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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일을 함께한 '대통령 문재인의 마음'
[프레시안 books] 최우규 전 연설기획비서관 <대통령의 마음>
"태안화력발전소에 입사한 지 석 달도 안 된 24세 청년이 참담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희망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영면한 고 김용균 씨 명복을 빕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아픔으로 망연자실하고 계실 부모님께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동료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모님이 사준 새 양복을 입고 웃는 모습, 손팻말을 든 사진,
전홍기혜 기자
2023.12.23 09:49:03
'나의 구로동'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도시'다
[프레시안 Books] <구로동 헤리티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도록 한 번도 다른 곳에서 살아 본 적이 없다"는, 말 그대로 '구로동 헤리티지(Heritage)'가 있다. 1999년생인 저자 박민서는 책 <구로동 헤리티지>(한겨레출판 펴냄)에서 "내게 '우리 동네'는 언제나 구로동이었고, 가장 잘 아는 동네 또한 구로동이다"라고 말한다. 특히 구로동에 거주하는 많은 중
이명선 기자
2023.12.16 06:04:28
"김건희 비판이 미소지니? 페미니즘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프레시안 books] 정희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캄보디아에서 대통령 부인의 성녀(聖女) 코스프레는 윤석열 정권의 성격을 압축한다. (…)만일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이 한국을 방문해서 환경이 좋지 않은 보육원을 방문해 사진을 찍어 널리 알린다면? 푸틴과의 사이에 자녀 네 명을 둔 것으로 알려진 31세 연하 연인(실질적 배우자)인 알리나 카바예바가 빈곤국을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댄다면? 이는 의전이고 국격
2023.12.10 06:15:57
팍스 아메리카나를 떠받치는 진정한 힘은 '달러'다
[프레시안 books] <달러의 힘>
미국의 슈퍼파워는 대략 세 갈래로 나눠 말할 수 있다. 첫째는 국방비다. 지난해 기준 미국 국방비는 8770억 달러(약 1160조 원)에 달했다. 홀로 전 세계 국방비의 40퍼센트가량을 차지했다. 전 세계 200개국이 국방에 쏟아 붓는 돈의 절반 가까이를 미국이 혼자 사용한다. 2위 중국의 국방비 총액은 2520억 달러(2021년 기준)로 미 국방비 3분의
이대희 기자
2023.12.10 06:15:02
고려·거란전쟁이 '한민족'을 만들었다고?
[프레시안 books] <한국인의 탄생>
태어나서부터 선진국 한국을 살아온 젊은 세대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어려서 약간이라도 군부 독재 시대를 경험한 40대 이상 한국인 중 '이놈의 망할 한국' '이류 국가 한국' '국민이 이류니 정치도 이꼴'이라는 등의 생각을 하지 않는 이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다(나는 진심으로 지금 한국이 망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산율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른
2023.12.09 13:08:45
원로 정치학자가 기록한 어느 스님의 고난과 해원
[프레시안books] <한 스님> : 박헌영 아들 원경 대종사 이야기
젖도 못 뗀 핏덩이 시절에 어머니와 헤어졌다. 월북해 생을 마감한 아버지의 존재는 훗날에야 알았다. 그렇게 부모와 생이별해 남로당 비밀 아지트에서 고아처럼 지냈다. 한국전쟁이 터졌다. 먼 친척 손에 이끌려 아홉살 어린 나이에 머리를 깎고 지리산으로 숨어들어가 '애기 빨치산' 생활을 했다. 북으로 간 아버지의 처형 소식을 나이 열일곱에 들었다. 스물이 넘어
임경구 기자
2023.12.07 06:33:57
<유퀴즈> '문서의 신'이 아빠 마음으로 쓴 '직장인 필독서'
[프레시안 books] 백승권의 <오피스 문해력>
"올해 제 딸이 새내기 직장인이 됐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들어갈 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까, 실수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처하지 않을까, 마음이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런데 딸이 직장에 들어가자 유치원 때 하던 걱정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걱정의 내용도 거의 비슷합니다. 직장은 학교처럼 딸을 기다려주거나 배려하지 않습니다. 신속성과 효율성이
2023.12.02 12:00:39
국민연금, 가입기간 늘리면 제법 쏠쏠해지는데…
[프레시안books] <불편한 연금책> 놀랍도록 허술한 연금 제도 고쳐쓰기
매달 명세서에는 공제 기록이 따박따박 찍혀 있고, 손에 쥐어볼 날은 아직도 한참 멀었는데 이대로 가면 고갈된단다. 낸 돈 보다 적게 돌려받을 거란 흉흉한 소문도 들린다. 나라가 나를 '호갱'으로 보나? 난 열심히 일해 부모세대 봉양하고 얇은 지갑 털어 자식세대 공부시키는데, 노년층은 턱없이 적은 수령액이 불만이고 계산 빠른 젊은 세대는 이런 계약은 불공정
2023.12.02 09:59:16
혐오와 차별의 독백을 넘어 공생을 촉진하는 '대화로서의 영화'
[프레시안 books] <대화로서의 영화>(희망읽기 펴냄)
책 <대화로서의 영화>(희망읽기 펴냄)는 영화의 존재 이유를 두고 대화하기 내지는 대중과 작가의 쌍방향 대화를 위해서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발터 벤야민의 미메시스론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미하일 바흐친의 대화이론을 경유해 이야기 장치로서 뇌의 구조로 나아간다. 이는 마크 한센의 감응에서 에피쿠로스의 원자론으로 이어지고 맑스의 유물론에서 데이비
허환주 기자
2023.11.29 14:10:31
'암컷' 논란 억울하다는 최강욱, 어딘가 익숙한 '남성정치'
[프레시안books] 최강욱과 '유해한 남성성', 로라 베이츠 <인셀 테러>
'암컷' 발언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는 처음엔 "암컷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며 '그럴 의도가 아니'라는 식의 변명을 내세우더니, 당의 징계가 확정된 직후에는 본인을 향한 일각의 비판을 두고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
한예섭 기자
2023.11.26 11: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