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9월 28일 07시 45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한국은 왜 부유한 지옥이 됐나? 3만 달러 시대의 불편한 진실
[프레시안 books] 김윤태·윤홍식 외 <한국 불평등 보고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불평등이라는 지적은 전혀 새롭지 않다. 숫자로도 쉽게 확인된다. <2026 옥스팜 도넛 리포트>에 따르면, △ 지난 30년간 한국의 GDP는 약 3배 성장(2025년 1인당 GDP는 약 3만7000달러)했지만 그 성과는 소수에게 집중됐다. △ 상위 10% 가구의 소득은 하위 10%의 20배에 달하고, 상위
전홍기혜 기자
2026.09.26 12:57:34
"일자리"만 만들면, 청년은 지역으로 돌아올까?
[프레시안 books] <경남 청년 엑소더스>
대통령 말마따나 모든 이가 서울로 몰린다. 이는 불균형을 낳는다. 지역은 이제 서울에 젊은이를 공급하는 농장에 다름아닌 존재로 전락하고 있다. 당연히 지방 자치 단체마다 청년을 붙잡겠다며 취업·창업과 주거·정착 지원 정책을 쏟아낸다. 그러나 여태 어떤 정책도 소용없었다. 청년은 지방을 계속 떠난다. 대체로 정치인들이 내놓는 진단은 대동소이하다. 지방에
이대희 기자
2026.09.26 07:19:00
경계선 없는 문명
[왕겅우의 중국 문명 이야기] 1
오늘부터 싱가포르의 중국계 원로 역사학자 왕겅우의 '중국문명 이야기'를 주 1회 연재한다. 왕겅우는 1930년 자바섬 수라바야에서 태어나 말라야 이포에서 해외중국인(화교)의 자기인식을 가지고 자라났으나 1947-48년 "귀국"해 난징 국립중앙대학을 다니다가 공산화를 앞두고 말라야로 돌아온 후에는 말라야인(말레이시아인)의 국가정체성을 받아들였다. 1949년
김기협 역사학자
2026.09.26 07:18:25
나치 지지한 독일인들, 극우라서? 유대인 재산 뺏어 준 '약탈 복지' 때문
[프레시안 books] <히틀러의 복지국가>
극우 성향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이 이달 초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1위를 기록하더니 지난 20일(현지시간) 치러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독일 내 극우세력이 다시 힘을 얻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세력 확장을 두고 독일 안팎으로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2차 세계대전
이재호 기자
2026.09.25 15:06:02
추석 연휴 서울에 남은 이들에게 권하는 '맛과 멋과 흥'의 호사
[프레시안books] <서울 풍류>
추석 연휴가 되면 서울은 잠시 숨을 고른다. 평소 붐비던 거리와 골목이 한산해지고, 사람들의 일상은 느긋해진다. 귀향길에 오르지 않고 남은 이들에겐 도시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시간이 펼쳐진다. <서울 풍류>는 그런 이들이 반길 만한 책이다. "잘 노는 일에 관해서라면 며칠이고 떠들 자신"이 있다는 소설가 은모든은 서울에서 즐길 수
최용락 기자
2026.09.25 13:20:10
추석, 일본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그리고 위대한 한국인이 있었다
[최재천의 책갈피] <여러분 덕택입니다> 이희건 글
이런 인용으로 시작하기가 죄송스럽다. "194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일본 도시에서의 분뇨 수거 작업은 거의 조선인들의 몫이었다. 저학력, 무기능에다 일본어에 서툰 노동자들은 대체로 2세에게도 빈곤을 대물림했다." 이랬던 이들이 1948년 런던올림픽 때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우리 대표단이 일본에 들러 런던으로 간다기에 재일교포들은 대대적인 모금 운동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9.24 21:05:40
인간은 '대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살아간다
[최재천의 책갈피] <동사의 힘> 사라 카우프먼 글, 박혜원 번역
미국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자 뒷날 대통령까지 지낸 율리시스 그랜트는 암으로 사망하기 전 의사에게 글을 남겼다. "가끔 졸기는 하지만 잠을 자진 않습니다. 일어나 있을 때 누가 말을 걸어 대답하려고 애쓰다 보면 통증이 밀려옵니다. 사실 나는 내가 인칭대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생각합니다. 동사란 존재하고 행동하고 영향을 받는 것(to suffer)
2026.09.21 04:09:54
아시안게임 농구결승 한일전 앞두고 韓대표팀 '훈련버스 노쇼' 황당사태
또 선넘은 日조직위…'한국팀 경기에 북한국가 연주', '환영식에 풍신수길' 논란 이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대회 조직위의 '버스 노쇼' 사태로 경기 직전 훈련을 취소하는 황당한 사태가 또 빚어졌다. 이번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임진왜란 원흉을 선수촌 환영식에 등장시킨 역사인식 논란에 이어, 한국대표팀 경기에 북한 국가를 연주하는가 하면 선수촌 숙소·식사·배차 등에서 미숙한 모
곽재훈 기자
2026.09.20 12:05:11
좋은 판결문은 판사의 머릿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프레시안books] <명품 판결문은 어디에서 오는가>
세상을 나아지게 하려면 비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사람들을 행동에 나서게 하는 힘을 가진 것은 그보다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비판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 힘은 때로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건데?'라는 질문 앞에 멈춘다. <불량 판결문>을 쓴 최정규 변호사(법무법인 원곡)가 5년 만에 <명품 판결문은 어디에서
2026.09.19 14:29:13
살짝 미쳐서 매력적인 여자들 이야기
[프레시안 books] 조세인 에세이 <1인칭 여자 시점>
1인칭 여자, 1인칭 주인공, 1인칭 관찰자. 총 3부로 구성된 조세인 작가의 에세이는 각 장이 주는 인상이 자못 상이하다. 마치 한 사람이 쓴 글이 맞나 싶도록. 인물의 다각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장마다 시점을 달리한 소설을 읽는 듯하다. 꽤 오랜 시간 조세인 작가와 소설을 나누었던 내게, 최근 출간된 그녀의 소설 같은 에세이 <1인
박호연 작가
2026.09.19 1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