한 그림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며, 셋째는 취급을 적절하게 하지 못해 좋은 차를 못 쓰게 만드는 일이 그것이다." 동양 문화 속에서 차의 중요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문장이다. 새해 첫
2026.01.05 10:31:36
대만 가면 버블티? 순두부나 떡볶이 한국 음식의 전부는 아니다
[이웃 나라 타이완] 대만 가면 버블티 한 잔?
대만 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인랴오디엔(飲料店)'이라고 불리는 음료 가판점이다. 대만의 음료 문화는 한국과 많이 다르다. 주로 밀크티처럼 차(茶)를 기반으로 한 음료나 망고 쥬스, 아보카도밀크 같은 과일 음료들이 중심이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파는 경우도 있지만 부차적이다. 커피 전문점에 녹차라떼 메뉴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 통계로 봐도 대만
박범준 자유기고가
2026.01.03 18:01:43
학원강사였던 엄마가 청소노동자가 됐다
[프레시안 books] 송은주 <나이 오십에 청소노동자>
벌써 사반세기가 지났지만, 21세기가 되면서 한국에서나 다른 나라에서나 '중년의 불안'은 깊어지기 시작했다.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신자유주의 영향으로 고용 불안정성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65세부터인데 지금 다니는 직장을 64세 11개월 29일차까지 다닐 수 있을 것인가, 지금이라도 기술을 배워서 자격증을 따거나 은퇴 후 파트타임으로 일할 '다
곽재훈 기자
2026.01.03 13:02:08
지구를 구하라! 생태문명 향해 전진하는 '수무드 함대'의 담대함!
[프레시안 books] 조효제의 <불타는 지구에서 다르게 살 용기>
조효제(성공회대 명예교수)는 한국 인권사회학을 대표하는 학자다. <인권의 문법> <인권의 지평> <인권의 최전선> <인권 오디세이> 같은 저작과 <거대한 역설> <전지구적 변환> <세계인권사상사> 를 비롯한 여러 번역서로 한국 인권 담론의 지평을 넓혔다. '인권의 최전선'에서 가장
고명섭 언론인, <카이로스 극장> 저자
2025.12.27 12:02:49
아내가 한국의 속도에 놀란다면, 나는 타이완의 개방적인 문화에 놀란다
[이웃 나라 타이완] 놀랍도록 개방적인 타이완의 문화
대만이라는 나라는 놀랍도록 개방적이다. 오랜 독재를 경험한 분단국가이며 섬이라는 지형적인 한계도 있다. 유교 문화권에 속한 나라이기도 하고, 대부분 중국 본토 출신인 대만인들이라 단일한 문화를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큰 착각이었다. 대만의 문화는 무척 다양하고 그만큼 개방적이다.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들이 '한국이 빠르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2025.12.27 11:32:23
"신이시여, 죄송하지만 당신이 필요치 않단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최재천의 책갈피] <아흔에 바라본 삶> 찰스 핸디, <구십 평생 내가 배운 것들> 헬무트 슈미트
"그렇기에 신이시여, 죄송하지만 이제 더 이상 당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좋은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 인생을 두고 당신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떠넘겼지만 이제는 제 몫을 스스로 감당해야 합니다. 당신이 저를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했다면 분명 저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머지않아 저는 이 세상을 떠날 겁니다. 어디로 갈지는
2025.12.27 09:50:05
손가락이 휜 여성 반도체 공장의 여성 노동자들…"과거가 현재를 구원할 수 있을까"
[기고] <회로를 이탈하다>로 읽는 반도체 노동자의 삶과 죽음
지난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에서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의 사연을 기록하는 반올림 기록팀을 모집했었다. 먼발치에서 반올림 활동을 응원하고 있던 나는 반올림 활동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어 참여했었다. 그러나 산재 피해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주저하다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 뒤에 반도체 직업병 피해
<파치> 저자 소희
2025.12.27 06:13:52
연산군부터 윤석열까지…불안한 권력은 주술에 기댄다
[프레시안books] <주술왕국>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무속과 권력의 결합은 은밀하지만, 끈질기게 이어져 왔다. 권력자의 불안이 깊어질수록, 주술과 비선의 조언은 제도의 경계를 넘어 권력의 중심을 파고들었다. 국정을 마비시키며 민주주의를 위협해 온 이 위험한 흐름은, 그 실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채 되풀이되었다." - <주술 왕국> 프롤로그 중 2024년 12월 3일
강석민 국립경국대학교 인문·문화학부 학술연구대우교수
2025.12.25 17: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