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07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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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증후군, 우리 안에 숨은 잠재력의 징표
[프레시안book] <히든 포텐셜-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애덤 그랜트, 홍지수 역
"꿈을 꼭 붙들라. 꿈이 사라지면, 삶은 날개가 부러져 날지 못하는 새가 된다." (랭스턴 휴즈. 미국의 시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조직심리학 교수인 애덤 그랜트의 성공 철학은 바로 이런 것이다. 이번 책 <히든 포텐셜_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홍지수 역)은 특별히 '가면 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면 증후군’은 다음과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4.02.17 20:43:06
일본식 '잃어버린 30년' 시작됐다
[프레시안 books] <화폐 권력과 민주주의>
한국 체제를 받치는 두 기둥은 민주주의 정치 체제와 자본주의 경제 체제다. 1인 1표제로 법 앞의 평등을 추구하는 민주주의 체제와 1원 1표 원칙에 따라 부의 독점권을 인정하는 자본주의 체제는 상호 견제한다. 한국은 이 두 날개로 나는 국가인 셈이다. 힘이 한쪽으로 쏠린다면?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 구체적으로 극단적인 자본주의의 성행은 반드시 양극화로 이어
이대희 기자
2024.02.17 12:26:52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그 '폭발'을 이해하는 방법
[프레시안books] <코스미그래픽_인류가 창조한 우주의 역사>,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
"<별이 빛나는 밤>이 그려진 다음 세기에, 과학자들은 잠복성 간질 발작이 뇌 속 전기적 자극의 불꽃놀이와 유사함을 발견할 것이다. 이를 윌리엄 제임스는 '신경 폭풍'이라고 일컬었다. 수백 억 신경 세포로 이루어진 뇌 속에서 소수의 간질 신경 세포가 촉발하는 신경 방전의 비정상적 폭발이라는 것이다." 스티븐 네이페 · 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가
2024.02.10 22:04:45
재난이 된 자본주의·극우파 득세·기후위기, 인류의 선택은?
[프레시안 books] 캘리니코스 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의 <재난의 시대 21세기>
"재난은 이제 예외가 아니라 정상이 되고 있다." <재난의 시대 21세기>(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이수현 옮김, 책갈피 펴냄)은 불과 몇년전 한세기 만에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떠올릴 때 매우 와닿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전세계에서 약 700만 명이 사망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 콜린 칼슨
전홍기혜 기자
2024.02.10 16:59:11
'콘크리트 덩어리' 용산 대통령실에 빠진 것
[프레시안 books] 사회를 읽는 건축가의 시선 <도시논객>
속도전에 진심인 대통령 덕에 단지마다 '○○ 재건축추진위원회' 현수막이 경쟁하듯 나부끼더니, 재건축 설명회 행사, 재건축 설문조사를 알리는 방송이 아침저녁으로 웅웅댄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을 맞아, 30년이 넘어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이 가능해진 아파트 주민으로서 겪는 일상이다. 마침 집권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따르면 "목련 피는 봄이면 김포는 서울이
임경구 기자
2024.02.10 08:01:28
세속적 언어로 살아온 삶, 이 아름다운 시를 널리 알려야겠다
[최재천의 책갈피]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메리 올리버, 민승남 옮김
"난 아주 단순한 글을/ 쓰고 싶어,/ 사랑에 대해/ 고통에 대해/ 당신이 읽으면서/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글을 읽는 내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내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일 수 있도록 ('난 아주 단순한 글을 쓰고 싶어' 중)" 2021년 가을 클라우디아 골딘의 <커리어 그리고 가정>을 읽다가, 감사의 글 마지막 문장
2024.02.04 13:42:21
이준석·금태섭이 군대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들
[프레시안books] 김엘리 외 <군대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총선을 앞두고 두 정치인의 입에서 여성징병 이야기가 나왔다. 한 사람은 안티페미니즘(反여성주의) 정치의 기수로 익히 알려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다. 다른 한 사람은 신당을 창당하며 "진짜 페미니즘 정당"을 천명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다. 공교롭게도 페미니즘을 기준으로 반(反)과 정(正)의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두 정치인이 여성징병이라는 민감 사안에
한예섭 기자
2024.02.03 15:11:48
왜 여성의 산재는 잘 드러나지 않는가?
[프레시안 books] <일하다 아픈 여자들>
작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인본부 노안 담당자 강의 때 물어보았다. "여러분, 급식노동자가 일한 지 6개월 만에 디스크가 발병했어요. 산재가 승인될까요?" 다들 머뭇거렸다. 통상 허리디스크는 10년 전후의 근무력이 있어야 산재가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15년 전 민주노총 법률원에서 일할 때 학교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가 찾아왔다
권동희 공인노무사(일과사람)
2024.01.27 17:00:27
"조센진이라 벌줬다!" 학교폭력, 혐오범죄를 뛰어넘은 '도전하는 마음'
[프레시안 books] 재일코리안 3세 창행의 <도전하는 마음>
일본 교토 우토로에서 외조부모와 유아기를 보낸 '김창행'은 어머니가 사는 교토 시내로 건너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오카모토 마사유키'가 됐다. 어린 나이라서 재일코리안이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그는 "초등학생이 되면 모두 이름이 하나씩 더 생기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누군가가 자신의 실내화를 몰래 훔쳐
2024.01.27 15:11:28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가 만나 나누는 '음악 이야기'
[최재천의 책갈피]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히사이시 조, 요로 다케시 지음, 이정미 옮김
독서 애호가로 유명한 최재천 변호사의 <최재천의 책갈피> 연재를 다시 시작합니다. 스마트폰 시대, 영상 시대, '쇼츠' 시대에도 여전히 책은 한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매일 새롭고 두근거리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짧고 강렬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난무하지만, 여전히 책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정신을 깨우고, 생각
2024.01.27 1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