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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열심히 본다고 투자 성공할까요? 좋은 투자는 바로…
[픽터뷰]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이광수 인터뷰
"경제 유튜브 열심히 본다고 투자 성과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집중할 부동산 이슈는 종부세 완화가 아니라 전세 사기 해결입니다." "가장 좋은 투자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쓴 이광수 '광수네, 복덕방' 대표는 우리 머리 속에 흔히 떠오르는 투자와는 다른 '투자'를 이야기한다. 이 대표는 일확
전홍기혜 기자
2024.05.19 09:59:09
가짜 노동, 그리고 진짜 노동
[최재천의 책갈피] <가짜노동>, <진짜노동>
키 22m, 몸무게는 50t나 되는 거대한 인간이 35초에 한 번씩 망치질을 한다. 서울 새문안로 흥국생명 사옥 앞의 조형물, 미국의 설치미술가 조너선 보롭스키의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이다. 크기는 다르지만 같은 제목을 단 작가의 작품들은 오늘도 세계 11곳의 도시에서 허공을 향해 망치질 중이다. 흥미로운 건 서울의 작품이 가장 크고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4.05.18 15:00:48
지구 생물 대멸종 5번 모두 '기후 변화' 탓…6번째는?
[프레시안 books] 신인철 <인류는 대멸종을 피할 수 있을까?>
북반구에 봄이 오면 남아시아에선 벌써 폭염 소식, 캐나다에선 전례 없이 번지는 산불 소식이 들려온다. 여름으로 접어들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북반구 전체가 폭염, 산불, 홍수로 들썩인다. 겨울에는 남반구에서 유사한 소식이 들려온다. 더위, 비, 눈, 태풍, 산불은 대체로 이를 겪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익숙해진 현상임에도 최근 '극단적', '돌발'이라는
김효진 기자
2024.05.18 14:00:39
푸틴·네타냐후 전범들에 맞선 "시민들의 손가락질"은 힘이 세다
[픽터뷰] <전쟁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저자 오애리·구정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멤버 제이홉의 생일 축하 광고를 걸고 생일 잔치를 했다. 불과 일주일 뒤 제이홉 사진 앞엔 러시아의 공습을 피해 전쟁 피난민들이 모여 들었다. 우크라이나 아미(BTS 팬)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려 화제가 된 이 사진은 전쟁이 어떻게 일상을 파괴할 수 있는지 실감나게 보여줬다. 튀르키예의 한 휴양지 바닷가에
2024.05.16 05:02:58
미국에게 반도체법은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였다
[최재천의 책갈피]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칩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
''하느님의 나라에는 직선이 없다(훈데르트바서)'고 했다. 당연하게도 "(반도체) 비즈니스에는 직선이 없다." 쟁기는 식량과 지상의 풍경을 바꾸었으며, 금속 활판 인쇄술은 교육을 바꾸었다. 자동차는 지평을 멀찍이 확장하며 중력의 법칙을 완화시켰고 에디슨의 전구는 밤을 밝혔다. "마이크로칩은 이들 모두를 능가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발명이 될 수 있
2024.05.13 12:00:28
여성부 없애려는 윤석열이 대통령인 시대, 여성부 설립한 김대중을 돌아본다
[프레시안 books] <김대중의 성평등 : 대한민국 여성의 삶을 바꾸다>
구조적인 성차별을 인정하지 않으며 여성가족부를 해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 패배 이후에도 공약 이행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부를 설립하고 성평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조명하는 책이 출간됐다. 7일 김대중 학술원은 '김대중학술원 연구'시리즈 <김대중의 성평등 :
이재호 기자
2024.05.11 17:15:20
'평범함'에 바친 찬사, 그리고 문학의 역할
[프레시안 books] 마리나 반 주일렌 <평범하여 찬란한 삶에 대한 찬사>
미국 바드대에서 프랑스문학·비교문학 교수로 있는 마리나 반 주일렌의 <평범하여 찬란한 삶에 대한 찬사>(박효은 옮김. 피카 펴냄)는 제목 그대로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은' 삶"의 가치를 조명한 책이다. 한국 등 동양 정신문화의 유산을 짊어진 나라들에서는 <도덕경>, <채근담> 등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기에 어느 정도 익숙
곽재훈 기자
2024.05.11 14:11:43
나만 믿고 따라와? '결남출' 뚫고 입사해도 고달프다
[프레시안 Books] <일터에서 지지 않는 법>
'프리랜서'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여성 노동자'가 됐지만, 정작 '노동자'라는 인식은 부족했다. 갑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갔다. 못 마시는 술도, 갑이 권하면 게워 내면서까지 먹었다. 갑이 목숨줄을 쥐고 있었다. 프리랜서 생활은 그랬다. 그나마도 20대 후반이 되자 일감이 줄었다. 갑이, 더는, 부르지 않았다. 번듯한 회사
이명선 기자
2024.05.05 19:58:48
"한국은 더이상 고래들 사이에 등이 터지는 새우가 아니다"
[최재천의 책갈피] <새우에서 고래로> 라몬 파체코 파르도 글, 박세연 번역
풍수지리나 관상학에 깊숙이 침투해있기에, 별로 동의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이나 나라를 '동물'에 비유하는 방식은 여전히 유효한듯 싶다. 싱가폴의 어느 학자는 스리랑카의 속담을 빌어와 한반도를 잔디밭에 비유한다. "코끼리가 싸움을 해도 잔디밭은 망가지고, 코끼리가 사랑을 해도 잔디밭은 망가진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다른 비유를 들었다. "도랑에 든 소가
2024.05.05 12:02:03
여전히 성스러운 '시인공화국'을 꿈꾼다
[최재천의 책갈피] <마음의 집> 김초혜
김초혜 시인이 자신의 시에게 말을 건넨다. "내 안에 산다//내 안에서/희로애락, 오욕칠정/품고 있다//부화될 날을 기다린다//" (<나의 시에게>) 젊은 날, '사랑도 인생도 한판 굿'이라던 시인 김초혜 선생이 시업 60년(인생 80년)을 맞아 신작 시집 <<마음의 집>>에 시를 부화했다. 서문 격인 '시인의 말'에서
2024.04.27 2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