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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대표되는 국가인가
[프레시안 books]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두 가지 책 <국제정치와 정체성>, <정체성에 관한 존재론적 논고>
윤석열 정부 출범을 전후로 한국의 외교 방향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가졌던 역대 정ㅂ와는 달리 윤석열 정부는 '가치외교'를 내세우며 미국 등 서방에 편향된 외교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일본과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이라며 관계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 4월 26일(현지
이재호 기자
2023.06.03 06:11:56
'짐승 같은 성행위'는 틀렸다…청소년 동물들이 받는 성교육은?
[프레시안 books] 청소년기 동물들의 성장기를 담은 <와일드후드>
도대체 왜? 도대체 왜 부모가 마련해 놓은 깨끗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마다하고 밖으로만 나도는 걸까? 도대체 왜 부모가 제공하는 영양가 높은 음식 대신 불량 식품에 몰두하는 걸까? 몇 번이나 더 혼나야 위험한 짓을 그만둘까? 그리고 도대체 왜, 평생 자신을 기른 부모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들으면서 친구 말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는 걸까? 이는 청소
김효진 기자
2023.06.03 06:11:11
1년 반의 휴식 끝내고 <녹색평론>이 돌아왔다
격월간에서 계간으로 변경
1일 <녹색평론> 182호가 나왔다. 격월간에서 계간지로 다시 출발했다. 지난 2021년 11월 창간 30년 만에 휴간에 들어간 지 1년 반 만이다. 격월간이 계간이 되는 만큼 인문 잡지가 설자리는 더 좁아졌다. 녹색평론은 그러나 창간 당시의 의지를 그대로 이어나가는 길을 택했다. 김정현 발행 및 편집인이 복간호에 밝힌대로 "1년 남짓한 휴간기
이대희 기자
2023.06.01 15:51:12
남북, '통일' 아닌 다른 미래 그려야 할 때
[프레시안 books] <평화주권의 길-개성공단의 생계형 평화주의자의 꿈>
남북 간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지 7년이 지난 가운데 최근 북한이 공단 내 설비 및 관련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별다른 대책 없이 경고만 내놓고 있는데, 이를 두고 남북기본합의서 체제 하에 예정된 결과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1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한은
2023.05.30 11:21:52
故박경리 선생은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를 어떻게 볼까?
[프레시안 books] 박경리 유고 산문 <일본산고>
"광복을 기념하는 우리들의 국경일 8.15는 해마다 그 감격과 의의가 희석돼 가는 반면, 히로시마 원폭의 기념행사는 해가 거듭될수록 열기가 높아가는 것 같고 분함과 보복의 칼을 가는 듯한 분위기마저 느끼게 하는데, 그러나 그보다 좀더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이 일본의 피해의식이다. 왜 하필 일본에 핵폭탄이 떨어졌는가, 그 원인을 그들은 말하지 않는다. 남경의
곽재훈 기자
2023.05.27 05:49:36
"페미니즘은 남성에게도 이롭다"
[프레시안 books] <남성 해방>
2023년 현재 네덜란드에 거주 중인 대학 교육을 받은 이성애자 백인 중년 남성 옌스 판트리히트(Jens van Tricht)는 자신의 책 <남성 해방(Why Feminism is Good For Men)>(노닐다 펴냄)에서 "페미니즘은 남성에게도 이롭다"고 주장한다. "남성은 페미니즘과 해방이 자기 이야기이기도 함을 깨달을 때에만, 삶에서 마
이명선 기자
2023.05.20 14:35:38
'우리 안의 미군'은 섹슈얼리티, 계급, 경제, 지역에 투영돼 왔다
[인터뷰] <동맹의 풍경> 저자 엘리자베스 쇼버 오슬로대 교수
"우리는 미국을 몰랐다. 미군이 인천항에 도착한 1945년 9월 8일, 일본 경찰은 미군을 환영하러 나온 조선인 두 명을 총살했고, 200여 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환영 인파는 흩어졌고 미군은 일본의 보호 속에 등장했다." (정희진 해체,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의 주한미군과 한국사회) <동맹의 풍경 : 주한미군이 불러온 파문과 균열에 대한 조감도>
전홍기혜 기자
2023.05.20 08:11:07
호러와 미스터리의 융합, 미쓰다 신조가 풀어놓는 '전후 일본의 공포'
[프레시안 books] <하얀 마물의 탑>
일제가 패망했다. 만주국에서 청운의 뜻을 품었던 모토로이 하야타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의 폐해를 몸소 겪은 후 환멸에 휩싸여 고국으로 돌아온다. 일제의 거짓 선전에 회의를 품은 그는 폐허가 된 조국의 가장 밑바닥에서 근대화의 최전선을 살기로 다짐한다. 일본 호러 미스터리의 거장 미쓰다 신조(三津田 信三)의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l
2023.05.13 07:10:36
"몸보다 마음에 시퍼런 멍이 든다"
[프레시안 books] <일복 같은 소리>
사례 1 "월화수목금 매일 출근해 5시간씩 일해서 받는 돈은 55만 원 남짓이다.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벌레가 나오는 7평 남짓한 자취방의 월세는 25만 원이다. 각종 공과금에 통신비, 교통비, 식비까지 내면 저축은 생각할 수도 없다. 집에 쌀이 떨어지지 않는 것만도 다행스럽다. 왜? 나는 최저임금을 받아 먹고사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니까. 그것도 감히
임경구 기자
2023.05.06 16:17:44
자서전 쓰기 어렵지 않아요. 이대로 쓰면 '내 책'이 생깁니다
[프레시안 books] 자서전 쓰는 법을 알려주는 <이츠 마이 라이프>
"유명인들의 자서전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글로 쓴 인생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깊은 울림과 삶의 교훈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유명인이나 영웅, 위인들의 역사는 읽으면서 압도당하게 되고, 그의 삶을 모방하고 싶어지잖아요. 그런데 저는 자신의 삶이 타인의 인생과 비교해 초라해지고 위축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나 삶의 독특함이 있는데 그걸
2023.05.06 14: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