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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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새누리당, '시종 관계'가 됐다"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이혜훈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
"일 계속할 거면, 결혼하지 마. 영이 씨. 그게 속편해."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 드라마에서 워킹맘인 상사가 신입 여사원에게 한 말이다. 앞서 워킹맘은 임신 중 과로로 쓰러진 동료에게 "애 둘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어떻게 하려고 또 임신을 했대? 참, 이기적이다"라고 비아냥거렸다. 드라마 속 얘기라고? 아니다. 어디까지나 현실이다. "당시 셋째를 가졌었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연구소
동거 비난 말라! 유연한 결합, 출산율 올린다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열악한 정치 상황, 감성 정치 필요하다"
진선미, 그의 삶은 1999년 호주제 위헌소송과 양심적 병역거부자·성 소수자·여성인권과 같은 사회적 편견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녀의 삶을 지켜보던 지인들이 오죽하면, '네가 정치인해라. 직접 들어가서 바꿔라'라고 말했을까.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이 된 것은 그녀가 선택한 퍼즐, 즉 '돛'과 '사람'이었다. 현재 그 돛은 많은 사람들의 사
"박근혜 '통일 대박론', 무식한 이야기"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 소장
탈북자 '김형덕',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유로운 세계 일주를 꿈꿨다. 그러나 사상교육과 세뇌교육이 일상적인 북한은 꿈을 이루기에 가혹했다. 다른 세상에 대한 호기심뿐 아니라,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어느 나라 어떤 체제에서도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다. 김형덕 씨는 이 '마땅한 권리'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져야 했다. 하지만 목숨 걸고 찾아온 동
"기성세대, 돈·권력·일자리부터 내놔라"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한국 전쟁 직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학교에 들어갔을 때 검정 고무신 대신 운동화에 코르덴 바지를 입은 몇 안 되는 아이 중 한 명이었다. 철학, 종교, 사상을 탐닉하던 조숙한 소년이 사회민주주의 운동의 선봉이 되기까지, 그의 삶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 스스로의 사유에서 탈출하는 것. 오늘의 '주대환'을 만든 것은 트라우마가 돼버린 생각의 감옥에서 나를
"신앙은 보험이 아니다…예수의 삶을 보라"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신학자 김근수 "세월호 유가족, 가장 고통받는 사람"
교황이 왔다.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를 비판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편에서 예수의 삶을 실천하는 그의 행보에 많은 이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맞이하는 한국 정부와 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책 교황과 나(메디치미디어 펴냄)를 쓴 평신도 신학자 김근수는 '가난한 자와 함께'라는 메시지를 전한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사회와 교회가 진정으로 눈을
한영애 "내 노래, 늘 시대와 같이 갔다"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뜻대로 사는 것에 주저하지 말라"
대중 앞에 나오지 않을 것 같던 그녀가 말을 걸어왔다. "나 아직 노래하고 있어요" 하고. 무대 위의 짙은 카리스마보단, 수줍고 따뜻한 눈을 가진 한 사람이 앉아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아티스틱(Artistic)한 '한영애'다. '소리의 마녀, 대한민국 블루스의 여제, 한국의 멜라니 사프카, 재니스 조플린'을 만나러 온 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멋진
"한국 대중문화, '자본의 개'가 됐다"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강헌 "비평은 '아카데미즘' 아니라 '저널리즘'이다"
"난 운동권 싫어했어. 걔들도 나를 무진장 싫어했고."투박하지만, 웃음 띤 얼굴로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그는 대학시절 운동권 친구들에 시비 걸기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문학과 졸업 후엔 어쩌다 보니 음악 대학원에 들어갔고, 이후엔 난데없이 영화판에 들어갔다. 그리고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 노동 관련 영화를 찍었다. 명문대를 졸업한 엘리트
가수 윤영배 "멘토? 남의 얘기 들어서 뭐하나"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사람은 '바뀐다'기보다는 '넓어진다'"
몇몇 사람의 난폭한 결정 / 자본주의 신자유주의틈틈이 틈내 입을 맞추는 / 비밀주의 기회주의눈이 부시게 번쩍거리는 / 형식주의 신자유주의나쁜 사람들 못된 사람들 / 국가주의 기회주의추추추 춤추며 떠떠떠 떠들며 투쟁차차차 참지만 마하하 마할고 투쟁- 윤영배 3집 앨범 위험한 세계 중'자본주의'그리고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애석하게도 위 노
"세월호, 부패한 '관료 행복 국가'의 참사"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안산 단원고에서 시작된 노란 리본 물결은 청와대와 시청 앞 서울광장을 타고 전국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그렇게 4월에게 '잘 가라'고 인사한다. 잔인하기만 한 2014년 봄, 그러나 차마 이별할 수 없다.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세월호 참사'가 도저히 믿기지 않아 지난달 29일 직접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
"세월호, 한국 사회 풍향 바꾼 대사건"
[정치경영연구소의 '自由人']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후보 "질문이 있는 교실, 우정이 있는 학교"
아침 7시 30분, 그 이름도 우습기 짝이 없는 0교시 수업을 시작으로 꼬박 다섯 번의 수업이 진행된다. 점심을 먹고는 세 번의 수업이 더 이어진다. 아직 집에 가기는 이르다. 두 시간 더 이어지는 보충 수업을 들어야 한다. 저녁을 먹은 후에 다시 교실로 들어와 앉아서 조용히 야간 자율 학습에 참여해야 한다. 밤 10시까지 꼼짝하지 않고 앉은 채 네모난 책